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에 앞서.
저는 이게임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의 의견은 다르며 좁혀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있습니다. 그러니 비꼬거나 시비거는 댓글은 지양해주길 바라고 글이 불쾌하다면 그냥 뒤로가기를 눌러 글을 나가주시길 바란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댓글이 소모적인 논쟁의 전쟁터가 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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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작 1편과 dlc 레프트 비하인드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을 수 있습니다.https://bbs.ruliweb.com/game/85357/read/8601 2편
https://bbs.ruliweb.com/game/85357/read/8644 3편
https://bbs.ruliweb.com/game/85357/read/8672 4편
https://bbs.ruliweb.com/game/85357/read/8673 최종
https://bbs.ruliweb.com/pc/board/185357/read/8820 총괄,통합ver
1회차를 마치고나서 큰 줄기는 이해하고 공감하였으며 이 게임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감정에 끝까지 도달하였다고 생각하였으나 이 게임을 바라보는 저 자신조차 공격적으로 성토해내는 부정적인 여론들로 인해 진실한 감상을 느끼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온전한 저만의 감상을 느껴보고자 2회차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회차를 시작할 때 든 마음은 엘리가 농가에서 어떤 답을 찾기 위해 복수를 하러 다시 떠나는 마음과 정말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이 게임이 경험케해주는 상실에 대한 좌절감의 강렬한 여운을 명확하게 스스로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라오어2 스토리에 대한 개인적인 기록과 후기가 될수도있고, 주관적인 해석과 감상이 들어갈 수도 있으니 감안하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1. 잭슨의 경계심 상태
1-1 잭슨마을과 순찰조의 분위기
(1-1-1) 전기를 이용하고 있어 마을 전체가 밝게 빛나고 있는 잭슨 마을
(1-1-2) 엘리가 순찰 나간 곳에 있는 약 1년여간의 근무 일지
(1-1-3) 조엘과 토미가 순찰 하러 나간곳의 근무 일지
(1-1-4) 순찰 나간곳에서 기타를 치고 있는 토미
(1-1-5) 순찰대원이 외부인으로 잭슨으로 데리고 온 후 그 외부인에게 썼던 편지
1-2 그 날의 조엘과 토미 상태
(1-2-1) 조엘과 토미는 마리아에게 일찍 임무를 받고 나간것으로 보인다
(1-2-2) 토미와 조엘이 굉장히 일찍 출발한것으로 추정되는 대목
[1-1],[1-2]
위 관찰된 정황을 볼 때 잭슨은 굉장히 외부와의 위협과는 거리가 먼 평화로운 마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근무일지를 보면 근 1년간 외부인을 발견한 적이 거의 없고 만약 발견했을 때는 충분히 검증과 경계를 하는듯하지만 구호활동도 임무 중 일환이기 때문에 구호활동을 우선으로 두는 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1-1-5)편지를 보면 “내 아이들도 여기서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어. 아이들은 잭슨에 오기 전까진 생존에만 필사적이었거든”하는 대목으로 보아 다른 거주지역들과는 다르게 잭슨은 꽤나 안정적인 공동체가 유지된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지낸 상황과 더불어 안타깝게도 조엘이 죽은 날, 조엘과 토미 둘 다 일찍 정찰을 나가느라 잠을 못 자서 많이 피곤한 상태였고 광활한 아포칼립스 세상에서 통성명은 서로에 대한 긴장감과 경계심을 풀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므로 잭슨을 수호하며 통성명 자체가 큰 위험이 된 적이 없었던 토미가 애비를 위험에 쳐한 1명의 외부인으로 간주하고 안심시키기 위해 뒤에 비극을 초래하게 될 통성명을 하게됩니다.
