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만 즐길려고 난이도는 이지로 하긴 했는데...
츠우+하멜른 두명으로 최종보스 제외하고 다 해먹었네요 ㅋㅋㅋ
(콤비네이션 세팅으론 인어공주하고 엄지공주하니 한쪽은 피가 잘차고 한쪽은 SP가 잘차고)
리뷰도 봤지만 역시 전작에 비해서 물공이 쓰기 편한듯. (정확히는 마공쓰기가 난이도가 올라갔다고 해야겠네요)
스토리는 단순하게보면 배드엔딩이 진엔딩보다 그나마 나은느낌
짠하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확실히 우울함은 덜함....(잭만 시궁창...)
그리고 주인공을 보자면 츠우자체는 여러가지 관점으로 볼수 있는 느낌이라서 좋았네요
주인공이자 흑막이라고 해야할지(자각해서 한 짓이 아니라 중요한 사건을 막아버려 나비효과로 벌어진 일)
다만 전작의 잭은 자기의 약함에 대해서 고민하고 거기에
자기가 할 수 있는거에 대해서 고민하고 성장하는 타입이었던거는 좋았지만
성격이 좀 답답하고 구식(?)이라고 해야할까... 그런면에서 몰입감이 적었다면
츠우는 다 좋은데 어떤의미로는 몰입감이 적었던게
커플양상이 진한 백합인것도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얘네보다 2에서 잭-앨리스 커플이 너무 불행하게 보여서 이쪽이 더 몰입되었다랄까...
그리고 여담으로 1리멕은 최종장까지 건너뛰게할수 있게 했으면서 치명적인 버그가 있다니 ;;;
(첨부터해도 상관은 없긴함 전작 비타판 1을 일판으로 클리어하고 정발판은 한적이 없어서 ;;)
비타판 1편과 2편을 깼지만 2편 엔딩이 전 찡했네요. 다들 그런 운명을 맞이한다는게 슬프더라구요. 다들 각자의 고민과 걱정들 때문에 고뇌하고 힘들어하다가 모두 안좋은 결말을 맞이하는게 참... 스토리도 몰입해서 했네요. 저한텐 1편보다는 2편이 더 와닿았습니다. 마지막 엔딩부분이요. 리멬1편은 아직 안달렸지만 달려봐야겠네요.
주인공자체도 2의 츠우가 1의 잭보다는 완성도가 있는거 같긴해요 다만 비극적인 커플구도는 개인적으론 츠우-인어공주보다는 앨리스-잭이 더 비극적이었다는느낌 (다만 작품 전체적으로보면 인어공주나 츠우가 제일 안습인듯....)
츠우 커플쪽도 충분히 비극적이고 불행한 이야기라고 봅니다. 인어공주를 위해서 그렇게까지 노력했는데 결국 인어공주를 포기해야만하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결말이 잭과 앨리스 커플 못지않게 감정이입되었었고요. 다만 그렇게나 좋아했던 인어공주를 포기했어야만하는 과정을 너무 분량 쳐낸 느낌이라 제대로 와닿지않은거 같습니다.
딱 정확하게 집어주셨네요 분명 불행도는 츠우-인어공주도 못지않은데 체감상 잭-앨리스 더 강한거 같음 (그 이유는 아마도 외견이 흉측하게 되버린데다가 최종보스화 되버린탓이 클듯)
최종보스화라 보기엔 좀 안맞지 않을까요. 원인론적으로 따지면야 츠우때문에 벌어진 일이긴 하지만 악의로 벌인 일이기보단 자신의 소원을 이루려다 벌어진 일이고 본인도 혈식소녀로서 함께 생활하면서 많이 정든 모습을 보여줬고요. 1편의 최종보스처럼 자기 목적을 위해 사건을 일으킨 점은 같아보일지라도 의도의 차이는 있다고 봅니다.
외견의 경우엔 오히려 본래의 정체 때문에 2편에서 헨젤이나 나이트메어 잭의 행보랑 맞춰 생각해보면 1편에서 인간과 메르헨간의 싸움이였던 것과 대비되게 인간과 메르헨, 혹은 인간이외의 존재 사이에 친근감이나 사이좋은 관계를 만들어갈수 있단걸 보여줘서 좋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