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강한스포) 라오어2를 엔딩을 보고 사람들은 다 이런 반응일겁니다.
허탈하고
맥빠지고
허무하고
그리고 증오하게 되고.
라오어 파트2를 디렉터로 맡은 닐 드럭만은 게임의 엔딩을 본 유저와 스트리밍을 본 유저들의 이런 반응을 아마 예상하지 않았을까 생각이듭니다.
'증오'라는 포커싱으로 우리는 오피셜로 통해 엘리가 무슨일로 복수를 한다는걸 얼핏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왜 디렉터인 닐 드럭만은 왜 이렇게 게임 스토리를 만들었어야 했는지. 저는 가만 고민을 하게 되더군요.
우리는 게임을 하면서 복수는 쉽게 생각했고 사람을 죽이는걸 쉽게 생각하며 그걸 게임이자 오락으로 즐겁게 생각했습니다.
게임의 스토리는 그런 식으로 진행하면서 복수가 성공함으로서 우린 주인공을 통해 통쾌함을 만끽하는게 기본적인 클리셰 다분합니다.
하지만 닐 드럭만은 증오와 복수에 대한 키워드를 매우 배배 꼬우게 된 것 같습니다.
흔히 우리가 트위치 게임 스트리머 방송을 보다보면 이런 얘기를 합니다. 플레이어가 적NPC를 죽이면
"이 놈은 분명 누군가의 아빠이자 아들이자 단한명의 가족일텐데라며" 우스게 소리로 말한 적 있을겁니다.
그래요 그런걸 우리가 잠깐은 생각하곤 하죠.
그래서 우리는 흔히 라오어1에서 파이어플라이라는 엘리의 백신을 통해 인류를 구하려는 단체속에서 누군가의 아빠였던 가족 중 한 사람을
라오어2에서 주인공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정말 어떻게 보면 우습게 말로만 했던 것들이 정말로 라오어2 스토리에 닐 드럭만은 녹아내게 만든것이죠.
그런 조엘의 적이었지만 그 가족이었던 사람 중 하나가 또 다른 복수의 시작을 다른곳에서 칼갈고 있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모두 조엘과 엘리를 공감하고 있었고 라오어1 파이어플라이에서 조엘이 엘리를 구한 사정에 대해
어떤 유저도 무조건적인 이해를 한 상태입니다. 조엘이 엘리를 구하는건 당연했고 그게 엘리 인생을 위해서 필요한 행동이었다. 그리고 조엘 스스로 사라를 구하지 못한 후회를
엘리로 통해 거울을 삼아 무조건적인 행동이었다 생각을 할 수 있었죠.
하지만 증오, 복수의 연쇄는 파이어플라이에서 조엘이 엘리를 구한일로 시작되었고.
우리는 오피셜로 통한 일부 정보도 있었겠지만, 조엘이 어떤일이 벌어져도 엘리의 통쾌한 복수를 기대했던 건 분명합니다.
예를들어 어쌔신크리드2 처럼 에지오의 아버지와 형제들을 죽인 로드리고 보르지아와 관련된 템플러들을 에지오가 암살하고 복수하며 그런 모든일 위업에 모두 성공하게 되는 스토리였죠. 그리고 암살단이지만 당연하게 템플러들의 그런 복수의 연쇄가 생기더라도 에지오는 철인과 같이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 자들을 막아내고 암살단만의 정의를 인류를 위한 정의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렇지만 라오어2는 우리가 생각했던 그런 엘리의 발자취는 유저들이 기대했던것과 너무도 달랐습니다.
분명 엘리 전반부 스토리 파트에선 우리가 원했던 모습을 충분히 보여줬습니다. 정말 우리가 기대했던 바였고 이 스토리의 결말이 정말 홀가분한 기분인걸 원했습니다.
