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
분석하기 좋아하고 긴 댓글 달기 좋아 하는
겨우 겨우 연패정도만 면하고 사는 쩌리 중수 최군입니다.
위닝이야 오랜 세월 즐겨왔고 동네에선 한 위닝 한다고 했었는데
올초 2016으로 마클 처음 입문 하고 하면서 많은 고수님들께 여러 어여쁨을 받고 위닝을 지워야 하나 하던 기로섰었구요,
처음엔 고수님들의 팁을 무작정 따라도 해봤는데....
컨트롤도 부족하고 재능도 부족하고....
결국 찾은 방법이 고수님들의 플레이를 따라 하되!!! 제 나름대로 분석하고 실험해보고 해서 플레이를 하자였습니다.
그래도 어려서부터 축구를 보아온 눈과 지식에 게임감은 조금 있었으니...하게 된 거구요.
여튼 썰은 여기까지 정리 갑니다.
이 정리에는 그냥 쩌리의 정보일 뿐이기에
기본적 축구 상식과 고수님들은 이미 너무 잘 알고 계신 사실들이 다수 섞여 있으므로
난 안봐도 되겠다 싶으신 분은 뒤로가기 눌러 주세요.ㅎ
[기본 상식]
1. 가장 많이 사용 되는 수비 전술은 3백과 4백이 있다.
2. 3백은 3CB 로 이루어지는 게 보편적이며 수비력이 좋고 4백에 비해 자원 1명을 다른 포지션에 활용 하여 허리를 탄탄하게 하거나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 4백은 윙백(LB/RB) 과 센터백(CB)으로 이루어지며 가장 기본적인 형태는 LB-CB-CB-RB 이다.
4. 4백의 윙백은 센터백으로 변환 하며 1 LB/RB - 3 CB 로 변주가 가능 하며 4 CB로의 변주까지 도 가능하다.
5. 윙백이 있는 4백의 경우 윙백의 활동 커버 범위가 전방까지 넓혀지므로 공격 활용도가 좋다.
크로스가 좋은 윙백이 선호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신 윙백이 올라가는 상황이 발생 하므로 수비 공백이 생길 수 있다.
6. 상대 윙포워드나 사이드쪽이 빠르고 강할 수록 윙백의 공백은 크게 느껴진다.
윙백을 쓰는 수비의 경우 긴패스,스루,원터치,원투에 의한 사이드 공간 깨기에 약할 수 있다.
7. 위닝에서는 하나하나 호명하기도 힘들 만큼 사이드 공간을 공략하는 플레이에 특화된 선수가 많고
이전작에서는 성공률이 너무 높은 로빙스루나 얼리크로스가 존재하여 윙백이 어느 정도 받혀주지 못하면 수비 자체가 단번에 무너졌다.
그렇기에 사람들의 공포감이 크다.
8. 이번작에는 상대적인 확률 때문에 논란이 많은 크로스 공격의 시작이 사이드 이기 때문에 공포감이 사라지질 않았다.
9. 이전작과 이번작의 많은 유저들이 4백을 쓰면서도 이와 같은 문제로 1 윙백 , 3 센터백 이나 4센터백의 변주를 고려 하게 되었다.
9. 윙백 을 센터백으로 운영할 경우 수비는 안정적이 될 수 있으나 윙백을 쓰는 4백의 장점인 유연한 공격이 둔화 된다.
10. 윙백을 센터백으로 채울 경우 수비 시 그 선수로 인해 해딩 공격에 대한 대비만 되는 것이 아니라
사이드의 빈 공백을 윙백사용시보다 더 줄일 수 있고 수비 라인을 든든하게 유지 할 수 있기에 헤딩 플레이 를 포함한 사이드 플레이에 대한 수비가 안정적이되는 것이다.
[여기부터는 쩌리의 분석 내용]
1. 4백에서 윙백을 뺄 경우 해당 방향의 윙포나 왼쪽/오른쪽 공미의 활용도가 반이하로 급감한다.
1) 윙백 지원이 있을 경우 주고 가운데로 들어가거나 주고 주고 하면서 사이드로 가거나 다양한 선택지가 반이하로 준다.
그렇다고 평소 버릇 처럼 수비라인과 하다보면 CB가 땡겨 올라 오는 결과가 되어버려 CB를 넣은 의미가 없어진다.
2) 개인적 의견으로 이럴거면 차라리 3백을 하고 수미 등의 미드 필더진을 보강하는게 낫다
2. 4백의 윙백에 의한 수비 불안은 DMF 로 해결 가능 하다. (요거이 오늘 이야기의 핵심)
1) 433을 예로 들어 가운데 DMF 를 커버력(=활동범위,활동량) 좋고 몸빵 (=피지컬,수비력) 되는 놈으로 투입 힌다.
> 상황이 여의치 않을 떈 커버력 좋고 몸빵 좋은 CMF 로 해도 된다. 단 포지션은 가운데 DMF를 CMF로 바꾸고 거기에 넣는 식으로 !!
