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싸가 TIG와(혹은 TIG가 네싸와) 연계해서 이벤트를 많이 하는 건 이미 익숙한 사실인데
이번 이벤트는 좀 그렇더군요.
유저간담회 성격의 이벤트를 한다고 하던데
문제는 제목이 '네오싸이언과 함께하는 퍼즐앤드래곤 유저파티, 한국 최초로 진행되는 퍼즐앤드래곤 유저 모임에 TIG 가족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라더군요.
아무 문제가 없을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솔직히 저거 보고 고개를 갸우뚱 했습니다.
참가 여부는 둘째치고 네싸든 TIG든 다른 커뮤니티나 일반 유저를 무시한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저 이벤트의 주체가 네오싸이언이라고 가정합니다.
그럼 왜 저런 유저간담회 성격의 이벤트의 참가 유저를 TIG에서만 받습니까?
다른 커뮤니티나 일반 유저는 아예 무시하는 처사군요.
설마 네싸는 전국룡 문제도 TIG의 의견이 퍼드 유저 전체의 의견이라고 생각하고 안 내고 있는 건가요?
다음으로 이벤트의 주체가 TIG라고 가정합니다.
이쪽의 가능성이 높은데 네싸가 주도하는 이벤트라면 공식 홈페이지에 이벤트로 떴어야 하니까요.
그럼 다른 이벤트처럼 TIG가 주도한다는 바를 확실히 했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냥 TIG 유저들끼리의 개별 커뮤니티 모임이라는 것을 확실히 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TIG 정모라면 저 문구는 공식 간담회를 연다고 생각될 수 있으므로 좀 도발성 문구로 느껴집니다.
관계자가 아니라 정확한 건 알 수 없지만 어느 쪽이라도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전부터 거슬렸는데 개별 커뮤니티 이벤트에 네싸와 함께한다는 말이 들어갈 이유가 있나요?
전에 루리웹 이벤트에 그런 문구는 없었던 걸로 아는데요.
상품 협찬이 네싸 지원이 아니라면 굳이 넣을 필요가 없는 것 같은데...
이번과 같이 네싸가 중간에 끼는 경우라면 들어가겠지만 저 문구는 마치 네싸가 주도한다는 식으로 보입니다.
이 글은 특정 커뮤니티를 비방할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다만 왜 저런 식으로 이벤트 문구가 나왔는지 의문입니다.
굳이 다른 커뮤니티 사람들, 일반 유저들을 도발하는 식의 문구를 넣을 필요가 있었을까 하네요..
물론 네싸 주도의 이벤트라면 말할 것도 없이 비난받을 이벤트입니다.
메인으로 퍼드잡고 있는곳은 tig랑 카페밖에 없는데 카페는 접근성이 떨어지니 천상 TIG에 맡겨야하는거고 그렇다고 TIG에서 내걸고 하는데 다른 사람들도 오라고는 대놓고 못하니 어쩔수 없는 사안이죠 뭐;; 자체적으로 커뮤니티를 키워서 해야할 이벤트를 넘겨버리니 오해가 무쟈게 올라가죠 ~_~; 결국은 힘없는 네싸가 안습...
가서 공지 보고왔는데 TIG에서 먼저 제안해서 이벤트 끌어낸걸수도 있겠네요 '-';;
저도 TIG 주도의 이벤트라는 쪽으로 생각이 기울긴 하는데... 개인정보는 네싸로 간다는 걸 보면 여전히 헷갈리고, 어쨌거나 간담회든 정모든 성격을 분명히 하고 이벤트를 열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정모라면 의도치 않은 거였다고 해도 꽤나 어그로 끄는 이벤트 문구네요. 유저간담회라면 공식 홈페이지 이벤트로 열지 않는 네싸가 무조건 비난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 경우라면 결국 진행이라던가 하는 제반사항이 귀찮아서 짐 떠넘기는 조건으로 TIG 유저만 뽑아간다는 건데 나머지는 호객취급 하는 거죠. 그 외에도 말하고 싶은 부분이 더 있지만 비방으로 여겨질 수 있으니 생략해야겠네요.
뭐 비방이라기보다 TIG가 먼저 기획해서 네싸를 엮었을 경우가 크네요 -ㅠ-) 네싸에서 먼저했다면 게임내 공지등으로 같이 퍼트릴 공산이 큰데 그러질 않는거보니 '')a
사실 유저간담회 한다고 해도 네싸에 한국 유저 의견이 먹힐 거란 기대는 안 합니다. 다만 확밀아도 안하는 특정 커뮤니티만 참여하는 유저간담회 같은 건 허락해준 네싸의 책임이 이래저래 많아 보이네요. 상품 주는 이벤트는 그렇다치고 명색이 유저의 의견을 받는 이벤트가 특정 커뮤니티 유저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건 지나치지 않나 싶어요. 그렇잖아도 전국룡 문제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물론 전국룡은 네싸의 해명에 따라 헤프닝으로 끝날수도 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