(1-a) 토미가 애비에게 자신과 조엘의 이름을 밝히며 애비에게 이름을 묻는 장면
1-3 조엘의 죽음에 대해 엘리의 책임이 있는가
(1-3-1) 조엘이 죽던 날의 근무표
(1-3-2) 수십마리의 러너와 클리커를 처리하고 지친 엘리와 디나
(1-3-2) 폭설로 앞이 잘 안 보이는 상황
[1-3]
근무표를 보면 알다시피 그 날 조엘과 엘리는 ‘Teton County’,‘Elk Creek’으로 담당 순찰지가 달랐습니다. 교대인원이 제시와 마이크로 돼있는 것으로 보아 해당 순찰지를 교대자끼리 교대로 순찰하는 것으로 유추할수있습니다. 엘리와 디나가 유진의 은신처에 도착하기 전 상황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 할 수도 순찰을 계속 할 수도 없을 정도로 강한 바람과 폭설이 불었고, 폭설이 내리기 직전 수십마리의 러너와 클리커를 상대로 지친 엘리와 디나는 휴식 겸 폭설을 피할 명목으로 유진의 은신처에 머물렀습니다. (1-1-2)근무일지에 나와있는것처럼 폭설을 피해 외박을 하는일도 있었던 것을 보면 크게 잘못된 행동은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순찰임무에 성실하지 않았던것은 맞으나 조엘의 죽음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다음 초소로 갔다면 조엘을 찾고있던 제시를 못만나 조엘을 찾는게 더 늦어졌을수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엘리가 개인적으로는 죄책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지만 객관적으로 봤을때는 절대 엘리를 탓할 수 없는 비극적인 상황이었습니다.
2. 그 날의 애비가 느끼는 감정들
2-1 복수에 대한 집착을 한 층 더 심화시킨 사건
(2-1-1) 오언은 애비에게 멜이 임신했다고 고백한다.
[2-1]
애비는 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원하지만 헤어진 오언에게도 애정이 남아있습니다. 오언에게 “설마 멜하고 헤어진거야?” 하고 묻는 행동에서 사실은 헤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볼 수 있죠. 복수를 완수해야 된다는 마음으로 오언과 헤어지게 됐지만 그것은 다르게 보면 복수를 완수만 하고나면 오언과 잘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언과 멜이 아이를 가졌다는 것은 애비에게 복수를 하고 난 뒤의 삶 또는 복수를 포기하고 나서의 희망적인 오언과의 관계가 완전히 차단돼버린게 됩니다. 잭슨의 규모에 대한 걱정으로 인한 집단에서의 소외감과 함께 이 오언에 대한 배신감과 소외감은 복수에 대한 집착을 심화시켰고 후에 일어날 비극에서 인간성을 잃게 되는데에 적잖은 영향을 끼칩니다. 오언은 애비에게 일종의 브레이크같은 역할이었는데 그 브레이크가 없어지는것도 모자라 애비의 복수심을 가속화시키는데에 단초가 되는것이죠. 한마디로 애비에게는 복수밖에 남지않게 되었습니다.
2-2 복수에 대한 당위성을 잃고 죄의식을 갖게 되는 애비
(2-2-1) 조엘을 유인하게 되는데 성공했지만 애비의 표정은 밝아보이지 않는다
(2-2-2) 오언이 누구냐고 묻는 질문에 애비는 말하기를 망설인다
[2-2]
복수하기를 바랐고 어려울거라 생각했던 조엘과의 만남은 예상외로 쉽게 이뤄집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애비는 조엘에게 목숨을 빚지게 되었고 윤리적인 측면에서 애비 개인의 복수는 그 당위성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임시기지로 돌아왔는데도 불구하고 동료들에게 사실을 말하지않고 복수하기를 망설입니다.
(2-2-3) 집단의 목표의식이 애비에게로 전이 되는것을 표현한 카메라워크 연출
하지만 이러한 복수를 망설이게 하는 죄의식은 조엘이 동료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직접 밝히게 되면서 집단의 목표의식에 의해 애비 개인의 조엘에 대한 부채감이 매몰되게 됩니다. 위 (2-2-3)을 보면 조엘의 시선이 모든 전 파이어플라이 대원들에게로 머무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오언까지 카메라를 비추고 마침내 애비를 비춥니다. 애비가 개인이 아닌 전 파이어플라이 집단으로서의 명분을 얻고 파이어플라이 집단 속의 개인으로서 당위성을 회복해내고 복수를 실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조엘이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면 죽이지 않았을까 한다면 그건 아닐 거라고는 생각합니다. 조엘을 살려보내는 것은 동료를 속인다는 죄책감이 생겼을 것이고 결국 조엘을 죽이긴 했을 것 같긴 합니다..만 애비가 조엘에 대해 부채감을 가졌던 것이 어떻게 상쇄되었는가를 설명하고 나중에 이때의 죄의식이 어떤식으로 애비에게 영향을 끼치는가 설명하기 위해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조엘을 죽인 애비를 정당화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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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총 5편의 글로 완성될것 같네요. 혹시 읽는데 불편한 게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내용 불편한거는 말고요 ㅋㅋ
우려되어 다시한번 말씀드리는데 감상과 게임에 대한 또다른 감상의 댓글은은 환영하나 까분들의 시비와 비아냥의 댓글은 환영하지 않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애비는 조엘에게 구해지면서 말은 안했을뿐 잠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비추죠. 이후 죽일때 역시 머뭇거리는 동시에 후련해 하지 않구요. 참, 뭐랄까 생각 이상으로 모순되고도 복잡한 캐릭이었다고 생각 되네요. 그러한 점이 애비를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고 생각했는데 이러한 모순점 때문에 애비를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동시에 들어옵니다. 정말 좋은 리뷰네요. 다음 리뷰들도 기대됩니다!
