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의 슈로대T 공략글 모음에 있는 주인공 생일별 정신커맨드 글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http://bbs.ruliweb.com/game/ps/85024/board/read/9438902
※스포일러까지는 아니지만, 사전에 게임의 내용을 전혀 알고싶어하지 않는 분들이 불편할 수 있는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군 파일럿 누가 몇레벨쯤 어떤 정신커맨드를 얻으니 주인공 생일로 그건 고르지 않아도 괜찮다는 내용 같은거죠.
이런 내용을 미리 보고싶지 않으신 분은 글을 피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만약 슈퍼로봇대전이 처음이시고, 게임의 난이도가 감이 잘 안와서 최대한 게임을 쉽게 쉽게 풀어나가고 싶으시다면?
특수 생일인 11월 11일 B형 (프로듀서 테라다씨의 생일입니다) 을 고르시면 됩니다.
다른 일반적인 생일들이 가지고있지 않은 유용한 정신기들을 가지고 있고, 전체적으로 정신기들 모두 SP소모가 저렴합니다. 아군을 100% 회피하게 해주는 정신기를 확률이 좀 불안하다 싶을때 마구 걸어줄 수 있어요.
디폴트생일 선호, 유저 본인의 생일 선호, 그 외 본인만의 특별한 기념일을 쓰실 분들은 그대로 쓰시면 됩니다.
서브파일럿인 라미가 꼭 필요한 정신기들을 알차게 가지고 있고, 무슨 주인공 생일을 골라도 고정적으로 나오는 직감, 결의, 혼 때문에 나머지 정신기 선택이 망한다 해도 게임 못해먹을 정도가 되지는 않습니다.
위의 둘 모두에 해당하지 않는 유저들 또한 많죠. 테라다생일은 쓰기 싫고, 그냥 내 생일로 밀고나가자니 뭔가 좀 그렇고.
그렇다면 일반적인 생일의 정신기중에서 그나마 베스트인게 뭘까요? 거기에 대해 파헤쳐보고자 하는 글입니다.
슈로대T 의 정신기는 총 35종입니다.
그 중, 어떤 생일을 골라도 정신기 3개는 고정입니다. 직감, 결의, 혼. 사실상 선택의 여지는 3개뿐입니다.
서브 파일럿 라미가 보유하고 있는 정신기 6개는 주인공 생일에서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그 외에, 딱히 알 수 없는 이유로 주인공 생일에서 나오지 않는 정신기가 9개 있습니다. 감응, 선견 같은 경우는 테라다생일에서 나오지만 그 외의 생일에서는 전혀 나오지 않으므로 일반 생일로 한정지은 본문에서는 안나온다고 취급하겠습니다.
35개중 18개를 제외하면 17개가 남습니다. 그 중에 3개인거죠.
좀 더 압축해봅시다.
남아있는 정신기를 몇 가지로 분류해보고, 그 중 도움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정신기들을 빼버리고,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정신기들만 모여있는 생일을 찾을겁니다. 유용한 정신기는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 선택되었고, 제 선택에 동의하지 않는 유저분이라면 저와 같은 절차를 밟으시되 선택만 달리하시면 자신의 취향에 꼭 맞는 생일을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제 선택을 강요하지 않아요. 취향은 다 다를 수 있는거니까요 ^ㅁ^
HP회복 : 근성, 인연
탱킹 : 불굴, 철벽
기력 : 기합, 기백
보너스 : 행운, 노력, 응원, 희망
서포트 : 격려, 탈력, 교란, 분석, 기대
기타 : 저격, 힘조절
HP회복은 사실 가장 쓸모가 없습니다.
근성은 딱 한 생일만 가지고 있는 정신기인데, 구성이 좋지 못해요(분석, 근성, 희망). 비추천합니다.
인연은 보유하고 있는 생일들에서 전부 최종 정신기입니다. 혼보다 늦게 나와요. 인연이 맨 뒤에 버티고 있다고 혼이 다른 생일보다 빨리 나오냐 하면 그것도 아니에요.
그리고 아무리 인연이 쓸만하다 생각하는 유저라고 해도 출격수를 잡아먹지 않고 상시 출격이 보장되는 전함인 나데시코의 루리와 아르카디아의 라 미메가 들고 있습니다. 여차하면 여기서 땡겨씁시다.