2) 가운데 CB의 구성을 한녀석은 스피드가 좀 되는 놈 , 한녀석은 수비력과 공중경합,몸빵이 되는 놈 으로 구성한다.
3) 운용예
a. 평소처럼 윙백을 공격라인까지 올려보내서 플레이 한다.
b. 역습등을 당한다.
c - 1. DMF 가 쳐져 있었다면 DMF 로 역습 당하는 쪽을 메꾼다.
c - 2. CB 중 빠른놈이 역습당하는 쪽 사이드를 메꾼다. 뛰따라온 DMF 로 CB가 비운 공간을 메꾼다.
d. 순간 3백 형태로 수비 라인 완성
e. 수비라인 완성 전까지는 절대 공을 뻇으려 들지 마라, 어설프게 실패 하면 바로 키퍼까지 논스톱 루트 열어 주는 거다.
수비라인이 완성 되면 그때 상황 봐서 압박하던지 , 거리를 두고 길목을 차단 하던지를 한다.
f. 상대가 어설프게 올리더라도 상대 격수도 몇명 뛰어와야 한명이고 그것도 몸빵 되고 공중볼 경합되는 CB가 지키고 있다.
g. 상대의 다른 선수가 뛰어올 타이밍이 되면 우리 선수들도 뛰어와 있다.(= 윙백 및 미드필더진 수비 복귀)
시간을 끌 동안 복귀한 윙백으로 스위치 해주거나 백업 시키고 수비라인을 두텁게 쌓는다.
전 그래서 수비 라인이 여러분들이 말씀 하시는 종결자 라모스니 누구니 하셔도
알바 - 바르잘리 - 피케 - 카르바할 이구요.
벤치에 페페,라모스,바란 이런 애들 앉아있구요.
바르잘리 교체 맴버로 제일 원하는건 마놀라스 뽑고 싶은데...더럽게 어렵구요.ㅎㅎ
대신 DMF 가 데로시랑 마티치,부스케츠,마스체라노를 그때 그때 판단에 맞춰 돌려가고 쓰고 있습니다.
(제 수비 조건에는 데로시가 제일 괜찮고 그담은 마티치네요.)
DMF 운용이 컨디션이나 여러 상황으로 불가 할땐 CMF로 돌리고 마튀디나 비달 같은 애를 넣구요. (이전작엔 비달 잘 썼는데..ㅠㅠ 이번작엔 아직..ㅠㅠ)
여기에 CMF 2명으로
활동량 좋은 마튀디나 미친 망아지 같은 폭바 이런애들 넣으면 ....
중앙에서부터 압박 제대로죠.ㅎ
(제가 플레이스타일 분석 보면 공 자르는게 3위인가 그렇네요.ㅎㅎ1위가 원터친가 그렇고 2위가 공중볼 경합 , 이건 거진 수비시나 골킥시ㅎㅎ슈캔 컨트롤 만세!! )
그리고 본문에는 2가지 케이스를 말했지만
실제로 해보면 DMF 로 커버 치기 보단 뒤에 있던 빠른 CB로 커버 하는게 훨씬 효율 적입니다.
DMF 는 CB가 비운 공간 메꾸거나 백업 해주거나 반대쪽으로 달리거나 혼자 달려 들어 오는 있으면 그놈 막으면서 잠시 3백의 날개쪽 CB처럼 움직여 주는게 효율적이구요.
제가 쩌리라 이론은 이런데...
어느 정도 수동 컨트롤과 센스가 필요해서
잘 실천을 못해서 그렇지.......
제대로 탄력만 받으면....
4백 운용시 윙백을 넣었을 때 최대 단점인 양쪽 수비 빈공간 문제는 어느 정도 덜 불안해 집니다.
그렇다고 덜 불안해질 뿐 완벽한건 아니구요.
전 겨우 5~600 왔다 갔다 하는 , 겨우겨우 연패만 면하고 있는 쩌리 중수니까요.
아직도 더 많은 연구가 필요 합니다.
여기에 위에도 쓴것 처럼 제가 중앙 을 CMF-DMF-CMF로 운용 하는데
얘네들과 공격 라인을 이용해서 중앙에서부터 압박하는 방법도 연구 /개발 /분석 중인데...
이거랑 섞어 쓰면.......나름 수비가 좀 되는 그런 느낌적 느낌?! ㅎㅎ
진짜 고수님 만나도
2자릿수 패배는 당하지 않을 자신은 있습니다.
물론 이길 자신도 없지만서도요.ㅎㅎ
(실제로 몇번 검증 도 했었습니다.ㅎㅎ 2자릿수로 지지 않고 그냥 진다는 거...ㅋㅋㅋ어쩌다 가뭄에 콩나듯 비기거나 이길떄도...ㅎㅎㅎ)
여기까지가 쩌리의 4백 수비 법에 대해 이제까지 연구 중인 공략 법이었습니다.
