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 스트랜딩 후기입니다.
스포 있습니다 스포 있습니다 아직 플레이 안 한 신 분들은 다시 나가주세요 스포여도 상관없다면 읽으셔도 됩니다 저는 분명히 스포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책임 못 집니다.
시작합니다.
흔히들 이 데스 스트랜딩은 단순 배달이라고 하셨습니다 네 저도 하기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플레이를 하면 할수록 배달의 목적은 구체적이고 단순 배달이 아니라는 점을 알았습니다 오늘날의 사회에서 잊고 지내는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한 손길 그리고 누군가를 위한 작은 배려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타임폴은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비를 맞으면 시간이 가속화되는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웠습니다 실제로도 흥미롭냐구요?? 짜증이 좀 나긴 했습니다.
이유는 물건 배달을 하는데 녹슬면 안 됩니다 그런데 비를 맞으면 무조건 녹이 슬어서 보상이 좋지 못합니다 그래도 판정은 좋은지 심각하게 100% 손상이 아닌 이상 대게 A나 S를 주더군요 이 밑으로는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녹만 슬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무서울 게 없으니깐요 신속배달만 하면 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비만 오면 신속배달 못하게 BT가 등장합니다 피해 가려면 피해 갈 수 있습니다 루트 자체를 바꾸면 비가 오더라도 BT를 만나지도 않고 통과 가능하죠 하지만 특정 장소만 그렇고 또한 루트가 빙 돌아갑니다 결과적으로 녹이 많이 쓸게 됩니다.
BT한테 붙잡히면 보스 전 가는 건 다들 아실 겁니다 출시 전부터 보여줬으니깐요 보스전은 난이도 보통으로 즐겼는데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보스에게 들어가는 뎀지는 블러드라는 아이템이 있는데 이걸 사용하면 뎀지를 줄 수 있습니다 이게 첨에는 부족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충분했습니다 그래서 쉽습니다 쉽다는 건 그만큼 재미 부분에서는 감점 요소였습니다..
마지막 그래픽과 사운드, 프레임인데 이 3가지는 완벽 그 자체입니다 골드 헤드셋으로 플레이를 진행했습니다 역대급 사운드를 보여주었습니다 리얼했습니다 특히 BT 나올 때 소름 돋았습니다;;; 사운드 끄면 안 무서운데... 그래픽은 머 웹진에서 많이들 언급해서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해에 그래픽 원탑입니다.
PS4 PRO 4K로 찍은 스샷입니다.
이미지 해상도는 4K이며 png로 찍었습니다.
원본으로 올라가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원본으로 올라갔다면 확대해서 보세요 pro에서 이 정도 뽑아내는 게임은 드물 겁니다.
마지막 프레임은 특정 구간 드랍이 있긴 했습니다만 대부분은 30프레임 고정 같았습니다 드랍되는 구간은 좀 심하게 드랍이 되더군요 다만 드랍되는 시간이 짧아서 플레이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만족합니다 제가 원했던 건 뛰어난 그래픽과 사운드 그리고 여유로운 플레이였습니다 이를 만족시켜 주었습니다 저는 전투는 피할 수 있으면 다 피했습니다.
디럭스를 구매하니 이메일로 음원 코드가 왔더군요 덕분에 다운로드하고 들으면서 즐겁게 게임했습니다 OST 굳굳!
커뮤니티 가입 부탁드립니다.. ㅎㅎ
근데 진짜 궁금한게, 타임폴 안맞으려고 사람들은 다 방수되는 우비 착용하잖아요? 그럼 짐에도 방수되는 천같은거 씌워놓으면 녹슬일도 없을텐데 대체 왜 등에 메는 짐은 비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게 만든걸까요?
나중에 우비천도 아이템으로 있던데요
이게임 하면서 느낀검 코나미는 코지마에게 필요악였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