그래야만 하는 이유는, 우리는 엘리를 조엘을 너무도 잘 알았기에 조엘이 파이어플라이 백신 현장에서 있던 박사의 딸인 애비라는 복수자 또는 가해자로 통해 골프채로 처참하게 맞아죽는걸 보면서 우리는 가해자인 애비의 심정을 알아주기보다 엘린의 복수가 부디 잘 해결되길 그리고 결말이 홀가분해지길 원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시애틀 4째날 엘리가 애비를 찾아가 애비와의 마지막 복수, 청산을 할거라고 생각을 했었지만 애비가 먼저 엘리가 있던 은신처로 찾아와 기습하게 되는 갑작스러운 사태가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애비는 엘리에게 가차없이 총을 쏘는구나라며 생각하는 순간 페이드아웃이 되며 장면이 바뀌고 애비 스토리파트가 시작되면서 라오어2의 스토리의 복잡함은 이제부터 시작이 됩니다.
우리는 전혀 가해자인 애비를 공감할 생각이 없었고 애비를 이해해줄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저 우리 플레이어는 엘리의 조력자입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해선 가해자인 애비를 플레이해야할 수 밖에 없는 조건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는 뉴스, 인터넷 기사 각종매체로 통해 세계 또는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여러사건들이 등장하는데 ㄱㄱ을 하든 강도를 하든 살인을 저지르든
우리는 피해자를 응원하며 가해자를 매도합니다. 가해자 어떤 이유가 있어도 제3자인 우리는 그런 가해자를 절대 이해해줄 수 없기에 그 가해자를 향해 인터넷을 통해
많은 말들을 덧글로 통해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 애비를 우리는 강제적으로 플레이하게 되죠.
우린 그런 애비를 플레이 하면서 애비는 애비대로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고 또 엘리가 시애틀이 도착하고 나서도 어떤일들이 있었는지 가해자인 애비를 대변하듯이 오랜시간을 애비를 바라보게 됩니다. 하지만 애비를 그렇게 오랫동안 바라봐도 우리 플레이어 입장에선 엘리를 응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에비와 엘리가 극장안에서 엘리와 애비의 이유있는 연쇄된 복수의 청산을 하기위한 마지막 싸움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우린 그 마지막 싸움일 줄 알았던 그 장소에서도 애비로 플레이하게 되죠.
분명 플레이하신 분들 그리고 시청하신 분들 모두 애비가 엘리에게 강제적으로 죽어가며 그것이 해피엔딩이라며 자위하고 싶었지만
게임은 결코 그렇게 해피엔딩이라며 허락해주질 않았습니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그 게임상황 속 스토리의 불합리함을 느껴가며 애비를 입 꽉물어가며 플레이합니다.
애비로 엘린을 두들겨 패가며 스토리 진행을 이어가지만, 본래라면 플레이어가 움지기은 게임 NPC가 이기길 원해야 하는것이 정상이지만,
반대로 애비가 아닌 엘리가 이기길 원하는 것을 게임유저로서 비정상적인 생각을 하게 되면서 플에이하게 됩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애비로 엘리를 두들겨 패가며 스토리를 이어가다 보면 애비의 복수가 성공할 뻔 하지만 애비의 일행에 의한 설득으로
우리는 다행히 엘리는 살아남는구나라며 안도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엘리가 원했던 그런 모습이 아니었기에 뭔가 그 복수의 대한 결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에 허무함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 다음 엘리는 엘리가 좋아했던 디나와 함께 잭슨 마을과 멀리 떨어진 곳 석양 경치가 참 좋은 넓디넓은 광야속에 주택에서 오손도손 몇개월이 되도록 살고 있었습니다.