탱킹은 가장 쓸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기인 티라네이도는 기본적으로 소위 리얼계라고 불리는 회피 중시형의 기체입니다. 이런 류의 기체들이 예전 작품들만큼 회피율이 잘 나오지는 않는 편인데, 그런 상황에서 이런 정신기는 매우 유용합니다. 맞을 확률이 2~30% 정도 뜨는데 맞으면 너무 위험할거 같다면 불굴 걸어 놓으면 피하면 땡큐이고 못 피하고 맞는다고 해도 슬쩍 기스난 정도로 퉁칠 수 있구요. 게다가 한대 맞을 때 까지 불굴의 효과가 턴이 얼마나 지나건 상관없이 계속 지속된다는 것 또한 좋습니다.
티라네이도를 적진 한복판에 깊숙히 집어넣어두고 반격으로 난사해대는 플레이를 하실 분에게는 철벽은 필수급이겠네요.
기력은 개인적으로는 선호하지 않습니다만, 플레이 유형에 따라 선택의 여지가 있습니다.
게임 내내 계속 쓰게 될 주인공을 일부러 육성에서 배제하는 분은 그리 많지 않겠죠. 전투초반에 기력이 필요하다면 투쟁심 3렙을 찍어줍시다.
기합은 그나마 낮은 레벨에 (보통 10~20레벨대쯤) 나오기 때문에 맵 초반부터 기력120제한의 무기를 맘편히 쓰고 싶다거나, 강한 보스급 적을 잡을 때 조금이라도 딜을 끌어올리고 싶다면 유용하게 쓸 수는 있겠네요.
기백은 대부분의 생일에서 50레벨대로 늦게 나오고, 이 쯤이면 보조 정신기 보유 파일럿을 어지간히 안 키운게 아니라면 한둘쯤은 격려 보유자가 있을 시기입니다. 엘, 카키코우지, 아렌비 등을 전부 안키웠다 하더라도 라 카이람의 브라이트도 있구요. 투쟁심3렙 110, 에이스보너스 받고 115, 격려 한번 받고 125, 브라이트 에이스 보너스 묻어서 130. 여기에 티라네이도 렉스는 커스텀 보너스로 강화파츠에 여유가 좀 있는 편이니 기력보너스 받는 강화파츠 하나 끼워주면 140입니다. 첫턴부터 쿼크 클러스터 노바를 쓸 수 있죠. 기백이 꼭 있어야하나 싶은 생각입니다.
반대로 생각하자면, 첫 턴에 기백을 써버린다면 격려고 브라이트의 에이스보너스고 강화파츠고 다 필요 없이 투쟁심+기백만으로 140을 뽑아내고 바로 적진으로 뛰어들 수도 있겠는데요. 격려 써줄 보조 정신기용 파일럿을 육성해서 출격수 한자리 차지하고 내보내는 걸 매우 싫어하는 플레이성향을 가지고 계시거나 격려 걸어줄 포지션 잡는다고 신경쓰는게 귀찮은 분들은 이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맘에 드는 정신기를 골라서 생일리스트에서 찾아보는 중인데 나머지 정신기 두개가 매우 맘에 드는데 기력계열 정신기가 하나 껴 있는 정도라면 쓰시는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보너스는 역시 개인적으로는 비추천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건 신경쓰는 사람들은 엄청 신경써서 챙기는 편인데, 이런 유형의 플레이어들은 아예 각잡고 응원, 축복 셔틀을 육성해서 탈탈 털어서 씁니다. 주인공까지 들고있어야할 필요가 있을까 살짝 의문인거죠. 안그래도 라미가 축복은 이미 들고 있는 상태이구요.
반대로 크게 신경쓰지 않는 유저라면? 주인공이 이걸 들고있을 필요도 없겠죠.
기본형인 노력과 행운은 그 중에서도 특히 비추천. 이걸 들고 셀프로 걸기보다는 응원이나 축복을 남이 걸어주는 편이 좋습니다.
