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시간이 끝났습니다.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지만 마침내
그토록 도달하고 싶었던 끝에 도달하게되었습니다. 지난날에 만들었던 500레벨은
밴으로 인해 사실상 눈물을 머금고 삭제하는 치욕을 겪었어야 했고, 가족 계정으로
다시 이어나가서 802레벨을 달리던 도중에 문득 본계정이 아니라서 참 찝찝한 기분에
500레벨 까지 간 가족계정을 뒤로한채 본계정에서 밴구제이후로 정신없이 달려갔습니다.
가족계정에 있는 시간까지 합하면 대략 1100시간 정도인것 같군요.
처음에는 부계정으로 돌던중 슬럼프가 와서 닼소를 쳐다보지도 않았지만, 최근들어
겜의 수명이 겜의 배경인 시대의 멸망과 동등할정도로 경각에 달했음에도 여전히
닼소3를 하시는 유저분들 방송인들을 보고 다시 마음을 다잡고 시작했습니다.
작심하고 802레벨 정상에 도달하고자 핵쟁이든 백업이든 대비할 수있는
요소를 모두 갖춘채 길고긴 여정을 시작해 오늘 이렇게끝을 맺게 되었습니다.
(긴 시간끝에 인간성을 회복한 재의 귀인)
플레이 타임 217시간 이상의 여정이 마침내 끝을 맞이했습니다.
신작이 나올때까지 이제 부캐릭으로 백령지원이나 본캐로 심심할때마다
회차진행의 길뿐이군요...
오오 축하드립니다. 근데 화방녀를 죽이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