엘리는 그래도 그 복수를 잊고 연쇄를 끊고 행복하게 디나와 사는 줄 알았지만, 어떤 소리와 어떤 한 상황이 발생하면 애비에게 골프채로 맞아죽은 조엘이 떠오르면서 빠르게 자기가 구하지 못한 자신을 책망하며 PTSD증상을 자주 느끼며 불면증까지 오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엘리는 애비에 대한 복수를 통쾌하게 성공하지도 못했을 뿐더러 오히려 엘리는 피패한상태로 PTSD까지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는 그걸 보며 엘리가 라오어1에서 보여줬던 당돌하고 똘기가 있고 자신있어 보이던 엘리가 아닌 피패해져 PTSD증상이 와서 처참하게 삶에 지쳐가고 있는 엘리의 모습을 보며
혼란을 겪게 됩니다. 이게 우리가 원했던 결말도 아니었고 엘리의 그런 모습을 보고 싶어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언젠가 영화에서 보았던 복수에 대한 허무를 소재로 만들었던 다양한 영화들이 떠오릅니다
제가 알고 복수라는 태마의 영화가 3가지정도가 기억나는데 "부당거래", "불한당 나쁜놈들의 세상", "아수라"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제가 알고 있는 영화 모두. 복수를 하고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연쇄의 복수를 성공했지만 아무도 남는게 없는 허무함을 남긴 결말로 우리는 참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랑 게임이 다른건 영화는 제3자의 입장에서 보는 것뿐이었고 게임은 1인칭시점이 되어 가해자든 피해자든 모두를 강제적으로 체험해야 한다는 점이죠.
어떻게보면 라오어2의 스토리는 '제4의 벽'을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의 등장인물들이 화면 밖 플레이어들에게 직접 말을하는 건 아니지만 너티독은 게임을 통해 우리가 원하지 않았던 결말 우리가 원하지 않았던 애비라는 플레이어 아바타를 강제적으로 체험하게 만들었습니다.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해야하는 답답함과 찝찝함.
하지만 우린 그런 엘리의 처참한 모습이 끝이라고 생각했지만.
계속된 PTSD 불면증 증상으로 조엘이 자꾸 떠오르자 애비와 결착을 내지 못했던 것을 스스로 탓하며, 결국 엘리는 디나를 떠납니다.
엘리는 토미가 알려준 애비가 있는 곳으로 떠납니다.
애비는 파이어플라이 잔존세력을 찾고 있는 중이었고 결국엔 어떤 정보로 통해 주택가 지하로 들어가 무전을 통해 파이어플라이가 아직도 200명가량 존재하고 있는 사실을 깨닫게 되며, 애비도 파이어플라이와 함께하기 위해 간다며 애비는 극중 처음으로 매우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애비는 카스나 울프같은 세력과 달리 이름은 알 수 없는 다른 새로운 세력에게 처참하게 붙잡히며 1달동안 해안가에서 나뭇기둥에 매달려 아무것도 먹지도 제대로 마시지도 못하며 붙잡히게 됩니다.
엘리는 애비가 있는 곳으로 끝내 찾아와 애비를 찾고 있었고 끝내 어떤 세력에 의해 붙잡혔다는 사실을 알고 마지막으로 배에 큰 부상까지 입어가면서도 애비를 잡아간 세력을 처참하게 없애가며 엘리가 하려했던 복수의 청산을 끝내 하기위해 애비를 찾아내게 되었지만 애비와 엘리 둘다 수척하고 서로가 정상이 아닌 상태였습니다.
애비는 당시 극장에서 마지막 복수의 청산이라며 엘리를 죽이기직전 까지 갔었지만 애비 일행의 설득으로 청산을 하는걸 관두며 스스로 복수의 연쇄를 만들지 않고자 생각했기에 엘리에게 겁을 주면서 이런 발언을 합니다 "다시 눈앞에 띄지마" 라는 말을 남기면서까지 강렬한 인상을 남긴것과 달리 애비앞에 엘리가 나타나도 애비는 전혀 싸울 생각을 안하는 모습에 우리가 애비를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파워넘치는 그런 파워우먼의 모습보단 처참하게 쓰러져가는 평범한 사람처럼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래도 엘리는 그런 애비의 모습을 보면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포기 할 수 없었습니다. 엘리는 눈을 감으면 보이는 조엘이 골프채에 맞아죽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렇게 억지로라도 엘리는 그 청산을 위해 복수라는 감정보단 해야할 일이라는 걸 인지한 상태에서 배위에 누워있어 기절해잇는 애비의 일행에 목에 칼을 겨누며,
"나랑 싸우지 않으면 얘는 죽어"
라며 엘리는 애비에게 협박을 합니다. 애비도 울프를 배신하면서 이제 자기가 있어야할 곳은 파이어플라이를 찾아내기까지 함께한 일행이 자기 전부였기에 결국 애비도 복수라는 감정의 일말조차 없이 당연히 해야할 일로 여기고 애비는 엘리에게 처참한 마지막 싸움을 걸어옵니다. 서로와 서로는 배가 떠있는 얕은 바다 해안가에서 물을 튀겨가며 서로를 향해 몸싸움을 해옵니다. 처절하기 짝이없을정도로 왜 그들은 이렇게 싸우는걸까 싶을정도로 이제는 이해하는것조차 힘들정도로 처참하게 싸웁니다.
