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 7 / 28 : 초콜릿 & 드래곤 (키노코)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월희 R' 인 '월희 - A piece of blue glass moon -', 8월 26일에 발매됩니다.
http://typemoon.com/products/tsukihime/
현재 가능한 최대의 힘을 짜냈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여기서 PV도 공개하고 있으니, 시간이 있으시면 꼭 감상해주십시오.
PV 안 화면은, 텔롭 부분 외엔 게임 실제 기기 화면입니다.
그런 방식의 화면 구조가 계속 이어진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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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인사드립니다. 6장 후편 공개한 지 2주가 지났네요.
"끝"까지 아직 한 주 남았습니다만,
지금은 그 마음을 잠깐만 서랍 속에 넣어두고, 하루하루 다가오는 축제를 준비해주세요.
그렇습니다. 'Fate/Grand Order Fes. 2021' 개최입니다!
실제 이벤트를 열진 못해도 우리에겐 인터넷이 있다구......!
더위도 본격화되어 매일 힘드시겠지만,
6일에 걸쳐 열리는 6주년 이벤트, 부디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이번 Fes는 한 사람의 유저로서 참가합니다.
어떤 기획인지는 타이틀만 들었고, 내용물은 저~언혀 모른답니다.
(......6장 제작 때문에......시간을 못 내서......)
계위 인정시험이라니 도르신? 이라 생각하면서도, 저도 도전할 마음 만땅입니다.
100점......은 무리여도, 90점대를 목표하고 싶은 원작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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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위시간신전 솔로몬'
여러분보다 한 발 앞서, 감상했습니다.
한 마디만 남기자면,
"보고 싶었던 게 다 들어가 있어!"
특수한 각본 형태 (먼저 나스가 시나리오를 쓰고, 그걸 각본식으로 고침)이기 때문에, 분량 사정상 할애된 씬도 있긴 있지만,
그 할애된 부분이 별 상관없어질 만큼의 영상 작품으로 완성됐습니다.
카멜롯과는 다른 접근 방식으로 게임에서 영상작품으로 전환시키는 데에 성공했으며,
그에 더해, '돌직구 왕도식 엔터테인먼트'로서의 가치가 마구마구 들어 있는 90분입니다.
아무튼! 진짜로! 'FGO 제1부'를 클리어하신 분들은 보셨으면 합니다!
제1특이점부터 제7특이점까지는 '조사와 생환을 위한 미션'이었습니다.
그러나 종국특이점은 '섬멸과 승리를 위한 미션'입니다.
여태껏 했던 것처럼 마스터의 목숨을 우선할 필요는 없다.
마스터가 사망하더라도, 그 육체를 마술회로로 사용해, 서번트를 소환하기 위한 병기로 삼는다---
그게 종국특이점에서의 후지마루 리츠카가 맡은 역할이며,
인리보장을 맡은 칼데아의 결론이었습니다.
본래 연구 조직인 칼데아가, 어쩔 수 없이 군대로서 기능해야 했던 1년간.
그 마지막 미션을, 그 눈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그건 그렇고, '관위시간신전 솔로몬'을 본 후, 6장 후반의 실의의 정원을 봤으면 좋겠다......"
그런 기분이 들었을 정도입니다.
아. 그건 그렇고 "달콤한 꿈" "검은 늪" "실의" "죄 없는 자"가 가리키는 건,
뉴홈, 호라이즌, 로스트윌, 헤븐리입니다.
멀린을 가두고 있던 건 물론 헤븐리.
◆
6장 이야기가 나왔으니, 지난번에 언급했던 것처럼 뒷이야기를 하죠.
나스가 동인 활동을 하게 된 계기 중 하나가 된 작가님이란,
요정기사 랜슬롯의 디자이너인 CHOCO 씨입니다.
잊을 수 없는 1999년.
타케우치가 '동인지도 종류는 다양해. 그 중엔 이런 것도 있어' 라고 보여준 게 CHOCO 씨의 극태 동인지 'CHOCOLATE GEOMETRY # 0002' 였습니다.
지금은 고퀄리티 동인지는 기라성 같은데, 당시에도 나스가 몰라서 그렇지 멋진 동인지가 많이 있었겠쬬.
그래도, 제가 만난 건 CHOCO 씨의 이 한 권이었던 겁니다.
하이엔드라 들어도 납득할 수 밖에 없는 공업적이며 예술성으로 가득한 표지.
타협 없는 디자인, 압권적인 비주얼, 세련된 책 디자인......
그 모든 게 '프로도 아마추어도 아니다' 라고 말하는 듯했습니다.
인터넷도 없고, PC도 없는, 가장 가까운 편의점까지 걸어서 30분 걸리는 그 당시 나스에게 있어, 그건 경악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이런 굉장한 책을 만드는 사람이 있고, 배포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면, 나도 여기서 전력을 내보고 싶어"
CHOCO 씨의 진심은, 동인활동에 약간 회의적이었던 제 등을 밀어주었습니다.
그 뒤, 행운과 인연 복을 받아 게임 제작을 계속할 수 있었는데, 머릿속엔 항상 "CHOCO 아버님과 일하고 싶어......" 라는 동경이 있었답니다.
그리고 여전히 인연 복이 있다고 할까, '마상 (※ 마법사의 상자)' 등에서 신세를 진 디자이너 이마이즈미 씨와 식사했던 때,
"CHOCO 씨라면 연락할 수 있는데요" 라고 기습을 먹고,
"에...... 거짓말...... (두근......)
근데 지금 제노블레이드2로 바쁜 거 다 알고 있는걸......
이래 봬도 업계인이니까, 그런 정보, 잘 알고 있어......
