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미친듯이 달렸습니다
어려움 난이도로 시작해서 케릭 무기 스킬이 80%까지 강해질 즈음
악몽난이도로 바꾸고 본편엔딩 확팩 유령의도시 엔딩 봤습니다
스킬들 얻으면 업글도 하면서 총안쏘고 스킬쓰는 재미에 빠져있다가
어느 순간엔 스킬들이 개사기가 되면서 총쏘고싶은 마음에 스킬들을 봉인 할 지경이었습니다
섀터와 슬램을 업글하면 사기라서 다급한 순간에 몰아서 때려박고 도망가는 식으로만 쓰고
볼텍스로 적띄우고 총맞추는게 녹록치 않아서 요 스킬은 열심히 쓰는 맛으로 쭈욱 달렸습니다
에너지무기 뿅뿅거리는걸 원래 싫어해서 돌소와 샷건 권총을 위주로 신나게 적들 장비벗기고
대가리 날리고 다리 날려버리고 다녔어요
터렛과 업글부족한수류탄 충격수류탄등은 화력이 많이 부족해서 아쉬웠습니다
부메랑은 특화시킬수록 기능이 늘어나긴하는데 제가 잘 못 활용하겠더라구요
은신 선빵 날리는 용도같긴한데 극후반에 깨달아서 다음회차때 부메랑 열심히 써볼라고 합니다
여기 게시글들 틈틈이 보면서 깨달은게
유저 취향은 살짝 다른데 평가는 극과 극일 수도 있구나
싶습니다
제 짧은 견해로는
멀티대전 총질게임처럼 주구장창 총쏘는 맛을 즐기는 유저들에겐 맞지않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느 유튜버의 둠시리즈 소개의 멘트처럼 총질이 너무 재밌는데 퍼즐이 자꾸 나와서 흐름을 끊는다며
최고의 게임이긴한데 왜 그따구로 만든거냐고 불평하던 기억이 납니다
레이지2는 퍼즐요소 대신
탐험과 생존을 위한 자원파밍 요소들이 전투의 맥을 끊는다고 여기는 유저들의 글을 많이 봤습니다
저의 경우엔 유비소프트의 오픈월드 아발란체의 오픈월드처럼 점렴/탐험 해야할 지점들을 무수히 깔아놓고
전투하고 자원파밍하고 이것저것 찾아다니고 이런게 너무 좋다보니
레이지 시리즈가 갓겜이네요
오픈월드 싸돌다니는거 좋아해서 차도 왠만하면 안타고 걸어다닙니다
구역마다 건축물이라든가 지형이 다 달라서 항상 색다른 맛이던데
똑같은 노가다 요소로 보는 유저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저는 온라인 멀티대전은 거의 안하는데
상대방 눈에 보이는대로 죽이고 죽으면 금새 부활해서
좁은 맵을 또 닥돌해서 죽이고 부활하고
이런 반복성이 너무 지겨워서 아예 하질 않게 된지 오래됐네요
이번에 절실히 느낀게 이런게 정말 취향의 차이구나 싶네요
그래서 스팀겜 제작사들은
오픈월드에 탐험요소 잘 구겨넣어서 협동이나 싱글로 즐기게끔하고
멀티에선 팀전이라던가 데스매치를 마련해서 유저층 둘다 만족시키려고 하지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암튼 너무 즐거웠고 지도및 메뉴화면 버벅임이라든가 몇가지 단점들도 거슬리긴 한데
워낙 오픈월드와 전투 모두 잼있어서 좀더 풍성한 컨텐츠를 이 넓은 세계에 꾸려넣어줬더라면 어땠을가
하는 아쉬움과 욕심이 남을 정도로 잼있었습니다
3편이 기대가 되구요
스토리는 세계관 몰입에 대한 바닥을 깔아주고
왜 달려야하는지 개연성에 양념역할정도는 기본으로 해주는거 같아서
별 불만없이 그렇구나 하고 달리기에 충분했네요
확팩의 적군들은 주인공 스킬들을 쓰는 놈들이라 난이도가 올라가서 더 잼있었습니다
디비전 보더랜드처럼 디아식 파밍요소를 첨부해줬더라면 천시간도 찍을거 같은데 아쉬움이 큽니다
이드소프트 하면 둠시리즈부터 시작해서 FPS란걸 창시한 스타 제작사로 알고있는데 아쉬운게
이 작품을 즐기다보니 베데스다/락스타/밸브/블리자드 등등의 장인정신 철저한 제작사들은
완성도가 더할나위 없다싶은 결과물이 아니면 발매일을 몇년씩 늦춰가면서 작품성을 밀도있게 높이는데
제법 흥행에 성공한 이드소프트와 아발란체 정도의 제작사들과 대부분이 게임회사들에겐 이런게 좀 부족하지않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레이지2는 전투를 이드소프트가 만들고 이분화 시켜서 제작한줄 알았는데
아발란체에게 전적으로 맡기되 1인칭 전투의 노하우를 이드가 전해주는 식으로 발매되었다고 뒤늦게 알았습니다
아발란체의 오픈월드가 취향에 맞아서 이 제작사의 차기작에 대한 기대가 커집니다
이달말까지 파나티컬에서 디럭스에디션 단돈 만원에 판매중이니
취향 점검하셔서 전투와 생존 자원수집 탐험 골고루 즐기는 성향이신분들
레이지2 많이 즐기셨으면 합니다
몇군데 남은거 털고 2회차를 기대하며 다른 게임 넘어가야겠네요
적의 종류가 적고, 포인트는 많은데 의미없는 반복느낌이 강하고, 스토리는 없음.. ㅋㅋ 이런게 단점인데 저한테도 갓겜이었습니다. 완벽한 타격감에 시원한 전투. 3편을 만들어 줄지는 모르겠지만 나오면 바로 구매예정입니다.
보더랜드3 하고있는데 확실히 스토리의 풍성함과 디테일함을 접하니까 레이지2가 아쉽네요 1인칭 전투가 레이지2에서 정점찍었었는데 아발란체의 이전작 매드맥스 안해보셧으면 절대강추드립니다 3인칭 근접전의 액션이 끝내줍니다 그래서 차기작이 기대가 되네요 레이지3가 아니더라두요
취향이 비슷한분의 절대강추라니.. 매드맥스는 무조건 구매해야겠네요.
그럼요 2015년작인데 그래픽 아주 괜찮습니다. 대충쫄딱망한 삭막한 세상표현도 좋구요 샷건과 저격총이 있는데 저격총은 차량에서만 사용가능한 독특함과 쏘는 맛이 있고 샷건은 근거리에서 배에 빵쏘는근접용이고 배트맨시리즈처럼 프리플로우 액션에 슬로우킬캠의 조화가 전투 정말 끝내줍니다 오폰월드야 레이지처럼 흩뿌려놓고 점령하고 수집업글하고 하구요 매드맥스 전투에 빠져서 바로 레이지2로 넘어왔었네요 국내에선 숨겨진 명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