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동안 열심히 달려서 이제야 엔딩 봤네요. 음성 스킵 안하니 플탐은 무려 63시간 ㅎㄷㄷ
게임 일러가 너무 맘에 들어서 어쩌다 접하게 된 칭송 시리즈인데, 왜 이제서야 이 시리즈를 알았나 싶을 정도로 세계관과 캐릭터에 정말 푹 빠졌습니다.
1편은 옛날 감성인데도 재밌었고, 2편은 사실 지나친 일상파트에 후반 스토리 몰빵이라 1편에 비해 조금 아쉬웠는데, 이번 3편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제 기준 최대반전은 토키후사가 찌질이였다는 거.. 이 양반 에벤크루가에다가 생긴 것도 멋지게 생겨놓고 최후가 금인 따라 익사라니..
그 다음으로는 역시 어머니와 에필로그 부분.. 연몽 브금은 들을 때마다 반칙 브금 같습니다. ㅠㅠ
굳이 아쉬운 부분을 하나만 콕 꼽자면 워시스와 그 시종들이 온갖 트롤은 다 저질러놓고 편안하게 성불한 부분만큼은 정말 마음에 안들더군요 ㅡ.ㅡㅋㅋ
이번작에서 설마 너프되는거 아니냐며 너프당하면 안된다고 말하던 부분ㅋㅋㅋ
직접 게임 하시는거 같은데 성우 분들이 칭송 시리즈에 애정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서 좋았어요. 에루루 성우분은 눈물까지..
좀 더 많은 분들이 플레이 해주셨으면 좋겠는데 비쥬얼노벨류라 그런건지 한글화 됐음에도 인지도가 별로 없는게 아쉬울 따름인..
스토리가 주이고 전투는 겉다리인 게임이지만 막상 전투도 해보면 연격 시스템 덕에 손맛도 끝내주고 꽤 재미도 있는데 말이죠.
개인적으로 턴제 중에선 궤적 시리즈 다음으로 가장 재밌는 턴제였어요.
아니면 하쿠와 쿠온이 행복한 팬디스크 같은거라도 ㅠㅠ 일본은 발매된지 3년이 되가는데 그런 소식은 딱히 없는 것 같군요 ㅠㅠ
연몽 너무 좋죠. 개인적으로 게임 플레이 도중 브금으로 보컬이 들어간 음악이 깔리는걸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는데 이 시리즈만큼은 예외입니다. 게임 장면이랑 보컬이랑 이렇게나 잘 어울이는 게임이 또 있나 싶어요.
이거 매장에서 없어서 못팔고 중고매물도 별로 없어요~ 잘나감...
1부부터 3부까지 전부 진짜 재밋게 햇던작품 2부는 12년 넘게 기다려 햇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엇네요 인간이된 하쿠오로가 투스쿨로 돌아간후가 궁금한데 후일담좀.. 카루라든가 도망간 쿠온, 오보로대신 일에치일 하쿠오로 생각하면...ㅋㅋ 개인적으로는 진짜 추천하는 3부작입니다 다음작이 기대되요
인생게임중 하나 후속작도 나왔으면
후속작이 나온다면 과거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PD의 이야기가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겐지마루나 투스쿨의 젊었던 시절 시대의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말이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