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셋을 가지고 돌려먹으려니까 답 안 나오는 스토리가 되갑니다.
성장물로서는 전개를 잘 한 편인데 (세라핀 제외)
문제는 싸울 적 캐릭터가 대빵인 보이드 다크를 빼면
맨날 블러디스 아님 마죠리타만 주구장창 보고있으니
갑갑하죠. 차라리 왕도라 비웃어도 2명정도 제대로 된 고유캐 마장군을 주던가.
4천왕 정도는 되야 보스 깨는 맛이라도 있지..
이건 뭐 마장군 둘로 돌려막기만 매번하니까 할 수 있는 스토리가 한계가 있습니다.
레드 마그너스와 비슷한 타입하나에 제로켄 깉은 타입하나.
왕도스럽지만 전형적인 힘캐와 스피드캐 마장군 정도 더 추가해줘서
성장 스토리를 주는 게 나았을 거 같고.
세라핀에게 사실 자매가 하나 있어서 보이드의 비서 역을 한다던지.
솔직히 의미없이 범용캐 비서들 죽이는건 봐도 별 재미도 없고..
여튼 적 캐릭터가 풍부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습니다.
저는 중학생이 쓴거같은 병맛 성장물 같아서 재밌던데 ㅎㅎ 대사가 눈에 보일정도로 청소년 만화같음
전 딱 스토리가 눈에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어떤 심정인지 대충 공감이 되는데.. 엔딩에서도 나왔지만 보이드는 강함을 뽐내기 위한 마계 정복이 목적이 아닙니다... 바로 친누나인 리제를 구하기 위해서 모든 마계의 방대한 마력을 모으는게 목적이죠. 나중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유일한 장군격인 마죠리타도 헌 신발처럼 내던질 정도로 보이드에게는 '누나' 외에는 아무것도 관심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후일담에서도 리제 뒤만 졸졸 따라다니고요. ㅎㅎ
제가 볼 땐 보이드는 자신보다 더 강한 자가 나타나면 개처럼 빌빌대면서 구두를 혀로 핱을 인물인 것 같습ㅂ니다.
디스가이아 치고는 스토리에 이것저것 담았습니다만 이도저도아닌 반쪽짜리가된 느낌입니다. 디스가이아는 1편말고 깔끔한 스토리를 보여준적이 없는거같아요. 이번 후일담 처리방식이랑 dlc날림보고 니폰이치가 메이져가 아니라는걸 다시 느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