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측한 내용만 읽고싶으시면 밑에 굵은 글씨만 읽어보세요)
젤다 후속 트레일러에서 어떤 빛나는 초록 손에 의해 봉인된듯한 미라가 나오죠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는데로 그건 가논돌프의 미라라고 생각합니다
즉 재앙가논은 미라에서 흘러나오는 봉인된 가논의 원념이라고 유추할 수 있습니다
제가 궁금해한 것은 왜 재앙가논이 하이랄성 바로밑에서 부활했는가 입니다.
초반, 카카리코 마을에서 임파를 만나면 10000년전 이야기를 해주는데
그때 뒤에있는 벽화를 보면 가논의 모습은 우리가 아는 가논돌프가 아닌 재앙가논의 모습입니다
전 그것을 보고 10000년 전에도, 이미 가논은 미라에서 원념이 흘러나오는 재앙가논 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여기서 재밌는 것은 10000년 전에도 하이랄 성이 존재했다는 겁니다.
10000년전 하이랄에 살던 고대하이랄 왕가와 그들을 보좌하던 고대시커문명은
부활할 가논을 막기위해 가디언과 신수를, 그리고 하이랄성 지하에 가디언을 보관할 장소를 만들죠
그렇게 재앙가논과의 전투에서 승리했지만 어이업게도 고대의 하이랄왕은 가논과의 전투에 도움이 된
초고대기술을 발명한 시커족을 공격했습니다. 이걸 보여주는게 벽화 오른쪽 아래부분입니다.
오른쪽 아래부분을 보면 하이랄 왕의 명령으로 시커족을 쫒는 병사들과 도망치는 시커족이 나오는데
여기서 도망치는 시커족이 둘로 나눠집니다
그중 하나는 병사들에게 맞서 우리가 아는 이가단이 되고 다른 한쪽은 계속해서 도망쳐 하일라이 여신상쪽으로 도망갑니다
하일라이 여신상쪽으로 도망가는 시커족의 의미는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게임속 시커족의 대사를 들어보면
시커족의 고대기술의 악용을 두려워한 하이랄왕이 가디언과 신수를 없앨것을 명령한 것으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
하이랄 왕은 고대기술을 왜 없앴던 걸까요?
하이랄의 역사가 재앙가논과의 싸움이 반복된 역사라면 가논과의 싸움에서 엄청난 도움이된 신수를 보존하는게 더 나았을텐데...
전 그 이유를 이렇게 생각해봤습니다. 더이상 재앙가논이 부활하지 않을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그리고 그 확신이 바로 제가 궁금해한 질문의 답이 아닐까 하고요
제가 트레일러를 보면서 궁금해 한 것은 앞에서 말했듯이 왜 재앙가논이 하이랄성에서 부활했는가 입니다.
만년 전 벽화를 보면 용사와 공주는 재앙 가논과 싸우고 있지만 하이랄 성은 저 뒤에 잘있죠
하지만 100전에는 재앙가논이 하이랄 성에서 부활합니다. 그것때문에 피해가 더 컷을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여기서부터는 전부 제 예상이지만
아마 10000년전의 전투에서 승리한 용사와 공주는 재앙가논이 본체에서 흘러나오는 원념이라는 것을 알게된 것 같습니다
즉 공주의 힘으로 원념을 봉인해봤자 언젠가는 다시 본체에서 원념이 흘러나와 재앙가논이 하이랄로 돌아온다는 것을요
이런 굴레를 막기위해 10000년전의 용사와 공주는 본체를 봉인해야겠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전 바로 그 본체의 봉인을 하이랄 지하에 고대유적에 했다고 생각하는겁니다.
그리고 본체의 봉인은 용사의 힘 혹은 시커족의 힘으로 이루어졌다고요
결국 '10000년전 용사와 공주는 재앙가논과의 승리 이후 가논의 본체를 하이랄성 지하에 봉인했다'
'본체의 봉인이후 가디언과 신수는 위험한 힘을가진 고대병기일 뿐이었고 폐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원념이 더이상 흘러나오지 않아 1000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하이랄은 가논에게서 안전할 수 있었다'
이게 제가 트레일러를 보고 한 예측입니다.
왜 본체를 봉인한 힘이
공주의 힘이 아니라 용사의 힘이나 시커족의 힘으로 생각헀는가
그건 바로 100년전에 부활한 커스가논들이 시커족 무기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본체의 봉인으로 10000년동안은 평화로울 수 있었지만
결국에는 원념이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재앙가논은 더 강해진 형태로 돌아왔죠
그리고 그 강해진 이유 중 하나는 본체가 자신을 봉인한 용사나 시커족의 힘을 흡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커족의 무기를 커스가논이 사용한 것이고요
물론 제가 모든설정을 달달 외우는 것도 아니고 그냥 뻘글이 될 수도 있지만
자기가 찾은 정보로 스토리를 예측해보는 것도 플레이어의 재미니까요 ㅋㅋㅋㅋ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가논이 1만년동안 단순히 힘을 비축한것 같네요. 그전에는 공주하고 용사하고만 싸우면 됐었는데 이제는 가디언이니 신수니 쪽수가 많아지니까 어쩔수없이 힘을 비축해 둔것같군요. 인게임에서도 그동안 힘을 모았다가 빵 하고 나왔다구도 하고요. 그리고 저의 또다른 추측이지만 하이랄왕이 가논돌프가 부활할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돼지로 변한 가논돌프 보스전때 젤다의 말로 미루어 보았을때 이미 계속 부횔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대사가 있었는데 1만년전 하이랄왕이 이미 그걸알고 있음에도 자신의 자리에 위협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과 그전에도 공주와 용사가 잘해왔으니 굳이 돈을 들여서 신수같은 것들을 유지하고 싶지는 않다고 생각한 것같구요.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말이죠.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읽기가 어색할수도 있는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봐주세요ㅎ
잘봤습니다 ㅎㅎ
저도 그 미라의 정체가 100% 가논돌프. 만년전에 봉인된 당사자라고 확신합니다. 제작진도 숨길 의도가 없는지 예고편에 나온 단서가 너무 많죠. 1. 벽화 속에 말을 탄 삼지창을 든 인물. 2. 두사람이 발견한 붉은 머리카락을 가진 미라의 가슴에서 나오는 원념의 늪.(신수와 하이랄 성에서 봐옴) 3. 겔드족의 장식구들. 4. 그리고 눈을 번뜩이며 젤다를 노려보는 미라가 눈을 뜨는데, 눈 모양이 원념의 늪을 생성하는 [원념의 눈]과 100% 일치.
그냥 토사구팽이었겠죠. 고대인들이 선량하다 못해 완벽한 도덕체 그 자체였다면 모를까, 언제나 역사를 보면 그러했듯이 하이랄도 똑같은 수순으로 그랬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건 현대인들에게 기본적인 상식인지라 어떤 게임을 해봐도 과거에 재앙을 막은 관련핵심요소들을 등한시하거나 자기들의 이익때문에 없애버린 요소를 꼭 넣죠. 너무나 당연한 수순이라 대충 끄적여도 반박할 수 없는 공식 같은거니까요. 그러니 통제할 수 없는 힘은 무조건 배척받기 마련이고 시커족의 기술도 그러하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만년후야 알게 뭡니까? 만년 후 후손들이 알아서 잘 하겠죠. 언제나 이런거에 예외적인 요소로는 꼭 신적인 존재가 들어가는걸 보면 인간 혹은 비슷한 존재들로는 후일을 안배하는 요소가 언제나 엉망일 수 밖에 없죠.
먼가 미지막이 파판8과도 닮아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