후반부 부터 우리가 원하던 엘리를 조작하며 엘리가 초반부에 그렇게 원했던 그 복수를 정말 마지막이 되어서야 플레이어로서 엘리를 조작하게되지만, 애비를 향해 처절하게 몸싸움을 해도. 이제는 둘이 처절하게 코피 흘려가며 군대군대 상처가 나 있는 모습 피튀기는 모습 물보라가 일어나는 모습을 봐도 전혀 우리 플레이어는 통쾌하지 않습니다. 주인공들처럼 당연하게도 지쳐가죠. 이렇게 복수를 하는 이유에 대해 다시 곱씹게 되며, 그리고 결말은 엘리가 애비를 죽이기 직전 까지 가지만 엘리는 순간적으로 기억해냅니다.
조엘이 어느 날 밤 기타를 취며 있던 모습을...
엘리는 그 모습을 기억해내며 애비에게 짓눌럿던 팔힘을 풀며 애비를 살려 보내줍니다.
그 와중에 코피를 흘려가며 다투는 동안 애비에게 손가락이 입에 물려 짤려간 네, 다섯뻔째 손가락의 고통을 참아가며 덩그러니 혼자만 남겨진 해안가의 엘리를 바라보며.....
엘리는 돌아왔습니다 디나가 있던 그 광할한 평야의 저택으로
저택으로 돌아와보니 디나는 자리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엘리가 있던 방은 그대로 남겨졌고 기타가 있었습니다.
그 기타는 조엘이 항상 쓰고 있었던 그 기타였습니다. 그 기타로 조엘을 기억하기 위해 조엘의 기타로 조엘에게 배웠던 연주를 시작하지만 애비에게 물린 손가락으로
자연스럽게 기타 연주를 하지 못해도 그래도 어떻게든 한음 한음 맞춰가며 연주를 합니다 그러면서 엘리는 기억합니다.
그 날 애비를 살려보내면서 기억해냈던 조엘의 기타치는 모습을...
조엘이 죽기 전날 밤 파티속에 디나와 엘리가 키스를 한 사건으로 살짝 소란스러워지긴 했지만, 그 소란으로 조엘의 간섭으로 어떻게 소란을 중재하려 했었지만 엘리가 파이어플라이 진실에 대해 미리 솔직하게 말해주지 못한 조엘을 용서해주지 못한다는 이유로 철없이 조엘에게 "날 신경쓰지마세요" 라며 말했던 것이 어느정도 양심의 가책이 느꼈는지 조엘의 집에 찾아온 엘리는 한창 조엘이 기타를 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엘리는 조엘에게 다가가며 처음은 그냥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얘기를 꺼내며 이야기를 시작했고 조엘도 엘리가 어떤 이야기를 할꺼라는 낌새를 눈치챘는지 조심스레 디나의 이야기를 꺼내면서 엘리는 조금 동성애자인 사실에 대해 숨기고 싶어하지만 조엘은 양아버지같은 마음으로 그런 엘리의 모습도 응원하고 싶기에 "너와 만나는건 행운일거다" 라며 토닥여주며 말합니다. 조엘과 엘리는 법적으론 양아버지와 딸과 같은 관계는 아닐지라도 라오어1 때부터 밀수일을 하다 파이어플라이의 우연한 밀수 일에 엘리를 만나게 되면서 계속 쭉 함께해온 정이 깊고 깊어 이젠 딸같이 느껴지는 엘리를 위해 해주었던 말이었지만 사춘기였고 철이없던 엘리는 당황스럽고 부끄럽다는 생각이 컸기 때문이었는지 엘리는 하지말아야할 이런 속마음까지 꺼내고 맙니다.
