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이 어떻고 음악이 어떻고 프레임등의 그런건 다른분들의 글이나 영상으로도 충분히 아
실테고 그런부분들 외에 다른부분들을 조금 적어보려합니다.
우선 스토리의 진행부분을 말해보자면 누구를 만나고 그 인물이 뭘 요구하니 그 요구하는 장
소로 간다. 라는 느낌의 흐름이라 7시간을 플레이하는동안 진행에 막힘은 없었습니다. 중간
에 잠깐 누굴 쫓아가야 하는데 마을안에서 찾아야할것을 밖으로 나갔다고 생각하고 엉뚱한곳
을 찾아보긴했지만 이 다음에는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은 없었습니다.
캐릭터들의 대사는 거부감들지 않았고 크게 상황에 맞지않는 엉뚱한소리를 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주인공의 경우 이벤트 대화시 수시로 선택문이 등장하는데 선택에따라 주인공의 인상이
뒤죽박죽이 되는거같아 이게 의미가 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거기에 선택문을 달리해도
대사가 달라지는것외에는 결과는 같게 진행됩니다.
괴물을 죽인다.
괴물을 살려준다.
라는 선택이 있고 결과가 괴물을 살려준다는 방향이면 뭘 선택하든 괴물은 살아납니다.
플레이타임이 20~25시간정도 될거라는 정보가있는데 그 시간안에서 스토리의 분기나 그에
따른 멀티엔딩등 그런게 있을거라는 생각은 못해보겠습니다. 이 부분은 아직 플레이중이니 뭐
라 단정하긴 어렵지만 지금까지 느낀대로는 선택문에는 큰 의미는 없어보입니다.
그런데 이 대사들 말인데. 전부 음성지원이 없습니다. 전투시의 음성은 있지만 이벤트나 그외
상황에선 전혀없습니다.
일본게임을 음성지원이 없으면 플레이가 곤란하신분은 아무래도 스토리를 즐기시기 힘드실
듯합니다.
단점이 될듯한 말이 나온김에 불만을 좀 이야기해보자면 메뉴에 도움말이 없습니다. 아예 도움
말이 없다는것은 아니고 일부의 시스템설명을 다시 볼수가없습니다. 가령 세츠나 시스템에대한
설명을 다시보려면 어디서 봐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상인의 NPC등에게 볼수있긴하지만 일일
이 찾아가야하고 위에서 이야기한 세츠나에 대한 설명은 누구한테 볼수있는지를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플레이하고 4시간인가 지난후에야 세츠나 시스템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설명을 제대로 안보고 넘겨버린 제탓이 크긴하지만)
거기에 세이브는 가능해도 로드가 없고 메인메뉴로 돌아가는 버튼도 없습니다.
이런부분에서 90년대의 추억을 떠올리기는 싫습니다.
무기를 착용할때 해당 장비를 착용해보지 않으면 내성이 올라간걸 모르는것도 조금 불만입니다.
[착용시 화속성이 +5가 상승. 그러나 착용전에는 알수가없다.]
해당 무기의 경우 무기의 설명을보면 공격에 화속성의 효과가있고 화속성에 내성이 높다
고 나와있는데 물리공격력 같은경우는 착용전 얼마가 올라가는지 수치표시로 알기쉽지만
내성이라던가 그외 스텟은 표시가안되서 착용해보기 전에는 알수가없습니다.
그러고보니 이 게임 캐릭터 스테이터스보는 화면도 따로 없군요.......
마을에 여관이 없어서 회복은 아이템과 스킬에 의존해야하는 점이라던가 세이브포인트에
서 회복기능이 없다던가 그런 점들은 크게 문제될건 아니라서 조금 불편하지만 상관없습니
다.
[해독제를 먹으면 슬립을 해제해요!! ]
몬스터가 포이즌 브레스를 사용했습니다. 독에 걸렸죠. 턴마다 HP가 빠져나갑니다. 전투
가 끝나고 필드에서도 이동시 HP가 빠져나갑니다.
이걸 치료하는 아이템명도 해독제네요. 그런데 효과가 슬립을 풀어준답니다...
재밌는건 전투시에도 슬립에 걸렸다고 뜨고 캐릭터의 아이콘도 뭔가 미끄러지는듯한 빗
살무늬의 아이콘이 떠올라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봐도 독에 걸린 효과입니다.
뭘까요 이건. 혼란스럽습니다.
마지막의 불만으로 전투시 돈이 들어오지않고 아이템을 판매하는것으로 돈을 얻을수있는
데 문제는 이 판매를 할수있는 상인이 모든 상인이 가능한것이 아니라 법석을 교환해주는
NPC만 가능하다는것입니다. 상인들이 한곳에 모여있으면 상관없지만 이 법석교환을 해주
는 NPC만 따로 어딘가에 배치되있다면 어떤 상인을 이용하다 돈이 모자를때 이 법석교환
NPC가 있는곳까지 갔다가 판매하고 다시 와야한다는것입니다.
(현재 진행한곳까지는 그런상황)
이런 불만이 있고 앞으로 더 진행하면서 또 다른 불만도 생길지 모르겠으나 게임은 지금
재미가 붙고있습니다.
솔직히 초반에는 스토리도 전투도 밋밋해서 그냥저냥 플레이했는데 스토리는 아직 초반
이라 딱히 뭐라고 평을 못하겠고 전투는 법석과 세츠나 시스템과 승화를 알고나니 오호?