게임이 대사만 아니라 카메라 연출이나 표정, 몸짓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부분이 많아서 상당히 주의깊게 안들여다보면 다시 플레이해서 볼때 보일정도로 놓치기 쉬운 점들인데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우연찮게 좀비들을 피해서 토미를 통해 조엘의 이름을 들은 애비의 표정을 보여주는 장면과 그 상황도 넣으면 설명하는데 좋을거 같습니다.
카메라연출 언급도 너무좋네요. 개인적으로 감탄한부분이 많은데 그중 하나입니다 추천꾹
저도 개인적으로 이게임의 안좋은 점만 보고 분노를 쏟아내는 유튜버들에게 실망하긴했습니다 유튜브 생리상 이해는 합니다만.. 어쨌든 정말 좋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그저 개인적인 감상이라 생각하는데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기쁠뿐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5편까지는 이미 완결하여 올렸으니 필요하시면 찾으실수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좋게 평가해주신덤 감사합니다
정성글 고생하셨습니다. 폰트가 약간 작게? 붙여넣어진 것 같네요. 다음편 주제가 기대됩니다!
사진 속 해석문 말하시는거죠? 아니면 본문인가요?
어 본문 글이 마치 8포인트 글자처럼 보여서요 제 컴터 문제인가.. 일반적인 10포인트보다 약간 작은 느낌입니당
아 죄송합니다 같은 크기였군요 폰트가 달라지니 크기가 작아보였나봅니다 ㅠㅠ
어라 폰트가 왜저러지? 아뇨 덕분에 다른 분들한테는 폰트가 다르게 보인다는 걸 알았습니다 ㅋㅋ 돋움체로 잠시 뒤 수정하겠습니다
애비는 조엘에게 구해지면서 말은 안했을뿐 잠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비추죠. 이후 죽일때 역시 머뭇거리는 동시에 후련해 하지 않구요. 참, 뭐랄까 생각 이상으로 모순되고도 복잡한 캐릭이었다고 생각 되네요. 그러한 점이 애비를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고 생각했는데 이러한 모순점 때문에 애비를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동시에 들어옵니다. 정말 좋은 리뷰네요. 다음 리뷰들도 기대됩니다!
리뷰하면서 느꼈지만 캐릭터들의 심리상태가 굉장히 다층적이고 복잡해서 한가지로 정의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들 모순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 글쓰기 어려웠어요 ㅋㅋ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삭제된 댓글입니다.
밈골렘
최대한 게임 진행순서상의 내용으로 서술하려 해서 갈등해소에 대한 이야기는 마지막쯤에 하려고 합니다 ㅎㅎ 조엘심리는 넣어도 괜찮겠네요 잠시 뒤 수정하겠습니다
정성글 감사합니다 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다 못보고 지나친 부분까지 알수있어어 좋았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되짚으니까 눈에 보이는 부분이 있더군요 ㅋㅋ
정성글은 추천입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카메라연출 언급도 너무좋네요. 개인적으로 감탄한부분이 많은데 그중 하나입니다 추천꾹
감사합니다. 게임이 영화적 연출을 많이 사용하다보니 저도 게임 감상하면서 감탄하는 부분이 많네요
게임이 대사만 아니라 카메라 연출이나 표정, 몸짓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부분이 많아서 상당히 주의깊게 안들여다보면 다시 플레이해서 볼때 보일정도로 놓치기 쉬운 점들인데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우연찮게 좀비들을 피해서 토미를 통해 조엘의 이름을 들은 애비의 표정을 보여주는 장면과 그 상황도 넣으면 설명하는데 좋을거 같습니다.
1-a 사진 말고 말씀하시는건가요?