"아저씬 ㄱㅈㅅ이에요. 전 그 병원에서 죽었어야 했어요."
"그럼 OO 삶에 의미라도 있었겠죠."
"근데 그 기회를 빼았았어요."
조엘은 그런 말을 듣자. 너무 힘들어하는 표정으로 숨을 크게 들이 쉬면서 먼 곳을 바라보며 조엘의 생각을 말합니다.
"신이 그 순간으로 돌아갈 기회를 준다해도...나는 모든것을 똑같이 할거다."
이 말은 조엘에게 있어 숨기고 있었던 비밀이 엘리에게 밝혀지면서 어떤 미움을 받더라도 조엘은 엘리를 구한것이 자랑스럽고 내가 당연히 해야할 행동이었으며,
조엘은 이렇게 엘리와 함께 해올 수 있었던 추억 모두가 즐거웠고 만족스러웠으며 난 그렇기에 후회가 없다라고 얘기하는 말임에는 분명했을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사춘기인 엘리도 조엘이 말한 말이 어떤 의미였는지... 엘리도 조엘따라 먼 곳을 응시하며 여러번 고개를 동의하듯 끄덕이며,
"네... 저는....그 일은 영원히 용서 못할 것 같아요."
"그래도 노력은 해볼께요."
조엘이 엘리의 말해 그나마라도 어느정도의 위안을 받았는지 진심으로 조엘은 엘리를 조심스레 응시하며
"고맙구나.."
라고 말하며 회상은 끝이 납니다.
엘리는 그 회상이 끝이나면서 연주하던 조엘의 기타를 창문가에 조용히 살포시 놔두며 엘리의 방을 디나 와 함께 한 집을 떠납니다.
마치 기타가 놔둔자리는 커튼이 살랑살랑한 바람에 펄럭이며 온화한 햇살이 비춰지는 모습이 라오어1의 메인화면이 생각나듯이 아련하게 보여지며 그 뒤로 엘리의 모습이
뿌옇게 보입니다.
엘리가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향해가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표정을 짓는지
일말의 모습조차
아무것도 모른채
라오어 파트2는 끝나게 됩니다.
엘리가 마지막에 했던 회상장면과 엘리가 조엘의 기타를 놓고 가는 모습.
이런 부분들을 보면서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에 왜 엘리가 조엘에게 끝까지 못되게 했던 모습을 보여줘야 햇는지... 엘리가 끝내가서 그렇게 말하면서
플레이어가 라오어1에서 했던 모든일들이 부정당하는 느낌... 또는 조엘이 해왔던 모든 일들이 부정당함을 느끼며 플레이어들은 유저들은
라오어2에 많은 부정적인 생각과 말들은 꺼내는 것을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제일 먼저 그렇게 생각하는것은 당연합니다.
라오어2가 나오면 엘리의 멋진 복수극이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했을것이고, 엘리를 공감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제 결국 결말에 다왔다고 생각했더니 엘리의 회상에서 조엘(플레이어)이 해왔던 모든것을 뒤짚는 발언을 했으니까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1~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까지를 하면서 했던 모든 시간들이 부정당하는 느낌일 겁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알게모르게 자연스레 몰입한 라오어 스토리 결말에 대해 증오를 하게 됩니다.
이제는 라오어 세계관이 아닌 현실에서 제4의 벽을 뚫고 너티독에 라오어 타이틀자체에 증오의 연쇄가 이어가게 되는거죠.
하지만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증오를 한들 허무할테니까요.
그리고 엘리가 그 회상을 했던 이유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볼 여지가 있습니다.
분명 엘리는 하지말아야할 말을 통해 조엘의 가슴에 말뚝을 박는 말을 했던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사실덕분에 엘리는 고통을 받습니다. 복수를 했든 복수를 완수하지 못했든 증오를 했든 증오를 관뒀든....
