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우선 말씀드리기 앞서서
저는 한국 서비스 시작부터 플레이 했고 지금까지 한번도 스토리를 본 적이 없습니다.
그냥 보상이 있으니 스토리 열리면 스킵해서 보상 먹고 빠지고 그랬죠
그런데 최근 한국에서 까지 최종장 스토리 열리는거 보고
"아 이거 한번 보긴 해야 하는데" 라는 생각했었는데
제가 자주보는 유튜버가 4장 방송을 하길래
(다들 아실겁니다만 언급은 안하겠습니다.)
마침 스토리도 볼겸 라이브로 봤는데 이게 중간에 설명도 잘 해주고 해서
몰입이 너무 잘되었습니다.
사실 블아라는 게임만 하지 내용은 아무것도 모르니
싯딤의 상자도 최근에 알았습니다 ㅋㅋㅋ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마냥 유치하다고 하기에는 나름 탄탄한 캐릭터 설정들이 입체감이 있었고
그렇다고 몰입이 방해하지 않을정도로 단순해서 보기가 편했죠
물론 해당 유튜버의 주석덕분도 있지만요
사실 이런 노벨스러운 게임은 슈타인즈 게이트 말고는 해본적없는데
슈타게는 그나마 풀음성으로 해서 재밌었는데
블아는 음성이 없어서 하기가 좀 그랬거든요
그 편견을 깨주었습니다.
본론
우선 4장은 그 유튜버로 봤고 그 다음 너무 재밌어서 1장은 제 계정 인게임으로 봤고 3장은 그 유튜버의 풀영상으로 봤습니다.
1장 같은 경우는 아도비스 학원 이야기인데 빚이 무슨 90억엔이니 은행을 터니 하는
약간 뇌절같은 개그부분이 나오긴 하지만 그 부분이 딱히 불쾌하다는 느낌보다는
유쾌하다는 느낌을 상당히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루가 왜 인기가 많은지 알겠더군요 ㅋ
스토리 라인 자체는 딱히 뭐 좋다 하기에는 무척 단순했고 몰입하기에는 좋았는데 간혹 중간중간
"아 얘들도 결국 그냥 학생이지?"
하는 느낌을 받긴했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인지 학생들 그 누구도 미워보이지는 않더군요 물론 1장기준 입니다.
기승전결! 어른의 카드!
3장은 블아에서 가장 평이 좋다던 에덴조약편인데 오히려 기대를 많이 했고
그리고 정말 영화 한편 본 것 처럼 그 기대를 충족시켰습니다.
트리니티는 천사를 모티브로 하고 게헨나는 악마를 모티브로 하는
서로 앙숙인 사이에서 펼처지는 커다란이야기가 저에게는 상당히 몰입감을 주었죠
근데 3장도 1장과 마찬가지로 중간중간에 선생(나)의 대사를 보면
"아 결국 얘들도 학생이구나 ㅜㅜ 귀엽다" 라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근데 1장과 다르게 개인적으로 3장에서는 유일하게 세이아라는 학생이 처음으로 별로였습니다.
물론 마지막에 잘 끝났지만 중간중간마다 고구마를 먹이는 발언을 자꾸하고
자기 의도는 아니였지만 미카에 대한 분노표출은 더욱 불편했었네요
그리고 미카 ㅜㅜ
결코 좋은학생은 아니였지만 그 순수한 마음만큼은 무척이나 이쁘고 유쾌한 캐릭터였습니다.
펑펑 우는 씬 같은거 보면 저도 같이 맴찢 하더군요
아무리 강해도 애는 애야
이야기 흐름은 뭔가
처음에 개그적인 분위기에서 진지한 분위기로 고조되고 선생의 등장으로 하이라이트! 그리고 엔딩
하는 흐름은 똑같았지만 이 역시 불쾌함보다는 유쾌함과 통쾌함이였습니다.
어른의 카드! 발동!
4장은 SRT이야기인데 아직 4-1밖에 나오지 않아 이야기의 결말이 나진 않았지만
캐릭터들 마다 개성이 있어서 좋았고
그들의 SRT라는 굳은 신념이 전해져서 좋았습니다.
어떠한 절망이 있더라도 해쳐나가는 귀여운 토끼 4마리 ㅋㅋㅋ
뭐 지금 생각해보면 시라누이 카야가 뭔가 암약을 꾸미는것 같지만 이제는 익숙해져서
"아 니들도 결국 학생이자나"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제 2장을 쭉 몰아보고 최종장 볼까합니다.
확실히 스토리를 보니
스토리 보기전과 본 후에 보이지 않았던것들이 보이니
더욱 캐릭터나 게임에 애정이 가는 것 같네요
결론 (요약)
1. 스토리가 좋다. 막 배배꼬고 철학적이여야 좋은 스토리가 아니고 이런 단순 기승전결 스토리라도 유쾌한 기분이 드는 정말 좋은 스토리였다.
2. 캐릭터들도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여태 스토리 다 스킵했는데 이제 이벤트 스토리도 천천히 볼까 한다.
3. 그러기에 더욱 음성이 아쉽다 ㅜㅜ
4. 미카 전무 3성 달게 해주세요
더빙한다고 해줬는데 내년 하반기 ㅠㅠ 워낙 텍스트가 방대하긴하지만 다른 대사량 많은 게임도 있는걸보면 부럽기도하고 그럼 ㅋㅋ
그건 우리나라 더빙이에요
아하 그럼 여전히 스토리는 무음이고 캐릭터 대사만 한국어로 되겠군용
네.. 풀음성은 뭐 돈 문제겠죠 ㅜㅜ 성우진들이 몇몇은 진짜 0티어급 돈이 들어서 호요버스급 아니면 불가? (나기사- 하야미 사오리, 미카- 토야마 나오, 이즈나- 아스미 카나, 아츠코 - 하나자와 카나) 그냥 이 4명만 봐도 돈이;;
중국에서도 돈 많이 벌어서 메인 스토리 풀 더빙해주면 좋겠네요 ㅋㅋ
아하 선순환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