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바로 해서 그런지 풍설과 비교 안할 수가 없음.
장점
1. 비주얼은 확실히 업그레이드, 만족
2. 전투 애니메이션 등 전투부분도 너무 만족.
3. 음악은 풍설보다는 좀 덜 차오르지만 그래도 만족.
단점
1. 스토리가 너무 유치함. 그래도 대사만 잘 썼다면 중간 이상은 갈 수 있었음. 이건 엄연히 유아틱한 대사들 만들어낸 라이터 잘못임.
2. 얕디 얕은 세계관.
3. 의미 없는 시트콤 지원 회화. 스토리를 서포트 해주고 캐릭터에 애정을 심어줄 만한 의미있는 지원회화는 손에 꼽고 나머지 전부 티격태격 무의미한 시트콤 대화.
4. (지극히 개인적) 남캐 플레이 했는데 주인공이 주인공같지가 않음... 차라리 타 캐릭터가 더 매력있음.
인게이지를 하면서 계속 생각이 든 건 남들이 다 말하는대로 스토리와 지원회화가 아쉽다는 것...
분명 올스타 아이디어는 정말 좋은 아이디어였겠지만 한정된 자원과 데드라인을 가지고 일하는 개발진으로써 그게 현실성이 있는지 가늠하고 채택을 했어야 함...
근데 일은 벌려놨고, 아이디어대로 밀어야 되다보니 선택과 집중을 해야했고 여기서 옆으로 다 샌 느낌...
실제로 인게이지에 있는 대사량은 전작들과 비교해도 절대 적은 양이 아닐거라 생각함. 근데 등장하는 캐릭 숫자 + 문장사들까지 전부 커버하려니 고용하는 성우 숫자는 들어나지, 예산은 한정되어 있지, 개발 기간도 늘어나지, 당연히 이게 낮은 퀄리티로 직결될 수밖에 없었겠다 생각이 듦.
여러모로 개발진의 야심이 한정된 자원에 비해 너무 컸던게 아닐까... 너무 아쉬운 게임이었음.
그래도 재밌게 잘 즐겼으니 다음 작은 꼭 잘 나와줬으면 함!
분명 배경 설정은 뭔가 심각한 상황인데 시작하자마자 엄마 죽고...근데 뭔가뭔가 유치함... 그리고 이번 케릭터 디자인 누가 맡았는지 애들을 서커스 단 패션으로 통일 한 것도 좀 아쉽더군요
그나마 마지막으로 가면서는 조금 나아진 듯 해요. 사룡의 장도 초반에는 지루했는데 막간에 좀 더 괜찮았던 것 같고. 디자인은 아무래도 저는 풍설 캐릭터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들더라구요... 이번 작은 여캐들 보면 복붙이 너무 많음.. 예를 들면 클로에하고 엄마. 눈매랑 거의 다 똑같이 생기고 옷하고 헤어 스타일만 바뀐 느낌
IF 메인 스토리 작가였던 양반이 인게이지 스토리도 이어서 한다고 했을때 이미 예견된 참사였죠… 악명은 각성때부터 쭉 있었는데 왜 계속 기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캐릭터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린다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풍설 일러스트레이터인 쿠라하나 보다 인게이지 일러스트레이터인 피카조가 실력이 더 좋다고 생각해서 쿠라하나 맡기느니 개성이 너무 강한 디자인을 다듬어서 피카조가 계속 담당 해줬으면 합니다. 아니면 에코즈 담당이였던 히다리나 창염&새벽 담당이였던 키타 센리를 다시 불러 왔으면 하네요.
이 시나리오 작가는 이런 조금 진지성이 들어가야하는 IP보다 다른 쪽으로 가는게 더 나을 듯. 인게이지가 판매량이 줄었어도 어느정도 이상은 나왔을 건데 이 작가를 그거 보고 다시 쓰는 일은 없었으면... 캐릭 디자인 관련 쿠라하나의 색감은 저도 마음에 들었고 일러 퀄리티도 풍설보다는 훨씬 나아져서 그건 좋네요. (에델가르트 엔딩 일러 휴....) 에코즈는 찾아보니 캐릭 디자인 딱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