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그러더군요. 불펍소총은 확실히 재장전이 느리다고.
현실에서는 일리가 있는 말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불펍식 소총은 재장전은 눈으로 보면서 하려면 시선을 많이 움직여야하는 문제가 있지만, 눈으로 보지 않고 할 수 있다면 동작 자체는 일반적인 소총보다 편하기 때문입니다.
고증은 사실 아무래도 좋고, 게임에서 어떻냐가 중요하죠.
근데 이건 나보다 먼저 해본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어느 유튜버가 실험한 내용이 있더군요.
시간측정은 사람의 감각에 의존하는만큼 정확도가 떨어지고, 정확하게 하려면 신경을 많이 써야해서 피곤하므로 나보다 잘 측정하는 사람이 있으면 좋습니다.
음, 그렇구만.....
이걸로 해결~ 덕분에 수고할 필요 없어졌네요. 간단히 끝나서 좋습니다.
근데 이게 정말일까요?
그걸 곧이 곧대로 믿긴 또 미심쩍단 말입니다?
그래서 따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M4와 Tar-21, AUG의 핸들링을 최대한 동일하게 맞춘 뒤 손으로 테스트했습니다.
그래프상으로 다른 수치는 차이가 나지만 핸들링망큼은 일치합니다.
결과는, M4 2.6초, Tar-21과 AUG 2.0초였습니다.
티어1모드를 하는 현재 재장전에 걸리는 0.6초는 목숨을 좌우하기 충분합니다.
곤란하군요, 제 기준에서 M4는 괜히 키운 셈이고...
저의 실측시간이 유튜버의 자료랑 다르니 다시 세팅해가며 비교하자면 어느 세월에 할지...
추가1: P90 vs MP7 vs Vector
고스트리콘에서 성능상 가장 취향의 총기는 MP7입니다. 조용하고 반응이 빠르기 때문이죠.
은밀침투상황에서 중거리의 다수의 적을 제거할 때 MP7이 제일 낫습니다만, 어차피 발각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큰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문제는 교전 상황이죠. 이때도 조금이라도 반응이 빠른 게 좋긴 합니다만, 그보다는 재장전이 죽음의 순간이 됩니다.
재장전 하다가 죽는다는 의미도 있지만, 재장전을 할만큼 적의 사격에 노출되면 죽는다는 의미도 있고, 재장전을 할 때까지 적이 살아있으면 죽는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래서 P90이 매우 실용적인 SMG가 됩니다.
그럼 SMG 3강인 MP7, P90, Vector는 어떨까요?
역시 핸들링을 동일하게 맞춘 윗짤의 세팅 기준으로
1.8초, 2.0초, 2.3초이고,
벡터가 제일 빠릅니다.
P90이 제일 느립니다. 장탄수를 생각하면 경미한 패널티입니다. 걍 총탄 다 쓰기 전에 피하면 됩니다.
불펍이 재장전이 빠를 수도 있습니다. 근데 P90은 예외입니다. 요즘 대세인 퀵드로우 탄창제거가 안되고 탄창 삽입도 탄창을 잘 정렬해서 넣어야 해서 재장전이 더럽기로 유명한 게 P90입니다.
고증을 생각하면 재장전 시간이 MP7보다 겨우 15% 더 걸리는 건 특혜죠.
M4는 AUG, Tar21보다 30% 더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