닼소를 구입하고 플레이하면서 이곳 닼소게시판을 알게되고 첫 게시글을 올린게 벌써 2년 반정도 됬네요
처음엔 누구나 그렇듯 평범하게 보스가 어렵다, 지하감옥 구조 ㅈ같다, 같은 글을 올렸네요
뭐 아무튼 저는 원래 스크린샷 찍은걸 좋아하는 편이었습니다
다만 어디서 어떻게 찍어야지가 아니라 그냥 그때그때 플레이하면서 찍을만하면 찍는정도?
제 게임좌우명이 "게임이 끝나고 남는건 사진 뿐이다:여서ㅎㅎ
그렇게 현생도 살아야하기에 잠시 접었다가 복귀했다가를 반복하던 어느날
플탐을 300시간정도 찍고나서야 HUD 온오프 기능이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초반엔 스샷도 많이 찍고했지만 얼마못가서 현실에서의 과제지옥과 조금씩 찾아오는 지루함에
저는 닼소와 잠시 내려놓고 다른곳으로 잠시 눈을 돌렸습니다
바로 몬헌이었죠
과제에 치여사느라 가끔가끔 짬내서 하는정도였지만 닼소의 익숙함이 주는 심심함을 달래주기엔 충분했습니다
이당시 움짤만드는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던 것도 한몫했던 것 같네요(위에 보이는 움짤이 제가 만든거)
그렇게 한동안 몬헌을 소소하게 즐기다가 종강시즌이 오고난 이후엔 닼소가 그리워져서 스샷도 찍을겸 닼소도 하면서 두 게임을 번갈아가면서 했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턴 영상편집의 살짝 발을 담궈보려했던 시기여서 뭔가 좀더 고퀄리티의 움짤을 만들고 싶다는 욕망(?)이 꿈틀거리던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한 1년전인 작년 6월부터 스크린 샷을 엄청나게 찍고다녔죠
한페이지당 게시글이 30개, 5페이지면 150개
시간이 흘러 2020년 새해가 되고, 전 생각했습니다
게임을 즐기면서 자기게발을 할 방법을요
그게 가능하기만 한다면 자기계발을 함과 동시에 전에는 나오지 못했던 고퀄리티의 스샷들이 나올거라는 기대를 안고서말이죠
하지만 한가지 걱정되는게 있어서 나중에 시작하기로하고 일단은 현생에 충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종강이 왔다곤해도 몇달후엔 다음학년의 학기가 시작되고 더많은 과제들이 절 기다리고 있을테니까요
그런데 올해초에 시작된 코로나의 여파로 개강도 온라인으로 변경되고 서로서로 거리두기를 권하는 상황이 오자
밖에 나가는 횟수는 줄어들고 집에만 있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밖에 나가노는걸 좋아했지만 상황이 잠잠해지질 않자 저는 전에 미뤄두었던 게임으로 자기계발하기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매주마다 생기는 과제를 미루지않고 재깍재깍 해서 끝내놓고 유툽으로 영상프로그램 강의를 보면서 스샷이랑 움짤에 써먹을만한걸 찾기 시작했죠
그렇게 영상을 보고 닼소를 하며 녹화해뒀던 녹화본을 깔짝거려보면서 이런저런 스샷돠 움짤들을 만들었고
만든 스샷들을 이곳에 올리고나서 댓글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해가면서 지금에 이르게됬습니다
최근 반년 스샷 카테고리의 베스트 게시글 28개 중 14개가 제 글이라니...뭔가 신기하네요
여기까지 글재주없는 닼린이의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스샷과 움짤을 들고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능력이 된다면 영상도...'능력'이 된다면요ㅎㅎ)
이상 [스샷빌런 로로롱소드] 였습니다 닼바Y
예술
"예술은 폭발이다."
그리고 폭발은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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