응원은 딱 한 생일이 들고있는 레어 정신기인데, 쌍둥이자리 A형이 가지고 있습니다. 응원의 사용빈도가 높지 않더라도 다른 두개가 매우 훌륭해서(불굴, 교란) 추천하는 생일 중 하나입니다.
희망은 매우매우 유용한 정신기이긴 한데, 주인공이 보유하고 있으면 소모SP 가 50인 반면, 나데시코의 루리가 40으로 쓸 수 있습니다. 루리에 SP회복, SP업을 달고 스페셜오더 SP+50 까지 먹인 다음 나데시코에 SP회복용 파츠를 달고 축복이나 희망을 마구 날려대는 쪽을 고려해봅시다.
희망을 가지고 있는 생일은 두개가 있는데, 둘다 희망 외에 다른 정신기가 별로 좋지 않아서 권하고싶지 않습니다.
서포트는 편의상 이렇게 묶어놓긴 했지만 느낌이 많이 다른 정신기들이죠.
격려는 무척 유용한 정신기이고 있으면 좋긴 한데, 장점은 격려용 보조정신기 기체/파일럿을 따로 육성해서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고, 단점은 주인공 자신의 기력을 올려줄 수 없다는거죠. 어차피 주인공과 티라네이도가 빡세게 메인딜링을 넣을 포지션은 아니니까 히트앤어웨이를 달고 에이스보너스 브라이트의 라 카이람 범위 안에 머물면서 짤딜을 넣어주면서 기력을 슬쩍슬쩍 올려주거나 기력강화파츠를 달아서 커버해봅시다.
격려를 가지고 있는 생일이 3개인데, 그 중 두개가 10레벨대에 격려를 얻는다는게 독특합니다. 아마도 아군 최고속도 격려보유자가 되겠지요. 주인공 대신 초반부터 기력+10을 받은 다른 아군들이 활약해줄겁니다.
탈력은 간과하기 쉬운 대 보스전용 핵심정신기입니다. 박박 긁어서 100 밑으로 떨어뜨리겠다는 생각까지 안해도 되요. 130 이하로 떨궈서 가드, 극 같은 기력 130 이상에 발동하는 귀찮은 특수능력들을 발동 못하게만 만들어줘도 충분합니다.
탈력의 보유자는 은근히 여럿 있고, 보조정신기 용으로 육성하는 경우가 많은 셔틀의 키노시타 라던가, 아르카디아의 라 미메, 극후반부에 들어오긴 하지만 나데시코의 유리카가 유용하게 쓸 수 있긴 하겠는데, 문제는 전부 서브파일럿들이라는겁니다. 생일로 고른 주인공과 게슈펜스트에 탄 부주인공 사기리만이 메인파일럿으로 탈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메인파일럿이 가지고 있으면 정신기 기대로 SP 회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SP회복, SP업 육성도 가능하구요. 좀 더 넉넉하게 날려댈 수 있죠. 개인적으로는 추천하는 정신기입니다.
교란은 레어정신기입니다. 딱 한 생일만 들고 있어요. 위에도 살짝 언급되었죠. 마찬가지로 레어정신기인 응원을 가지고 있는 쌍둥이자리 A형입니다.
나데시코의 루리의 특수능력인 시스템 장악을 써보면 알겠지만 한턴간 매우 편안한 느낌을 들게 해주는 좋은 정신기입니다. 나데시코의 유리카가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극후반에 들어오죠. 다른 교란 보유 파일럿을 일부러 키워서 출격시켜도 좋겠지만 주인공이 들고 있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분석은 비추천. 아르카디아의 토치로가 15 라는 매우 저렴한 값에 쓸 수 있고, 루리의 시스템장악도 있고, 마찬가지로 나데시코의 하리도 SP소모가 좀 비싸지만 가지고 있습니다. 전 맵의 적군을 분석으로 도배해버릴 생각이 아니라면 주인공한테까지 달아줄 필요는 없겠죠.
기대는 유저의 플레이패턴이 어떠냐에 따라 갈리겠습니다.