만나고 싶어...... 작업 의뢰하고 싶어...... 그간의 꿈을 이루고 싶어......
하지만 팬심이 세니까 만나기 싫어...... 멀리서 우러르고 싶어......"
라고 비뚤어진 팬 같은 갈등을 6초 정도 한 다음,
"작업 의뢰하고 싶으니 꼭 좀 소개해주세요" 라고 액션을 취한 것입니다.
그래. 인생에 있어, 기회는 항상 순간적이야.
눈앞에 인삼이 대롱대롱 달려 있으면 체면이고 뭐고 달려드는 게 좋다구.
그런 이유로 이러쿵 저러쿵해서 CHOCO 아버님과 연이 닿았습니다.
"Fate에는 알비온이라는 용이 있는데, 이 녀석만 혼자서 세계가 달라요.
판타지 안에서, 혼자 SF 찍는다고 할까. 이물감이 굉장해요."
"구체적으로 어떤 이물인가요?"
"으응~ 다른 서번트가 모O슈트라면, 이 녀석만 겟O"
"---그렇군요.
확인하는 건데, 디자인하는 건 Fate 서번트이고, 당신은 진짜 나스 키노코 씨죠?"
이런 설명부터 들어간 게 랜슬롯의 시작입니다.
그로부터 몇 년 지나, 겨우겨우 6장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CHOCO 씨에게 디자인을 부탁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인연을 엮어주신 이마이즈미 씨,
그리고 무리한 주문을 흔쾌히 받아주신 CHOCO 씨에게 감사드립니다.
그건 그렇고 'FGO'에선 서번트 디자인을 부탁할 때,
그림작가분 측에서도 여러 아이디어를 받습니다.
그건 무기일 때도 있고, 표정 변화이거나, 말투, 보구 아이디어일 때도 있었죠.
랜슬롯엔 그 모든 것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백미였던 게 '보구 이미지 보드'입니다.
랜슬롯의 제3영기 보구의 아름다움은, 디자인 단계에서 이미 완성되어 있던 겁니다.
◆
우와 이번에 기네.
여기서부턴 짧게, 6장 후편에서 빠진 것들 등을 좀......
※ 주의 : 6장 후반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 베릴의 영주에 대해
베릴은 트리스탄을 위해 영주를 쓰지 않았습니다.
서번트 계약도 안 했고.
베릴은 자신을 위해 영주를 쓴다는 특수한 설정으로,
블랙울프 전 때 "자신을 위해" 영주를 사용할 예정이었답니다.
근데 사양 관계로...... 빠지게...... 보이스 녹음도 했는데......
· 우드워스의 사인
이벤트 스틸만으로는 잘 표현이 안 됐는데,
우드워스의 목숨을 끊은 건 모르건의 마술 단검입니다.
모르건은 피할 수 있었을 우드워스의 공격을 받은 후,
그가 이미 늦은 (모스화가 진행되고 있었음) 것을 깨닫고,
그 복부에 영거리 단검을 찔러넣은 것입니다.
푸욱, 하는 SE 는 이 단검에 의한 것입니다.
그 후, 모르건의 행동으로 모든 걸 깨달은 우드워스는 이성을 되찾았지만, 모스화.
원래는 여기서 다른 모스처럼 궤도 없이 날뛰지만,
모르건에의 경애...... 마음속 깊은 곳에서 느끼는 사죄와 뉘우침......에 의해 모스의 저주에서 해방되어, 날뛰는 일 없이 소멸했던 것입니다.
· 'FGO 라디오' 네모의 비밀
여기서만 푸는 얘기를 하자.
네모의 밸런타인 미니 시나리오 말인데.
여기, 내가 쓴 원문.
@ 네모 마린 D
진짜?! 그럼 누구 하나 빠지는 사람 없다는 거야! 우와~앙, 마스터 너무 좋아!
이 대사의 보이스 ver.가 어떤 건지,
네모를 가지고 계신 마스터 분들은 확인해주세요.
무슨 말이 하고 싶은가 하면---
하나모리 유미리는 최고의 작업 (애드립)을 해주셨다는 거야! 휴~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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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지금은 8/8일인데 이제서야 번역을 한다고요?
일주일밖에 안 지났는데 뭐 어떰? (뻔뻔)
그치만... 그치만 타케보우키 검색했을 때 중간에 빼먹으면 뭔가 불편한걸...!
그런 고로 8/6일자 포함한 2편도 곧 읽어보도록 하겠슴미다.
그나저나 난 아직 6장 안 깼는데 헤헿... 헤헤헿....... ˚ ▽˚)
CHOCO : (뭐지? 나스 씨는 업계인이라고 들었는데 왜 아르토리아페이스 금발 미소녀가 눈 앞에 있는 거지?) 확인하는 건데, 디자인하는 건 Fate 서번트이고, 당신은 진짜 나스 키노코 씨죠?
CHOCO : (뭐지? 나스 씨는 업계인이라고 들었는데 왜 아르토리아페이스 금발 미소녀가 눈 앞에 있는 거지?) 확인하는 건데, 디자인하는 건 Fate 서번트이고, 당신은 진짜 나스 키노코 씨죠?
"---그렇군요. 확인하는 건데, 디자인하는 건 Fate 서번트이고, 당신은 진짜 나스 키노코 씨죠?" 나스 키노코 금발 미소녀설에 힘이 더 실리는 군요. 그나저나 베릴 영주사용은 진짜... 타케보우키에까지 실렸는데 어느정도 텀이 있었던 마지막장까지도 안 쓸 줄은 몰랐습니다.
배에서 빔이 나가는 이유가 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