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은 신일고 3학년부터 주가를 올려서 2007년, 이학주와 함께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게 됩니다
계약 후 2008년, 루키 - 싱글A(로우, 피오리나 치프스 [현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에서 순항하던 중 토미존 서저리를 받고 2년 가량을 재활로 날립니다
이 때 한국일보에서 나온 기사 중에 부모님과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는 말이 있습니다(http://m.sports.naver.com/wbaseball/news/read.nhn?oid=038&aid=0001950801&)
다만 저 기사를 쓴 사람이 당시 O모사의 B모 기자와 양대 산맥 기레기로 유명해서 100% 신뢰 할 순 없습니다(여러 정황으로 볼 때 이민을 갔다는 말이 있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말이 있는데 어떤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후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계속 뛰게되지만 수술로 날려먹은 2년이 큰 공백이었고 2014년인 작년에 콜업 가능성을 보였음에도 컵스는 이대은을 FA로 놔줍니다
일단 이민간게 맞다고 해도 이대은은 아직까지는 한국사람입니다
제가 아는 지식내에선 영주권과 시민권은 다른 개념이라 영주권이 있다고 해서 미국인이 아니고 시민권까지 따야 국적이 바뀌는걸로 알고 있는데 사실관계는 이대은 본인이나 가까운 지인 외에는 알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2012시즌 후 매일경제와 했던 인터뷰에서 본인 병역 문제를 언급하는 걸로 볼 때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은거 같기도 합니다 (http://m.sports.naver.com/wbaseball/news/read.nhn?oid=410&aid=0000046752&)
우선 이대은은 일본 무대에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빅 리그로 가서 준수한 선발요원이 되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2018년까지 버티지 않을까라는게 제 생각이긴 한데 문제는 아시안게임에서 야구라는 종목 자체가 그대로 남아있을지, 없어질지 가장 큰 문제(일본 조차도 아시안게임에서 야구를 하는데 회의적인 반응이라거 알고있습니다)라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여러 정황 중에 하나로 이민을 간게 확실한거면 이대은이 한국 국적을 유지할 필요는 없을겁니다
미국에서의 다년간 생활로 영어 쓰는게 자유롭고 돈을 벌 수 있을 정도의 야구선수면 이대은 입장에선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시민권을 따버려도 손해될 게 없으니 말입니다
요즘은 정황상 시민권 취득했다는 분위기로 굳어지고 있더라구요. 본인도 충분히 이런 기류를 느끼고 있을테지만 이에 대해 입을 여는 순간 스스로에게나 가족에게나 큰 부담으로 다가 올 수 있으니 함구하는 수 밖에 없겠죠. 그 여부와 상관없이 아겜 금메달을 통해 깔끔하게 해결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아무리 좋은 성적을 거둬도 우리에게 아시안 게임에서의 야구는 그저 이해 관계로 맞물린 크보의 합법적 병역면제 수단으로 전락한지가 오래라 '도와 줄 필요없는' 이대은은 열외 시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만에 하나 이대은이 MLB로 올라가는데 성공하고 최소한 14년 류현진 성적만 찍어주면 뽑힐 지도 모르겠지만 이 가정 자체가 지금 NPB에서 잘해서 MLB에 가는게 확실해야되는거라 변수가 많은 야구판에서 콕 찝어서 '이렇다'라고 말할 수 없는게 문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