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뜬금없이 다음 주 업데이트가 앞당겨져서 기쁜 마음으로 업데이트 다운받고 플레이 해봤습니다. 우선 시작하자마자 후드 계속 쓰기 적용해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선 미라지 콜라보 미션을 해봤는데 자신의 병사들을 바이킹으로 위장해 레이븐소프에 누명을 씌우려하는 에드워드 경이라는 자를 암살하는 미션입니다. 단서를 추적하던 와중에 공격을 받게 된 에이보르를 로샨이 나타나 도와주는데 미라지 트레일러에 나왔던 붉은 연기가 피어나는 독가스 폭탄을 써서 적들을 쓰러뜨린 로샨이 에드워드 경의 뒤에 알 살라라는 여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서로 협력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레이븐즈버그로 잠입하여 에드워드 경과 알 살라를 암살하고 나서 그녀가 가지고 있던 두루마리를 회수한 로샨은 그대로 작별을 고하고 사라집니다. 이와 관련된 뒷 이야기는 아마 미라지에서 나올 것 같네요.
보상으로는 알라무트 암살자 멘토 셋을 줍니다
그리고 마지막 챕터 퀘스트를 플레이해봤는데 제 예상보다 훨씬 별거 없더군요.
처음에는 레이븐소프의 강 건너편에서 마을을 바라보며 에이보르와 오딘이 이야기를 나눕니다.(이 때 캐릭터 성별을 뭘로 설정했는지에 따라 말하는 화자가 달라지더군요. 남성 에이보르로 선택했으면 오딘이 에이보르에게 말을 걸고 여성 에이보르를 선택했으면 에이보르가 오딘에게 말을 겁니다.)
오딘을 영원히 가두어둘 수도 있지만 그 대신 뭔가를 배울수도 있을 거라며 에이보르와 오딘의 관계가 조금 달라질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말을 하더니 레이븐소프를 떠나 새로운 모험을 시작할 때가 되었다합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뒤에서 나타나 지켜본 바심이 그런 둘의 관계를 흥미로워하며 시간대를 조작해 에이보르가 지금까지 만나왔던 지인들에게 작별인사를 나누는 시점의 기억을 재생합니다.
각각 하이담, 알프레드 대왕, 구스럼(애설스텐), 금발왕 하랄드, 마지막으로 발카와 대화를 나눈 에이보르는 레이븐소프를 떠나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고 그걸 지켜보는 바심의 뒤에서 윌리엄 마일즈가 나타납니다.
현실에서 직접 만나는 대신 애니머스를 통해 만나게된 윌리엄에게 바심은 자신에게 신조는 여전히 중요하다고 입을 털며 다시 협력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윌리엄을 협력을 대가로 바심의 과거를 애니머스를 통해 볼 수 있게 해달라는 조건을 겁니다.
이에 애니머스에서 나와서 자신의 피를 뽑아 유전자 분석을 할 수 있게 조치한 바심은 오두막에서 나와 혼입 효과(?)를 통해 오딘이 에이보르에게 라그나로크로 알려진 과거 이수 시절 있있던 일과 자신의 지식을 나누어주는 환영을 보게 되는 것을 끝으로 라스트 챕터는 끝이 납니다.
보상으로 기존 기본 복장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까마위 클랜의 야를 셋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의상의 깃털이 너무 화려해서 조금 거부감이 드네요. 트레일러와 뭔가 다른 것이 아무래도 버그같은데....)
여러모로 차기작 미라지를 위한 떡밥을 뿌리기 위한 컨텐츠였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지금까지의 현자들이나 바심과는 달리 두 인격이 나쁘지 않은 공존 관계를 구축하게 된 에이보르와 오딘의 모습은 흥미로웠지만 너무나 많은 것이 빠져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차기작에 에이보르의 흔적이 다시 등장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너무 떡밥만 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