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칭 데모 나왔을 때 해보고서는 많이 실망을 해서 예약구매한 골드에디션 취소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가
그래도 1인칭만 되던 본편게임도 재미있었으니 한 번 기다려보자라는 생각에 금요일에 받아서 해보니 역시 본편은 명불허전입니다
다시 해봐도 재미있네요
거기에 3인칭 지원이 되니 1인칭 때에 느꼈던 바이오하자드4의 느낌이 좀 더 강하게 드네요
이 게임 덕분에 내년에 나올 4리메이크가 어떻게 나올지 어느 정도 예상도 할 수 있어서 좋네요 ㅎㅎ
본편도 그렇고 로즈의 그림자도 그렇고 부성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다보니 참 찡하기도하고 스토리도 상당히 맘에 듭니다
다만, 공포의 강도가 너무 사람을 들었다놨다하니 이건 좀 불만입니다
기존 바이오하자드의 공포는 일정한 느낌의 공포를 주는 게임이었는데 이번에는 그 강도의 폭이 너무 커서 진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네요
본편이나 로즈편에서의 인형의 집은 진짜 너무한 것 아닌가요 ㅠㅠ
이렇게 만들려면 3 이후로 내놓지 않고 있는 클럭타워 신작을 만들지
왜 클럭타워3에서 느끼게 해줄려는 공포를 바이오하자드에 집어넣었는지 ㅠㅠ
덕분에 게임하면서 몇번이나 게임을 그만해야하나 생각을 했는지 모릅니다
그나마 다행히도 제가 버틸 수 있는 선에서 끝을 내기는 했는데 한 번씩만 클리어한 상태에서 다회차를 할 엄두가 안나네요
아니 이제는 면역이 되었으니 하자면 할 수 있는데,(본편을 1인칭으로 한 번, 3인칭으로 한 번 클리어를 했으니 2번 클리어했네요)
그 스트레스가 제법 심한 편이라서 저같은 쫄보는 또 하라고 하면 진짜 마음 먹고 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 ㅠㅠ
그래도 게임은 정말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니 이런 호러에 자신있는 분들이나 본편이 1인칭 멀미가 있어서 못한 분들
그 외에 안해보신 분들도 해보시면 괜찮을 것 같아요
최근 완성도에 물이 제대로 오른 캡콤게임답게 게임을 즐길 때 느끼는 그 자체적인 즐거움은 정말 높은 편 입니다
하 인형의집 시즌2도 진짜 공포..
플레이하면서 패드 놓고 싶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