엇. 있었네요. 죄송합니다 ㅋㅋㅋ;; 봐놓고도 까먹다니
사진이 많긴하죠ㅋㅋㅋ 저도 올릴때 혹시 까먹었을까봐 확인 한번 더 하고 올립니다 ㅋㅋ
너무 훌륭한 리뷰입니다. 제발 까는 사람들도 이 정도로 분석을 하고 게임을 까던지 했으면 좋겠네요. 완결까지 잘 읽겠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외부 사람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게 바로 잭슨마을의 정체성이었던 것입니다. 즉, 당장은 망한 세상이지만 삶은 계속되는 것이고, 그 가운데 잭슨이라는 커뮤니티가 하나의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겠죠. 그래서 굳이 안받아도 될만큼의 숫자가 되어도 외부인을 받습니다. 이것은 순기능이 많아요. 정체되어 있으면 시선이 내부로만 향합니다. 아무리 좋은 사람들이 모여 있어도 완벽하게 예전생활처럼 할 순 없기 때문에 갈등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데, 닫힌 사회에선 이게 더 극대화 됩니다. 따라서 외부인도 받고 좋은 일도 하고 완전히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열린 사회를 만드는 것은 그 시점에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입니다. 나도 그리고 우리도 희망을 쫒고 있고, 그런 희망에 동참하는 사람을 맞이 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열린 마음과는 별도로 경계는 다른 차원입니다. 제작진에 위 스샷 외에 추가로 어떤 증거를 남겼는지 아닌지는 사실 별로 중요하진 않습니다. 서두에 말한대로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외부인의 접근이 최근 1년안에는 적었다고 한 부분. 이것은 조금 작위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그저 그대로 받아들일 수도 있으니 일단 그렇다고 치죠. 그런데 잭슨마을처럼 살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는데 외부인을 받을 때 아무런 경계가 없다면요. 이미 잭슨마을은 존재하지 못했습니다. 작중에 등장도 못했다는 겁니다. 1편과 불과 4년차에요. 수십년이 지난 시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먹을 것이 있고 지배할 수 있게 되면 노예처럼 부릴 수 있는 사람들도 많은 만만한 커뮤니티라면 이미 다른 집단에 잡아먹혔습니다. 그런데 멀쩡히 잭슨마을은 번성합니다. 아~~~ 주 우연히 번성할 수 있을까요. 아포칼립스 시대에? 적당히 경계하고 적당히 운이 좋아서 번성이 되었다? 정말 그게 된다고 보시나요. 전 절대로 안된다고 보는데요. 작중에 나오는 순찰일기에는 다 묘사가 되지 못했겠지만 다른 집단의 첩자가 잠입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떤 디테일한 과정을 거쳐서 사람들을 받아들이는지 정확히는 우리가 알수 없어도 한가지 확시한건 허술하진 않았을 거란 점입니다. 허술하면 그 집단은 그냥 그 자리에 있기 어려운 세상이라는 겁니다. 라오어1과 2를 다 해본 사람들은 그 세상이 어떤 분위긴줄 파악하고 있을 겁니다. 그리 만만하고 쉬운 세상이던가요. 아니 다른 좀비아포칼립스 작품들은 어땠나요. 가장 유명한 워킹데드만 해도 그리 쉬운 세상이던가요. 절대 호구엿다면 살아 남을 수 없는 그런 구좁니다. 다시 말하지만 허술하게 외부인을 받았을리는 없다라는 것이구요. 특히 꽤 많은 숫자의 무장한 상대라는 겁니다. 이런 글을 보면 항상 답답한 부분이. 가장 많이 지적되는 부분은 빼먹고 말합니다. 왜냐면 논리적으로 구멍이 되기 때문이죠. 많지만 딱 두가지만 지적해 봅니다. 상당한 숫자의 젊고 강건하며 무장한 청년들을 위의 논리로 인해 쉽게 접근했다면요. 조엘이 죽기 이전에 잭슨마을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만만하게 보이면 잡아먹히는 세상이라는 겁니다. 너무 반복하는거 같지만 그냥 그런 세상이에요. 제가 추측하는게 아니라 라오어에서 그려진 세상이고, 그게 개연서잉 가장 높은 설정입니다. 두번째로 조엘은 풀어져 있을 수 있죠. 경계도 잘하고 외부인도 받고 번성할 수 있죠. 그럼 그렇게 마음이 온화해진 조엘이니 독한 결정을 내릴 필요가 없어지거나 줄어듭니다. 하지만 원수가 많지 않습니까? 핵심을 빼먹고 자꾸 말슴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조엘과 토미는 원수가 많아요. 4년만에 잊었을까요.