주인공이 결의 같은 정신기를 팍팍 써가면서 적진을 휘저어놓고 다니는 공격지향적이라면 기대 까지 돌릴 SP가 없을테고, 반대로 어차피 주인공기체의 스펙상 다른 초특급 딜러들에 비해 적 보스에게 강한 딜을 쏟아넣을 만한 메인딜러가 아니니까 기회가 되면 맵병기나 한방 써주고, 대부분의 상황은 다른 아군의 막타를 위해 선빵짤딜을 넣어주던가 아군 맵병기각을 만들어주는데에 주력하는 식의 빠릿빠릿한 서포터식으로 육성한다면 의외로 SP가 남을 수 있습니다. 이런 스타일이라면 기대도 괜찮겠네요.
마지막 기타 정신기로는 저격과 힘조절이 남았네요.
저격은 개인적으로는 비추천입니다. 티라네이도는 사거리가 넉넉한 편인 기체에요. 강화파츠 슬롯도 여유가 있어서 사거리를 더 늘려주고 싶다면 거기서 보충할 수도 있습니다.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하더라도 사용빈도가 높을거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힘조절 역시 비추천. 다른 아군 막타용 각은 그 줏어먹을 아군이 어지간히 공격 능력이 낮지 않은 이상 힘조절까지 써가면서 깎아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세이브리셋 좀 하면서 아군들의 조금 약한 무기들로 조절해가는 정도로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정말 힘조절로 10 을 만들어놓지 않으면 도저히 줏어먹을 능력도 안된다 하는 기체라면 엑스트라암즈를 달아서 보충하거나 아예 출격시키지 말고 서브오더만 줄창 돌립시다. 저격과 마찬가지로 만약 유용하게 쓴다고 하더라도 이거까지 쓸 일이 과연 몇번이나 있을까 싶고, 꼭 힘조절을 쓰고싶다면 그냥 아무로를 육성하는 편이 좋다고 봅니다.
얼추 훑어봤군요.
추천 정신기는 불굴, 철벽, 격려, 탈력, 교란, 기대.
혹은 유저 플레이성향에 따라 기합, 기백 정도까지도 들어갈 수 있겠네요.
이 조건을 만족하는 생일 중 추천할만한 것 몇가지를 찾아왔습니다.
황소자리(4/20~5/20) A형
직감1 기합11 불굴17 결의29 기대36 혼53
격려가 없어서 기력에 좀 더 목마를 수 있는 초반 저레벨때 기합이 나온다는 점이 괜찮고, 결의가 29렙이라는 다른 생일들보다 유독 이른 타이밍인게 매력적입니다.
쌍둥이자리(5/21~6/21) A형
직감1 불굴8 응원14 결의34 교란43 혼53
위에 여러번 언급된 생일이죠. 응원과 교란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생일. 결의도 다른 생일들보다 타이밍이 빠른게 어찌보면 준 특수생일 취급인걸지도 모르겠네요.
천칭자리(9/23~10/23) A형
직감1 불굴10 격려16 탈력27 결의41 혼53
아군의 기력도 적의 기력도 모두 컨트롤하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생일.
사수자리(11/23~12/21) O형
직감1 불굴8 탈력16 결의40 혼51 기대56
맵에 적 유닛이 몇기 남지 않았을 때, SP가 남아있다면 탈력이나 기대를 입맛대로 골라잡읍시다.
염소자리(12/22~1/19) AB형
직감1 불굴10 격려14 결의40 혼50 기백53
개인적으로 기백을 선호하진 않습니다만,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이런 구성은 어떨까요. 내 기력은 기백으로 채우고, 아군 기력은 격려로 채우고.
물고기자리(2/19~3/20) AB형
직감1 탈력2 철벽18 기합26 결의41 혼54
철벽을 보유하고 있는 생일중에서는 가장 무난해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철벽+기백을 보유하고 있는 생일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은데, 그건 하나도 없더군요.
양자리(3/21~4/19) A형
직감1 기합8 불굴17 저격27 결의41 혼53
개인적으로 기합은 가지고 있으려면 아주 저레벨에 가지고 있는게 좋다고 보기 때문에 이 정도면 추천할만합니다. 저격이 있는 생일을 찾으신다면 더욱 선택할만 하겠네요.
그 외에도 미처 적지 못한 좋은 생일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조합을 꼼꼼히 뒤져가면서 찾아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겠죠.
쌍둥이자리 A형 좋네요.
정성글 추천ㅎㅎ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