고수님들이야...뭐 ~~ 다 아실 뿐만 아니라 더 좋은 방식의 수비를 하고 계실테니
이깐걸로 글까지 올려 싶으시겠지만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도 계신것 같고......
분위기도 어수선하고
일은 하기 싫은데 뭔가 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심심한 타이밍이라 주절 주절 거려 봤습니다.ㅋㅋ
사실 쓰고 나니 별 내용은 없네요 4백의 빈틈을 DMF와 윙백 수준 근접한 CB로 순간 3백 을 만들어 커버한다.
이게 오늘의 핵심..ㅋㅋ
핵심을 정확하게 짚어 주셨네요.ㅎㅎㅎㅎ고수님 이시군요!!! 제말이 이 맥락인 건데..제가 너무 길게 쓴건가요..ㅋㅋㅋ 물러서다가 상황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서 CB로 대응 하거나 하는 데 역시 달려들지 말고 길목만 막는 식인거라 말씀 주신거랑 일맥 상통이네요.ㅎㅎ
아시겠지만 제가 일하다 휴식을 위게 보면서 답변 다는 재미로 하는 놈이라...ㅋㅋ 보다보니 이걸 알려 드리면 좋을 분들이 많이 보여서 주제는 안되지만 정리해 올려 본거죠..ㅎㅎ 그리고 트라오레는 나름 제가 공중볼 수비는 좀 하는 편이라 (플레이분석 3위 가 공중볼 ㅋㅋ) 진짜 코너킥만 연속 6번도 해봤네요..트라오레 크라우치 쓰는 분 상대 하다가....결국 막아내고 이겨서 해피엔딩..ㅋㅋ
뭐 저도 한골 먹으면 한골 넣으면 된다는 식으로 헤딩 플레이에 스트레스는 안 받아요.ㅎㅎ거기다 트라오레 키 없이도 헤딩 플레이야 얼마든 가능 하니...그냥 다른 플레이가 좋아서 그걸 먼저 하거나 섞어 할뿐....그냥 그러려니 하죠 뭐 ㅋ
가끔 코너킥 상황에서 키작은 선수만 커서 체인지 되는경우가 있더군요. 그럴때 수동 전환하면 되나요?
잘읽었읍니다ㅋ 재미도있고 공감도되고 커버력좋은 dm이 관건이네요 마티치도 빠르진않는데 하미레즈를 넣어야할듯ㅎ
마티치는 빠르지는 않은데 일단 거의 뭐 공 잘라 먹는게 좋아서 많이 끌고 올라가지만 않으면 이 수비에 충분히 활용 가능 하죠.이렇게 해도 고수님들은 뚫고와서 올리시는데 마티치가 머리 방어 해주는 거 보면....알럽 마티치죠..ㅋㅋ
와우...제 1진과 동일하네요...ㅎㅎ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번적 3백은 사이드의 취약한 부분이 너무나 많이 노출되어 어느정도 포기했습니다. 다시 한번 운용해볼 생각이나, 3백의 위험성은 이렇습니다. <상황> 1.볼을 잃었을 때 상대방 역습은 시작 2. 사이드미들 올라가던 상황으로 사이드 취약 3. dmf도 라인올라간 상황에서 간발의 차이로 벌어짐. 4. 3cb의 사이드에 있던 수비가 커버를 들어감 5. 중원에는 결국 2명의 수비만 제대로 포지셔닝(4cb일 경우에는 최소 3명 확보되어있음)
뭐 저야 4백 쓰는데 순간적으로 3백 형태로 지키다 다시 4백으로 돌아 오는 걸로 수비 커버 하는 거라...ㅎㅎ 3백도 재밌는 전술이긴 한데...전 4백이네요.ㅎㅎ
좋은 글입니다. 저도 3백 연구한 거 다듬어서 조만간 글로 올리겠습니다
ㅇㅇ 이런글이 많아져야 위게죠. 올려 주시면 저도 많은 공부가 될것 같습니다.
네 확실히 3백 만나면 상대하기 쉽더라구요 4백으로 가셔야 할듯해요~
오~ 멋지십니다 혁명가 형님 ㅋ
ㅡ.ㅡ제가 그렇게 늙은건.....어린것도 아니지만서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그냥 평범한 정보죠.많은 분들이 아시는 ㅎ
한가지 살을 붙인다면 dmf중에서도 플레이 스타일이 앵커맨인 애들이 위 전략에 유용합니다 더욱더 안올라가면 수비 빈자리를 메꾸려하거든요 강한압박 .빌드업은 조금 올라가려는 성향이.. 원래 수미가 잘안올라가서 크게 상관은없지만요
더욱더 안올라가며 . 오타네요
ㅇㅇ 그렇군요. 큰 차이는 못 느꼈는데...다음에 한번 유심히 봐야겠네요. ㅎ
아 이런글은 정말좋네요ㅎㅎ
감사합니다.ㅎㅎ
정성글이라 프린트해서 보기로 했습니다.
헐...그정도 수준까진...그냥 쩌리의 주절 주절 팁인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