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플스에서 할로우 리얼라이제이션이라던가 로스트 송이라던가
게임으로 나온 소아온 시리즈는 한국/북미 PSN을 통해 구입해서 거의 다 해왔던,
소아온을 나름 정말로 좋아하는 팬입니다.
소아온 애니메이션을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보고
의외로 재밌어서 원작 소설도 사서 보고 피규어도 모으고 발매된 게임들도 다 사고...
뭐 이런 트리를 타게 된거였죠.
그렇게 이번에도 스팀판을 구입해서 해봤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지만, 단점이 너무 강력합니다.
이미 다른 분들이 대충 다 언급하고 정리는 하셨지만,
프레임과 로딩 관련된 기술적인 부분이 꽤 치명적입니다.
현재 스팀 평가에서도 대부분의 국내외 게이머들이 이구동성으로 지적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저의 PC가 2020년 기준 최신 하이엔드급은 아니지만, 7820X 와 GTX1080를 사용중이라
그래도 웬간한 AAA급 최신 게임들도 FHD해상도에서는 울트라 옵션으로 50~60프레임은 거뜬한데요.
이 게임은 일단 평균 35까지 떨어집니다.
자주 그런건 아니지만 마을 입구쪽 등에서 많이 떨어지더군요.
이건 정말 발적화라고 밖에는 볼 수가 없어요.
사양이 떨어지는 분들은 PC에서 해도 콘솔처럼 10~20프레임 까지 떨어질겁니다.
물론 그래픽 설정은 전부 최상옵(HIGH)로 설정하고 했습니다.
2080TI이면서 QHD 해상도로 플레이하는 지인들을 봐도 40~45까지 떨어진다고 하는걸로 봐선
저만의 문제는 절대 아닌듯 싶구요.
애니메이틱 컷씬도 부드럽지 않고 뭔가 프레임이 뚝뚝 끊기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건 어쩌면 옵션에서 애니메이션 표현 감소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2시간 가까운 시간동안 1-1파트를 플레이하면서, 총 3번 정도 3분~4분 정도 로딩시간이 걸리는 구간이 있었습니다.
m.2 nvme SSD에 설치해서 HDD때문에 느린건 아니였습니다.
처음엔 "게임이 프리징 걸렸나?" 오해할 정도였네요.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로딩 시간이 길었던 세 부분만 합쳐서 첨부했으니, 음악 한곡 듣거나 담배 하나 태우면서 보세요.
그나마 팬들에게 긍정적인 전투 부분도 L2(LT)로 캐릭터 체인지시 딜레이가 있다는 게 너무 답답하고
포커스락도 HR과 비교해서 개선이 전혀 되지 않았어요.
AI도 명령을 해줘야 기술을 쓰는건 HR과 다를 바 없고
혼자 따로 노는 느낌도 그냥 팬심 아니면 커버하기 힘듭니다.
10시간 ~ 20시간 이상하면 그나마 스토리를 맛보며 어떻게든 자기합리화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많은 부분에서 실망을 주는 작품임엔 틀림 없었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그리고 초반부만 하고 적은 감상이기에 저의 소감이 절대적인건 아니니 참고 정도만 하세요.
그래서 환불할거냐구요?
글쎄요. 지금 고민중입니다.
10점 만점에 4점 주려다가 그나마 소아온 언더월드 파트를
아인크라드 파트만큼이나 좋아하는 저로썬 +2해서 6점 주고
로딩 패치가 나오기 전까진 한동안 봉인하렵니다.
소아온팬인 형이 말한다. 그냥하는거다.잼난다. ㅠ.ㅠ
저도 팬입니다................... ㅠㅠ
전 팬은 아니지만 조금씩 배틀시스템 이해하고 적응되니 재미가 붙고있네요. 최적화부분이 아쉽지만 게임자체는 할만한거 같아요. 그리고 프레임은 아래 게시글중 자라구님이 적어주신 안티치트 삭제후 파일 교체하는 방법쓰고 평균프레임이 10 정도 상승했으니 한번 해보세요.
저도 저걸 모르는 건아닌데 EAC를 bypass하는게 아니라 그냥 파일만 삭제하게 되면 VAC에 걸릴 위험이 있어요.
저도 저정도 팬은 아니지만 애니 소설 다 보고 게임 FB HR 했지만 산김에 하고있어요
산김에 그냥 해야겠죠? 저는 HR은 그나마 재밌게 했는데 FB은 완전 노잼이라 포기했었죠.
솔직히 할로우가 더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엘리제이션 게임이랑 애니랑 별차이가 없네요 스토리도 그렇고요 그냥 팬심으로 해야할듯요 ㅠㅠ 저도 아스나 광팬이라서 피규어 도 사고 그랬어요 ㅋ
스토리는 메디나라는 게임 오리지날 캐릭터가 있긴한데 그 캐릭터가 별로인 사람들은 해당 부분도 고역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