하는 가지고 놀만한 장난감을 발견했을때의 조금 신나는 느낌입니다.
세츠나 시스템의 경우 네모버튼으로 발동시키는데 따로 명령어도 없어서 처음엔 뭔가 싶
지만 세츠나 게이지가 찬 상태에서 일반공격을하던 스킬을쓰던 공격시 캐릭터의 머리위
로 번쩍하는 효과가 나오는데 이때 네모버튼을 눌러주면 세츠나가 발동됩니다.
효과는 그야 뭐 다양한데 보통 공격이 강력해진다고 생각하면 좋기에 이 세츠나 게이지
가 3칸까지 누적되므로 상황에 따라서 이 세츠나게이지를 채우고 행동할지를 결정하면
전투시의 재미가 늘어납니다.
서포트의 법석중에는 이 세츠나 게이지를 소모해서 받는 대미지를 감소해주는 법석도있
습니다. 적의 공격타이밍을 잡기가 조금 어렵지만요.
법석의 경우는 이 법석을 장착할 슬롯이 A,C,S가 있는데 이 슬롯은 캐릭터의 레벨이 올라
가면 증가하고 법기라는 장비품을 착용함으로써 그 법기의 슬롯을 이용할수있습니다.
C는 액티브 스킬. S는 패시브 스킬이라고 생각하면 간단하고 A는 C와 S를 다 넣을수있는
슬롯입니다.
이 법석을 어느슬롯에 어느 법석을 넣는가에 따라서 전투시 사용할수있는 스킬이 결정되
는것이죠. 현재 법석의 종류가 꽤 됩니다. 어느걸 가지고 나가야할지 고민할수 있을정도.
승화는 법기에 붙어있는 효과를 법석에 부여합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해서 장비품에 붙어있
는 옵션을 스킬에 붙인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위 스샷의 카오스오브의 법기의 경우 크리티컬확률과 서포트효과가 붙어있는데 전투시 확
률적으로 이 효과가 장착하고 나간 법석에 랜덤하게 붙습니다. 크리티컬이나 서포트중 하나
가 붙는데 이때 승화를 넣을지 안넣을지 결정할수도 있습니다. 승화는 하나의 법석에 최대
10개까지 중복으로도 붙일수 있다고합니다.
MP소모를 줄여주는 승화를 많이 붙여주면 해당 스킬은 그만큼 MP소모가 줄어드는식.
회전베기에 MP소모를 하나 붙여보니 10소모가 9가 되었지만 효율은 어쨌건 그런게 가능하
다 (10개를 붙이면 MP소모없이 평타마냥 스킬을 쓸수도 있을까요... 궁금) 는 것만으로도
어떤 스킬에 어떤 효과를 붙일지를 고민할수있는게 재미라고 생각됩니다.
승화의 효과가 하나만 붙어있는 법기라면 해당 효과만을 노리고 붙일수도 있겠죠.
좀더 플레이를 해봐야 확신할수 있겠지만 일단 지금은 재미있다라는 생각이 더 큰것같습니다.
スリップ 과 スリープ의 차이죠 ㅎㅎ 이게 크로노 트리거에도 있던 상태변화인데 크로노트리거엔 독과 スリップ이 공존한 반면에 이번엔 독이 없어지고 スリップ으로만 표현하는거 같더군요. 법기의 서포트 효과는 다른 승화랑 조금 다른데 만약 서포트 법석 2개를 장비하고 있을경우 서포트 효과 승화가 발동되면 한쪽 서포트 법석의 능력이 다른 법석에 합쳐집니다. 다만 효과는 1/10만 붙더군요. 아이템이나 협력기같은것이 크로노 트리거를 베이스로 했다는것이 확 들어나긴 하지만 BGM이 피아노곡으로만 되어있어서 졸립고 곡수도 몇개 안되는거 같더군요. 스토리는 확실히 무의미한 선택기와 뭔가 불타오르는 상황없이 너무 담백하다는게 단점인거 같고 너무 짧습니다. 지금 10시간 조금 넘게 한거 같은데 곧 라스트 던전인거 같더라구요.
크로노트리거가 기억에 남은게 하나도 없어서 그런거였는지도 몰랐네요. 개구리랑 마왕밖에 안떠오르니.. 서포트효과는 그런거군요. 이게 설명이 명확하게 되있지를 않으니 그것도 불만이네요. bgm은 70곡인가 넣었다고 본거같은데 다 피아노라 그곡이 그곡같은 느낌이라 그런게 아닐까싶네요. 그나저나 보스전이 딱히 레벨노가다를 안해도 어렵지는 않아서 그런지 쭉쭉 진행하면 역시 금방끝나 는 모양이네요. 20시간 이라니 뭐 짧은건 납득하고 있긴하지만. 파고들기로 법석에 뭔가 어쩌고하는 몬스터 잡는거까지 하고나면 그래도 조금은 플레이타임이 늘어나지 않을까싶습니다.
도움말은 메뉴에서 제가 본 기억이 있는데 정확히 어떤이름이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눈마을 이야기인가 이런 비슷한 메뉴 있는데 거기 보시면 도움말 있습니다
본문에도 적었지만 없는건 아닌데 전부 있는게 아니라서 그걸 다시보려면 어디서 봐야할지를 모르겠다는거죠. 올렸던 영상 다시보는걸로 해결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