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예능이 컨셉이라 그런지 게임속 캐릭터들의 감정 표현에 신경을 많이 쓴듯했습니다
다채로운 표정묘사나 제스쳐 및 연출이 더해진 덕분에 캐릭터들이 매우 사랑스럽고 귀엽고 또 호감이 가더군요
캐릭터별 목소리나 연기도 모두 어울렸다고 생각되며 남주 목소리까지 풀보이스인 점도 좋더군요
전투의 주가 되는 연계공격인 세션은 진행 할수록 연계가 늘어나며 레벨업에 따라 세션 스킬의 효과와 모션이 업그레이드 되며
상황에 따라 공격을 바꾸기 때문에 약점을 공략하는 재미가 있고 거기에 더해지는 애드립 퍼포먼스, 듀얼 아츠, 스페셜 퍼포먼스가
아슬아슬한 난이도에서 단비같은 역활을 하기도 하고 보는 재미도 있기 때문에 한편의 콘서트를 보는듯한 전투 시스템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이드 스토리는 캐릭터들의 예능계에서의 성장을 주로 다루고 있는데 대체로 이야기가 재미있었고 전투가 필요한 부분에선 사이드미션 전용의 스킬이
추가되기도해서 뻔하면서도 뻔하지 않은 그런 부분도 좋았었습니다 사이드의 마지막엔 관련 에피소드의 영상이 나오는데
꽤 만족스러운 퀄리티의 영상도 있는 반면 게임속 소스재탕이나 몇가지 컷씬으로 채운 곡이나 영상도 있어서 그런 부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그런영상들은 전투중에 스킬화 되면서 연출이 더 좋아졌기 때문에 +_적인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한정된 예산으로 고생한 느낌이 좀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투도 메인도 사이드도 개그요소가 풍부해서 플레이 내내 웃음이 멈추질 않더군요
곡이나 BGM도 좋았습니다 특히 곡은 풀버젼이 따로 나와줬으면 싶더라구요
필드의 그다지 어렵지 않은 퍼즐이나 기믹들 그리고 한정된 시간안에 주어지는 미션들도 게임을 지루하지 않게해주는 좋은 요소였지않았나 생각합니다
스토리는 다른분들 말씀처럼 왕도적인 느낌이지만 각각의 에피소드가 재밌었기 때문에 한장을 끝낼때마다 다음장이 기대되기에는 충분했던듯합니다
게임 시스템중에 위유 패드를 통해 다른 캐릭터들로부터 메세지가 들어오는데 진동이 온다던지 사진을 클릭하면 따로 크게 볼수있다던지 하는게
실제 폰으로 카톡하는 느낌이 들어서 나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다만 지도는 패드로 보기에 좀 불편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오프티비를 지원하지 않는 점은 아쉽습니다
장점을 위주로 적었으니 단점도 적어보자면 우선 아시다시피 로딩문제가 있습니다 그나마 전투로딩은 1회차는 한전투 한전투가 좀 긴편이고
로딩때 선제공격을 하면 캐릭터들이 웃고 있기 때문에 표정 살피느라(?) 저 처럼 어느정도 익숙해지는 분들도 있을듯합니다
DL판은 디스크판에 비해 로딩이 짧다고하니 추후 구매하시는분들은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문제인듯 싶습니다
패미통에서도 언급했지만 무기나 스킬육성 요소는 조금 귀찮습니다 아마 콜라보를 하면서 시스템을 섞는 과정에서 고집(?)을 부린 느낌인데
조금 더 편하게 개선했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대신 무기의 디테일이나 디자인이 상당하기 때문에 보는 즐거움도 있고
스킬이 밀어내기식이긴 하지만 레벨업에 따라 스킬셋팅 공간이 늘어나며 이런류의 커스텀을 좋아하시는 분들도있을듯합니다
필드 이동이나 마을 분위기는 진여신쪽에 가까운듯 합니다 예전에 잠깐 녹턴매니악스를 해봤을때 그 느낌이 좀 나더라구요
다만 이동시에 파티에 있는 캐릭터들로 교체도 가능하게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예능을 소재로 하는데도 그런쪽의 육성 요소가 따로 없다는 것도 조금은 아쉽습니다 인터미션이나 사이드미션을 통해 예능인으로써의
성장을 지켜보고 함께 하는 과정도 좋았지만 살짝 아이마스같은 부분도 기대하고 있었기에 간단한 육성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끝으로 페르소나5에는 아틀라스의 주력 개발진이 팀을 이뤄 멋진 알피지를 만들고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페소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페르소나의 전작들과 비교되는건 어쩔수 없지만 열화버전이라기 보단 발전된 부분이 크고 어떤 부분들은
페르소나5에 적용해줬으면 하는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대체로 페르소나와는 다른 컨셉이라 더 만족스럽고 이 컨셉으로 이런겜이 다시 나올수 없을꺼라 생각하기에
대비될 정도로 밝고 콜라보 요소가 만족스럽지 못할순 있으나 아틀라스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즐겨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굳이 점수를 매긴다면 이게임에 10점 만점에 8점을 주고 싶지만 만족도 면에선 근래 한 어떤 JRPG보다 재밌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이제 시작하시는 분들은 사이드 스토리를 통해서 복장도 해금되고 스킬도 추가되기 때문에 꼭 같이 진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트 구매 아이템 중에는 던전에서 사무실로 바로 워프 가능한 아이템이 있습니다
난이도가 꽤 높은 편이라 세이브를 자주 하시는걸 권합니다
던전에서 사무소로 오는 건 츠바사의 스킬 트라포트를 써서도 가능하죠. EP가 그렇게 빠듯한 게임이 아니라서 자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ㅎㅎ
그랬었군요!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