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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스토리까지는 문제없습니다. 다소 진부하기는 하나 각자의 약점을 가진 주인공과 일행이 그걸 극복하고 정신적으로 성숙해지는 보여주죠. (세라핀의 경우는 너무 쉽게 극복했다는 생각이 들지만...) 마죠리타가 극악한 악당이었으나 이용당하다 보스 손에 죽는 것도 괜찮았고, 전 마계를 죽음으로 몰고간 보이드도 사실 누나를 살리기위해 그랬다는 것도 그럴듯했습니다.
(왠지 보이드가 겐도랑 겹쳐보이는군요.)
그런데 후일담 들어가는 순간 발암전개가 진행됩니다. 마죠리타가 느닷없이 나타나서 마구 도움(?)을 주는데 딱히 개관천선을 한것도 아닙니다. 그냥 자기 목숨이 아까워서. 패륜짓은 물론이요, 수많은 악마들을 죽여서 이용해먹던건 싹 잊어먹고 뻔뻔하게 주인공팀에 합류합니다. 보이드도 마찬가지로 웃기는데 사실은 죽지않았다라고 하더니, 나중엔 초마류 궁극오의도 막 씁니다. 메인스토리에서는 초마류 다 안 배운걸로 나오는데, 초마류 최종오의 빼고 다배운 주인공도 어렵게 터득한걸 (그것도 스승의 도움을 받아서) 악당보스가 느닷없이 씁니다. 적의 기술 마테리아라도 가지고 있나?
솔직히 후일담은 사족의 최악사례로 보입니다. 메인스토리까지는 완벽해요. 그런데 캐릭터 재활용한다고 주인공팀에 합류시킬때 무리수가 나옵니다. 보통 악역이 선역으로 전향할때는 자기가 죽인 사람들 일일이 찾아가서 사죄하고 욕쳐먹으면서 하지않나요? 여기서는 그런거 없습니다. 내 목숨이 아까우니 니들이 협조해라라는 식으로 나오죠. 보이드도 마계멸망시킬뻔한 주제에 별 추궁 안 받고요. 취정게에서 쓰레기 마을이니 나뭇잎 마을의 통수는 두 번 친다같은 소리를 듣는 나루토도 이정도는 아닌데 말이죠. 차라리 평행세계에 갔더니 정의의 아군으로 활약하는 마죠리타나 보이드 다크가 있어서 데리고왔다라는 식으로 가는게 나을뻔했습니다.
정말이지 마죠리타, 보이드 죽이는 dlc가 꼭 필요합니다.
ps) 요즘 일본rpg의 스토리가 참 망이 된 것 같네요. 테일즈 신작도 스토리 때문에 말이 많던데, 디스가이아5도 좀 그렇군요. 참 씁쓸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후일담은 본편 이후에 추가되는 서비스라고 보는데, 이번작은 후일담도 너무 잘 짜여 있어서 그런 느낌 받으신게 아닐지... 그리고 애초에 디스가이아 시리즈는 항상 진지 노선으로 가다가 코믹 노선으로도 급 선회 하는 경향도 있어서 ㅋ 그다지 큰 신경은 안쓰게 되네요. 아 물론 마죠리타는 밉상 맞습니다.
패륜행각이 너무 커서 용서가 안 됩니다. 그냥 죽였어야할 캐릭터였죠. 그것도 타란티노 감독이나 아라키 선생님처럼 최대한 잔인하게 말이죠.
마죠리타 초밉상 맞죠ㅎㅎ 너무 진지 모드는 디스가이아랑 안어울리는거 같아요.
그래서 마죠리타는 갑판 청소부... 절대 쓰질 않는 ㅋㅋ
저도 마죠리타는 청소부 ㅋㅋㅋ 낮짝도 보기싫어서 마계조사나 보내려는데 얘는 주연취급이라 보내지지도 않음 ㅠㅠ
그래도 제작진이 마죠리타를 그렇게 깔 것을 예상했는지 미니이벤트 등에서 약간의 처사를 주었죠. 마죠리타의 과거에 대한 미니이벤트를 보면 비참하게 살다가 보이드의 이상향 소리를 듣더니 마장군이 되어서 날뛰게 됩니다. 그런 과정에서 우사리아의 부모를 죽이고.. 말하자면 저 나름의 정의관철이었지만, 보이드는 그저 마죠리타를 이용하기 위한 시스콤이었을 뿐 아무것도 아니었죠. 그뒤 부활하고 자신은 죽고 싶지 않아 우사리아를 기쁘게 해줘야만 하는 저주를 자신에게 걸었다고는 하지만, 자신을 가장 증오하는 자를 기쁘게 해주는 저주지만, 우사리아라는 캐릭터의 캐릭터성으로는 나중에 우사리아에 대한 증오가 없어지지는 않지만 희석될 것이기에 마죠리타는 언젠가 죽을 지도 모르죠. 작중에서도 미니 이벤트를 보면 우사리아와 마죠리타가 자매같다고 종종 그러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사실 디스가이아의 스토리를 거의 전부 격어본 입장에서는 마계에서는 당연하다 싶은 이야기 였습니다. 3탄이 마계의 인식이 거의 잘 나타내 주는데, 자잘하더라도 선행을 하는 자는 불량학생. 자잘하더라도 악행을 하는 자는 우등생이죠. 여기나온 캐릭터는 대부분 마계기준 불량학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이드는 그냥 악한 마음이 날라가고 순수한(시스콤) 마음만이 거의 남아 초마류를 깔끔하게 쓰게 됐다는 식 같더군요. 후일담도 사실 왕도로서는 이야기가 괜찮습니다. 하지만 불만인 것은 이렇게 부활 시킬 수 있다면, 어째서 우사리아 가족은 다시 살려내지 않는가 입니다. 사실 우사리아의 부모는 라하르 부모처럼 천사나 벌칙이 적은 프리니로 환생할 수도 있는 훌륭한 분이십니다. 사실 디스가이아 시리즈 전체를 잘 모르는 분은 희석 될 수 있으나 사실 디스가이아에서 영혼의 개념은 사실 전무하다 싶이하죠. 환생, 환생, 그리고 환생이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초석인 디스가이아만 해도 환생의 이야기가 들어갔습니다. 결론은 킬리아는 가족은 전부 되찾는데, 어째서 우사리아는 가족의 환생조차도 못 만나냐는 게 저는 흠이네요.
