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칭과 돌릴 때 마다 발생하는 통신에러 관련해서 평소에도(...) 그러니 이 글에선 서술하진 않겠습니다만 이번 페스에서 문제점을 좀 살펴볼까 합니다.
일단 이번 페스의 주제는 "무인도에 가면 무엇을 가져갈 것 인가?" 였는데
지금까지 페스는 한 쪽에 쏠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도 호불호가 명확한 주제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선택지는 "도구", "식량", "오락거리" 였는데,
이번 선택지는 호불호가 아닌 상식적으로 정해진 선택지가 아니였을까 생각합니다.
기형적인 투표율인데.. 생각해보면 너무 당연한 결과인듯..
물론 캐릭터를 보고 뽑는 사람도 있을테지만(우츠호가 비교적 인기가 저조한 것도 있고...) 아마 주변 일반인에게 이 주제를 던지면 절반 이상은 당연히 도구로 선택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전야제 때의 가위, 바위, 보는 딱 취향과 각 확률이 1/3로 동일해서 투표율에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만
이번에는 호불호 문제 보다는 상식적인 선택 문제로 투표율이 압도적으로 차이난 게 아닌가 생각이 듦니다.
(우츠호가 도구를 가져갔다면 과연 비슷한 결과가 나왔을까 하는 생각도 솔직히 조금 들긴 합니다.)
트리컬러는 제가 한 번도 안 지고 다 이겨서 이번에 수비측이 오히려 유리하지 않았나, 밸런스 잘 못 잡았나 싶은 생각 들었는데
의외로 불만점은 별로 없고 공격측에서도 종종 이기는 소식을 들어서 따로 서술하려다 말았네요.
확실한건 전야제 때에 비에 확실히 나아진 모습입니다.
이번 페스 내내 식량팀은 매칭 된 적이 한 번도 없고, 도구 쪽에서는 밥먹듯이 내전이 발생했다고 하니, 역시 황금비율의 득표를 가져야 골고루 매칭되는 재미가 있습니다.
아무튼 다음 페스 때는 좀 더 주제를 확실하게 줘서 호불호 갈릴만한 주제로 내줬으면 좋겠네요.
이게 페스주제가 두개일때는 괜찮았는데 3개가 되니까 발생하는 문제같네요....
가위 바위 보 만큼 명확하게 나뉘는 선택지면 괜찮을거 같습니다만 이번 주제는 상식의 선택이 컷던거 같습니다. 2 때도 가끔 한 쪽으로 쏠리던 투표율이 간혹 나오긴 했으나 주제는 호불호 갈렸던 문제라 단순 취향 인구 차이긴 했죠.
트리컬러 배틀의 문제는 득표율이 한쪽으로 많이 몰리는 상태에서 많이 몰린팀이 중간점검때 1위를 하지 못하면 해당 팀은 트리컬러 배틀을 거희 할수 없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습니다...
트리 컬러는 밸런스 쪽만 생각해서 이 문제는 미처 생각을 못 했는데, 이번 도구팀은 트리컬러도 제대로 못 하는 지옥도 발생했겠네요;
도구파인데 트리컬러 한판도 못함요 ㅜㅜ
오픈이나 첼린저도 맨날 내전만 걸려서 100배 333배는 한번도 못봄
트리컬러 3판 해봤네여 주말내내 달렸는데
첫 페스기간이라 사람들은 엄청 많은거 같은데 매칭이 매번 최소 30초 보통 60초까지도 걸려서 그것도 좀 고쳐졌으면 해요
식량팀이었는데 오락팀이랑 매칭됐던게 딱 한번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확실히 도구쪽에 과반수가 넘는 인원이 몰렸으니 당연한 결과였군요
위찰네미티아
100배 나왔는데 한명 팅겨서 날라감 ㅠㅠ
트리컬러 해보니까 수비팀이 유리한것같아서 ... 수비팀이 유리한 것 같다고 글썼다가 비추폭탄 맞음... ㅋㅋㅋㅋㅋ 근데 역시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였네요
선택 문제는 좀 애매한게 제가 하는 서버는 (아마 일본섭으로 잡았었다고 생각합니다. 까먹었지만 일본닉들이 대다수였던지라) 오락이 오히려 더 투표했더군요.
오타가;;; 오락이->오락에
서버별 투표율은 딱히 발표한 게 없습니다. 그래서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상식적인 선택지를 줘도 비상식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이 과반수가 될수 있다는 말입니다. 거기다 이번 페스라기보다 이전작에도 드물지 않게 있었던게 한쪽으로 몰려서 같은팀끼리 대전하는 경우네요. 결국 사람이 뭘 할지 모르기때문에 2지선가든 3지 선다든 큰 차이가 없을것 같다는데 제 생각입니다. 다만 트리컬러 배틀은 손볼 필요성이 높아 보이네요. 이 부분은 이번작에 새로 생긴 부분이다보니 차차 나아지길 희망합니다. 트리컬러 전용맵을 만든다던지 하는 등으로
그렇긴 하죠. 이번 결과는 상식적인 픽도, 캐릭터에 대한 호불호에 따른 픽도 아예 한 쪽으로 몰려져있어서 3가지 선택지가 있음에도 한 가지 선택지가 과반을 훨씬 넘기는 득표율을 얻게 된거라 봅니다. 제작진에서 캐릭터의 호감도에 따른 픽율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을텐데 굳이 도구를 후우카에게 넣은 게 조금 이해가 안 되긴 합니다. 그로 인해 도구를 고른 저 포함한 다수의 인원들은 트리컬러 배틀을 아예 맛도 못 본 경우도 있다보니 제작진이 좀 더 세심하게 주제와 선택지 분배를 해줬음 하네요
아마 이번 픽의 나눔은 캐릭터 자체의 이미지도 어느정도 영향을 줬을거라고 생각되네요.
트리컬러는 차라리 득표율 1위가 가운데 먹게 해야지 내전같은거 나오지말고
밸런스 게임을 3지선다로 한다는게 애초에 어려운 일인것 같네요. 질문지 황밸 맞춘다해도 결국 캐릭터 호불호 선택이 되는데 캐릭터도 너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득표율도 결과에 영향을 안주면 좋겠다 싶기도 함 좋아하는걸 고르는게 아니라 사람 많아보이는 팀을 선택해야 하는 눈치게임이 되어버려서;
득표문제도 있지만.재미로 넣은 10배 100배 333배 매치 시스템이 가장 언밸런스 같습니다. 열심히 한경기 한경기 포인트쌓아봤자 333배 많이 터뜨린 팀이 이기는 방식이라..
다음 페스부턴 득표율 점수때문에 한 팀으로 기울어진 형세가 더 심해질까 걱정이네요 그나저나 저는 상식적으로 오락거리 선택했는데 아쉽ㅠ
저는 페스가 세모 네모 동그라미 육 해 공(돼지 회 닭) 이런거 어떨까싶었는데
전야제때도 바위 득표율이 45퍼센트로 둘에비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