모든 일이 끝나도 엘리가 조엘에게 말뚝 박는 그런 여러 행동들 말들이 사실로서 엘리의 기억속에 있는 한
엘리가 살아있는 매 순간 계속 조엘은 엘리를 머릿속으로 가슴속으로 의도하지 않아도 괴롭힐 것입니다.
그리고 엘리는 연주했던 조엘의 기타를 디나와 함께 했던 그 엘리의 방에서 조용히 두고 갑니다.
조엘은 사라를 잊지 못해 손목에 차던 사라의 손목시계를 항상 차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엘은 사라를 구하진 못했어도 엘리를 파이어플라이에서 살아돌아오게 만들어
그 조엘은 사라대신 하지못했던 위업을 엘리로 통해 완수합니다. 사라 대신이긴 했어도 조엘은 엘리를 구해준게 어떤식으로든 마음의 위로는 분명히 되었을겁니다 그 이후 조엘은 엘리를 사라처럼 친딸처럼 애뜻하게 대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엘리는 사춘기가 접어들면서 자기감정에만 앞섰던 탓에 조엘에게 하지 말아야 할 여러말들 행동들을 했었습니다. 잊고 싶어도 잊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엘리는 형태라도 존재하는 조엘의 기타를 놓고가면서라도 엘리는 그렇게 행동해야 했습니다.
라오어1 DLC에서 함께 했던 엘리의 친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좀비로 인해 그 친구를 잃게 되었고 혼자가 되었지만
파이어플라이를 만났고 조엘을 만나면서 정말 아끼고 항상 감사함을 느끼며 조엘과의 추억을 소중히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엘리는 조엘을 밀쳐냈고 그 바로 다음날 조엘이 애비에게 죽음으로서 또 다시 엘리는 혼자가 되었습니다.
엘리가 이 앞으로 걸어가야할 길....
어떻게 보면 참으로 암담합니다.
어떻게보면 그 때 당시 회상에서 조엘에게 말한게 핑계이자 사춘기소녀의 불만으로서 말하는 어줍잖은 말이었다면...
저 멀리 걸어가는 엘리의 모습을 보며..
"전 그 병원에서 죽었어야 했어요."
"그럼 OO 삶에 의미라도 있었겠죠."
라는 말이 다시 곱앂어지게 됩니다.
분명 엘리는 그 당시 진심이 아니어도 이제는 후회속에 진심으로 곱씹으며......
P.s
2016년 PSX에서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시네마틱 트레일러가 대뜸 등장합니다.
라오어 팬들은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보며 이런저런 추측을 하며 어떤 이야기가 될지 뇌피셜을 펼치며 했던 그런 커뮤니티의 사건이 기억이 납니다.
트레일러 속 엘리는 기타를 치는 와중에 복수를 몇번이고 다짐하는 가사를 노래로 부르면서
조엘이 주택 대문에서 뿌옇게 등장하면서 집안이 시체로 이곳저곳 나뒹구는 곳을
조심스레 지나가며 조엘은 엘리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방까지 도착해 조심스레 방 입구에서 엘리를 바라보다
연주가 끝나자 말을 겁넵니다.
"뭐 하는거니?"
"정말 계속할거야?"
결말을 보고 온 우리들이 엘리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일겁니다.
분명 죽고 난 후 조엘도 엘리에게 말할 수 있었다면 절대 복수를 하지 않길 원했던 말이었을 테구요.
그 이유는 조엘은 파이어플라이에서 했던 증오. 복수의 연쇄를 조엘이 마지막으로 끝나길 원했기에
당시 애비가 자신에게 해오려던 일도 일찍이 눈치채고 숙연하게 받아들였었으니까요.
어쩌면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시네마틱 트레일러는 이미 예전부터
라오어2 스토리의 결말에 대한 복잡한 문제를 이렇게 대신해 해답을 얘기해주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죄책감이라는 이유로 복수를 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는 사실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