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상인지 동상인지 기억 안 남)
축하한다며 '붉은 눈의 암룡'이 반짝 거리는
스트럭처를 선물해주셨습니다.
직접 듀얼은 하지 않았지만
반짝이는 암룡을 보며 기뻐했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마듀에서 그 추억을 회상하며
강력한 일격을 상대에게 안겨주었습니다.
검성 - 네이킷 기어프리드 같은 카드는
한 장도 뽑아본 적 없었는데
계속 구속 해제, 구속 해제, 구속 해제만 뽑아서
용돈 열심히 모아서 산 팩에서
쓸 수 없는 카드만 나온다는게 서글퍼서
어린 마음에 울먹이던 때가 생각납니다
상대에게 아련한 추억의 파편이자
꿈꿔왔던 '검성 - 네이킷 기어프리드'를
꺼내어 당당히 보여줬습니다.
(이후 구희 맞아서 출현 1초도 안 돼서 파괴 됐지만
아무튼 이기긴 했습니다)
방송에서도 자주 틀어주지도 않아서
5D's에 관해선 기억이 얼마 없습니다
학교에서 어떤 친구가 전자 사전으로 보던걸
뒤에서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의 기억이 퍼뜩 되살아났습니다
스피드 킹☆스컬 프레임은
공격력이 3000이 아니였단 말인가
마듀에서 재회한 녀석이 반갑고
학교 쉬는 시간에 친구 주위로 옹기종기 모여
애니메이션 구경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상대에게 '스피드 킹☆스컬 프레임'의
진정한 '광속질주'를 맛 보여줬습니다.
'암흑계'였습니다.
뼈다귀에 어둠어둠하고 용이고 시꺼멓고
그 시절 남자 아이라면
'유치해서 싫거든 ㅋㅋ' 라고 하면서도
눈길을 끌게만 되는 그런 녀석이죠
저에게 '암흑계의 용신 그라파'는
하나의 애착 카드였습니다
마듀에 푹 빠진 와중
암흑계 지원 소식에 정말 놀랐습니다
그 때의 추억을 회상하며
압도적이고 폭발적인 전개로 상대를 짓밟았습니다.
'유행한다는거 하나 쯤은 가져라'고
문방구에 가서 유희 카이바 조이 스트럭처 중에서
고르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카이바 스트럭처를 고르고
거기에 있던 '푸른 눈의 백룡'은
그 시절 초딩들에겐
엄청난 로망 카드이자 간지 카드,
얘만 있으면 다 이길거 같은 자신감을 줬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쁨도 그렇게 오래가진 못했습니다
중학생도 아니고 고등학생도 아닌
턱수염 덕지덕지 난 어떤 아저씨가
구경한다고 쓰윽 손에 집더니
냅다 도망치는게 아니겠습니까
부모님께는 죄송스럽기도 하고
제 물건 간수 못한다는 꾸중을 들을 것 같아
어린 마음에 혼자 방구석에서 울기만 하고
부모님 앞에선 잘 가지고 놀고 있다고 거짓말 하던
아련한 추억이 제 눈가를 촉촉하게 합니다.
추억 회상할겸 다시 만난 유희왕이 이렇게 반갑고
오랫동안 붙잡을 게임이 되었다는게 신기합니다
듀얼 분기가 어떻고
어떤 테마가 티어덱이라 할지라도
자신이 하고 싶어서 고른 덱으로
강한 상대들을 쓰러뜨릴 때의 감동
덱과 하나가 된 것만 같은
마지막 드로우 한 장으로
전황이 뒤집어지는 장면이 눈에 선합니다
글을 마치며 오늘도 외칩니다
사랑한다, 내 덱아!!!!
감동적이고 훈훈한 썰 도중에 도둑놈은 대체;
하나하나 과거의 썰이 저도 네프티스 뽑아 기뻤던 어릴적 새록새록하네요 ㅎ
이 세상에는 시큐리티가 필요합니다
감동적이고 훈훈한 썰 도중에 도둑놈은 대체;
이 세상에는 시큐리티가 필요합니다
하나하나 과거의 썰이 저도 네프티스 뽑아 기뻤던 어릴적 새록새록하네요 ㅎ
저는 봉황신의 깃털만 보고 네프티스는 그림자 조차 못 봤던 기억이... 정말 부럽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억이군요
추억입니다
암룡 사용자라... 이건 희귀하군요.
어둠의 다크를 느끼는 그 녀석
디자인은 좋았는데... 흑룡이 이 카드를 쓰기엔 영 좋지 않았던... 흑룡에게 더 많은 지원을...
마지막은 역겨운 구울즈 썰이군요 으윽
핫하 이젠 다 지난 일들 아니겠습니까 카드애 봉인하는 정도로 봐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