마죠리타 설정은 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이번 디가는 전형적인 소년만화같은 분위기인데 거기에 패륜설정을 넣으면 안 어울리죠. 사실 패륜같은건 후방 정도에서나 써먹지 다른 장르에서는 거의 쓰기가 어렵습니다. 선역으로 전환되는 과정도 너무 날림이라 공감해주기가 어렵고요. 그리고 디스가이아의 등장인물이 악마라고 해도 사악하고 잔인하다기보다 일종의 개그죠. 화장실에 갔다와서도 손을 씻지않는 수준의 극악함 정도. 워해머의 카오스신들급의 악함은 아닙니다.
다른 디스가이아도 패륜은 있었습니다. 몰랐다곤 하지만 아버지인 중간보스를 팬 라하르. 용사가 되어 아버지를 쓰러뜨리겠다는 마오. 자신의 양딸을 세뇌시켜 주인공 일행과 싸우게 하던 카터. 마오의 아버지를 죽였으나 실험채로서 살게 된 초용자 오람.(리턴에서는 동료도 됨.) 디스가이아 4에서도 사실 개그로 승화 시켰지만 심각하죠. 자기 딸이 죽었는데, 하하하 웃는 아버지. 딸이 만들어 달래서 만들어진 동생은 딸을 죽이고.. 결정적으로 디스가이아 2는 패륜의 절정입니다. 부모가 제논(자칭)에게 당해서 본작의 배신의 마기아 같은 걸로 부모를 조종해 아델과 싸우게 한다던지. 물론 제논(자칭)은 죽었지만, 초기라서.. 다시 못 만나는 친부모
1,2,d2만 해서 잘 몰랐네요. 4편도 따지고보면 좀 그렇긴하군요. 가면라이더 설정을 가볍게 만든듯한 느낌? 근데 이번 디가5는 너무 돌직구라서;;;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음악도 좋아서 본편은 사실 좋았죠. 후일담에서 디스가이아 답다면 답게 됐지만요..
아 위에 오타네요. 1편, 4편, d2만 했습니다.
한글 정발만 하셨군요. 그렇다면 3편의 악마대한 정의는 와닿지 않으시겠네요. 3편이 가장 평이 안좋기는 했지만, 저는 악마의 정의는 참고가 됐습니다.
후일담은 그냥 어디까지나 재미로 하시는 것이 좋아요ㅋㅋ
좀 어이 없음 ㅋㅋ 다 살아남 토끼 부모만 ㅜㅜ
프리니는 인간만 되서... 1의 붉은 달. 이벤트는 진짜 좋았는데
미니이벤트 마지막쯤인가 마죠리타가 카레밀들어서 리제한테주고 리제가 우사리아한테 주는 이벤트보고 조금은 희석되는 느낌이었네요 전
그냥 적 캐릭터를 사용 할 수있는 보너스 요소인데 ;; 너무 몰입 하시는 것 같네요
글쓴분 글에 전부 동감합니다 후일담 하면서 저도 눈싸이 찌푸려지더군요 저는 또 보이드와 누나에 대한 감정? 머 그런것도 일본 애니에서는 흔한 소재인지 잘 모르지만 하여튼 거슬렸구요 마죠리타나 보이트 후일담에 나오는 과정은 얼마든지 설정을 조금 변경하면 무리없이 만들수도 있을텐데 결과적으로 보면 별 생각이 없는거 같습니다. 아니면 위에분 말씀대로 우리 이야기는 졸라 가벼운 이야기야!! 머 이런 마인드라면 모르겠는데 보기 불편할정도의 가벼운 스토리라면 제 생각에는 그것대로 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봅니다
하나하나 맞는 말씀임. 그닥 스토리에 집중을 안해서인지 후일담도 거기서거기같지만..
몰입 하신거 보니 훌륭하게 뽑았네요
본편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후일담 들어가니 막장드라마급이 되는지라 말이 안 나올수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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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드는 그래도 아버지와 재회했을때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그런데 마죠리타는 도저히 긍정적으로 봐줄만한게 안 보입니다. 보이드한테 이용당했다고 앙심을 품을때는 참 어이없더군요. 자신이 죽여서 이용한 악마들은 그럼 뭐가되는건지? 게다가 보이드 기습하려다 우사리아한테 들켰을때 속이 좁다고 불평할때는 어이가 없더군요. 뭐든 내로남불식으로 판단하는 식이라. 전체적으로 음험한 캐릭터입니다. 초마류 오의가 순수한 마음과 관계있는지는 모르겠네요. 흔한 소년만화처럼 각성하면 무조건 막 강해지는 그런 느낌입니다. 마장군이 되기전의 골디온이 순수한 마음이 부족했을리는 없는 것 같고 말이죠.
마죠리타는 어떻게 보면 악마로서 당연한 행동을 한게 맞습니다. 근데 간지나는 스타일의 악당이 아니라 찌질이 악역이라서 싫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