통성명 하는 부분에 대한 쉴드는 전 안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과거처럼 심하게 경계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최대한 양보해서 외부인에대해 허술하게 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원수가 많은 조엘과 토미가 자기 이름을 먼저 밝힌다는건요. 그 어떤 경우에도 이해시킬 수 없는 겁니다. 차라리 개명을 하고 말지. 외부인을 받을 때 어린아이와 젊고 건장한 청년을 같게 대하지는 않겠죠. 네. 산장의 청년들은 무장도 했고 숫자도 많습니다. 아무리 구조와 영입을 우선한다고 해도 ... 아포칼립스 시대에 ..무력을 갖춘 다수가 왜 잭슨마을 근처에 나타났는지 의심하지 않는다고요? 정말 이렇게 생각할 수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다수의 건장한 청년들이 잭슨마을에 근처에 나타났는데 아무 생각 없이 받을 생각부터 하고 이름을 밝힌다는게 도저히 상상이 가질 않습니다. 그래서 애초에 원안이 어땠냐면 애비가 잭슨마을에 잠입하는 거였습니다. 자기들도 무리라는걸 알고 있었더든요. 무리인데 그냥 바꿨습니다. 새로 영입하여 공동집필한 여성자가 때문에요. 자기 입으로 인터뷰로 그렇게 말했습니다. 이런건 쉴드가 안되는 겁니다. 청년들 수가 한 두세명이기만 했어도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뜬금없이 그 살벌한 세상에 아무리 풀어져 있어도 무력이 곧 법인 세상에서 어디서 왓는지도 모를 사람들에게 원수 많은 토미가 조엘의 이름을 말하다니.....다른 쉴드는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고 보지만 이건 아닌겁니다.
맞아요. 원래 잭슨에 잠입해서 복수를 하고 오려고 했죠. 그런데 우연찮게 만난거죠. 그러니 애비친구들이 운도 대박이군이라는 대사를 치는거고요. 굳이 힘들게 잭슨에 잠입 안해도 됐으니까요.
여태 본 최고의 리뷰입니다! 제가 이 게임은 디테일이 엄청 나고 2회차일 때 더 대단하다고 얘기하는 이유를 다 언급해주셨어요! 이런거 언급한 유튜버들 아무도 없죠. 그래서 죄다 조엘의 죽음과 스토리 갖고만 부글부글.. 그리고 드럭만 얘기만... 스토리가 납득이 안되면 왜 납득이 안될까 생각하고 다시 자세히 해볼 생각은 않고 일단 리뷰 올려야 하니 이건 엉망이고 엉망이어야만 하고.. 아무리봐도 PC가 심하다고 할만큼의 내용은 안되는데 이건 PC질이고 PC질이어야만 하고.. 케릭터 대사 하나하나 표정 하나하나 카메라워크 하나하나 디데일이 진짜 엄청난데 왜 조엘 죽여?! 왜 애비로 플레이 해야 해!? 왜 복수를 끝까지 안해!? 1편과는 달리 흔하지 않은 스토리가 이렇게나 욕 먹게 되는 일이 된거죠.. 그래도 내가 좋아하지 않고 원하지 않는 스토리라고 해서 스토리가 나쁘다고 말하면 안되는건데 올려주신 이 리뷰가 제일 먼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면 게임의 평가도 달라졌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장면 하나하나 대사 하나하나 세심하게 봤을거고요. 게임 유튜버들이 이 리뷰를 제발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올려주실 리뷰들이 너무 기대됩니다. 특히나 억지로 그냥 플레이한 사람들이 많은 애비파트 리뷰가 가장 기대되요. 이런 리뷰 올려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이게임의 안좋은 점만 보고 분노를 쏟아내는 유튜버들에게 실망하긴했습니다 유튜브 생리상 이해는 합니다만.. 어쨌든 정말 좋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그저 개인적인 감상이라 생각하는데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기쁠뿐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5편까지는 이미 완결하여 올렸으니 필요하시면 찾으실수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좋게 평가해주신덤 감사합니다
저 정말 따봉눌러드리려고 처음으로 로그인 해봅니다. 긍정리뷰를 하고싶은데 글재주가 없어 답답했는데, 속이 뻥 뚫리네요 감사합니다.
와 정말 따봉누르려고 로그인하신거네요 ㅋㅋㅋ 그 마음이 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할땐 좀 번거롭고 힘들었던 게 사실이지만 제 리뷰가 어떤 방향으로든 도움이 되었다니 뿌듯하네요. 다시한번 그 정성스러운 마음에 감사드립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