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 노트북을 구입해서 컴퓨터 기사님이 오셨습니다.
작동이 잘 되는지 안되는지 확인 하러 노트북도 들고 오셨습니다.
컴퓨터를 부팅하자마자 기사님이
기사님 : 이 장소가 어디에요?
하시면서 우리집앞에있는 포켓스탑을 확대한 부분으로 보여주시더라고요.
나 : 아 저기 바로 앞에 있어요. 뭐 잡으실 건가요?
저는 기사님이 포켓몬 고 하시는거 보고 반가웠었죠.
기사님 : 여기 잠만보 있는데요?
나 : 네에????잠만보가 있다고요?!?!??
저는 놀랐습니다.
지난번에 놓친 뭐같은 잠만보때문에 좀 빡쳤습니다.
그리고나서 폰을 켜보니 진짜 잠만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사님과 같이 거실 베란다에서 길을 설명해줬습니다.
기사님과 저는 허겁지겁 노트북 상태 확인을 끝내고 기사님은 바쁘신(?)와중에 에어컨이랑 실외기에 스티커도 붙히시고
기사님은 '저는 잠만보 잡으러 가겠습니다!'하시고 가셨습니다.
저도 집에서 입던옷을 집어던지고 밖에서 입는 옷입고 추운데 외투도 안입고 양말도 안신고 나갔습니다.
정말 미친듯이 200미터정도를 뛰었습니다.
추위도 못느끼고 정말로 미친듯이 뛰었습니다.
포켓스탑에 도착.
벌써 여러명이 잠만보를 잡으려고 모여있습니다.
그와중에 놓쳤는지 짜증내시는 여성붕도 계셨습니다.
저는 한 4번 던져서 잡았습니다.
기사님은 잘 가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다행히도 잡았습니다.
뛰었던 휴우증이 이제서야 생기는지 숨이 턱 막히고 진짜 하늘이 노랗고 제대로 걷질 못하겠더라고요.
정말로 비틀거리면서 갔습니다.
돌아오는길에 삼성 서비스 트럭은 아직 있더라고요.
기사님은 잘 잡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사님이 잠만보가 있다고 말 안하셨다면 저는 노트북 하고있느라 잠만보를 놓쳤겠죠.
기사님은 잘 잡으셨는지 모르겠지만.
길은 잘 가르쳤으니까요.
기사님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해당 노트북회사에 고맙다고 고객감사글 쓰면 그기사 포상받을듯 ㅋㅋ
재밌는 기사님이 오셨네요 ㅋㅋ
기사님 재밌네요^^
기사님 재밌네요^^
해당 노트북회사에 고맙다고 고객감사글 쓰면 그기사 포상받을듯 ㅋㅋ
재밌는 기사님이 오셨네요 ㅋㅋ
'저는 잠만보 잡으러 가겠습니다! 하시면서 손가락 2개를 샤샥 하셧다면 ㅋㅋ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