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 안보고 마음 가는대로 눈 가는대로 본편 1회차를 시작해서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이놈 패고 저놈 패고 하다가
슬슬 피와 딜이 딸린다 싶으면 룬노가다 5~10렙 정도 하고 다시 이놈 패고 저놈 패며 여기저기 쏘다니다 보니
어느새 1회차 99시간, 160렙, 재의 도읍 로데일까지 오게 되었고 느낌 상 저기 올라가면 막보다 싶어서
슬슬 DLC 돌고 와서 초회차 마무리해야 겠다 생각이 들었다.
이미 잡아족친 모그 방으로 날아가서 삐쩍 마른 졸라 큰 왕손에 키스 한 방 날리고 그림자 땅으로 이동하였다.
처음에는 역시 본편처럼 여기저기 다니며 이놈 패고 저넘 패고... 가 안되더라....
특히 몸 전체가 소각로인 대형몹은 때리고 점프로 피하고 때리고 튀어서 피하고 때리고 점프해서 피하고 때리고 때리고 때리고 왜 피가 안닳아??? 피하다 퍼억... 엌 잡힘. 머리 속에 집어넣더니 원킬내네...?
재도전... 피하고 때리고 피하고 때리고 피하고 때리고 피하고 때리고 피하고 때리고 왜 피가 안닳... 안아줘요 당하고 또 원킬 뒤짐....
아 얘는 초반 트리가드 같은 놈이구나 피하자....
음... 초반이니 성으로 보이는데는 일단 피하고 근처를 돌아다녀보자... 전투는 역시 재밌네. 아 몹들 잡는 재미가 있어ㅎㅎㅎㅎㅎ
어... 내려가지네? 여긴 어디? 뭐여 엘리트몹이 잡몹처럼 있어...? 피해야지.. 정신없이 튀고보니... 어 여긴 어디?
지도 상으로 직선 거리는 얼마 안되는데 처음 보는 맵들이 계속 나와...
지하에서 지하로 지하에서 지하로 가는데 왜 갑자기 하늘이 보이냐???
푸르죽죽 이상한대가 나오는데 지도는 안보여....
겨우 지하를 벗어나 한 시간 가까이를 헤매다가 축복 하나 겨우 찾아서 찍었는데 출발 지점에서 직선 거리로 얼마 안되네....?
다시 헤매는 와중에... 길을 잃어버렸는데 도끼든 엘리트몹 기사 하나와 창을 든 엘리트몹 기사 하나가 동시에 덤비는데 어버버하다 죽음.
근데 되살아난 축복에서 룬 잃은 곳으로 어케 가는지 모르겠어!!!!! 내 룬!!!!!! 30만룬!!!!
하아.. 이리저리 헤매다보니 여긴어디? 아까랑 다른데? 아까 여기서 한 층 더 내려갔나..? 아니 처음보는덴데????
헤매고 헤맸지만 결국 잃어버린 룬을 찾지 못한채 불덩이 던져대는 놈한테 한 대 맞고 경직 중에 뒤에서 나타난 놈들에게 다굴로 킬당하고....
잃어버린 룬 찾느라 헤매며 모아둔 10만 룬 또 날리고...
그래도 전투는 역시 쫄깃하네!!! 좋아쓰! 한 번 더!!!!
음 그런데 지하의 지하는 왜 있.. 지하가 또 있네...? 어..? 지하가 아니네.. 여긴 어디?
아까 내가 왔던 길인가...? 아닌가? 대충 일단 잡몹이나 잡으... 읭? 잡몹...이 아니네....??????? 또 룬 날림...
게다가, 아니 잡은 놈은 단석 6, 7 주던데, 왜 이 쎈 놈은 뜬금 단석 3 떨구지...???? 근데 옆에 놈은 색단석 8을 주네...? 응? 단석 1???
뭐가 이리 중구난방이야?????
도저히 지도를 아무리 봐도 길을 못찾겠고 길을 모르겠고 길은 이상하고 몹도 보상도 중구난방이고....
여기가 지금 내 실력과 맞는 곳인지도 모르겠고...
이렇게 필드에서 20여 시간을 헤매며 잃어버린 룬이 대략 거의 70-80만 룬 정도.....
대충 돌아다니다 보니 앞에 성채 하나 있던데...? 그림자성? 읭? 어케왔냐...????
아직도 의문임.... 여길 어떻게 왔지...하며
보관고에서 빨간망토ㅅㄲ들에게 이리 치이고 처리 치이며 룬 날리며 개고생하며 돌아다는데... 읭? 여긴 어디? 항아리 애들은 뭐야...?
읭? 출구네...??? 아직 보스 안나오지 않았나...?
다시 가볼까...... 어...? 여긴 어디냐? 출구는 아까랑 다르네.. 아 출구가 아니구나....?? 보스는 어딨는겨...????
수없이 낙사하고 맞아죽고.... 근데도 길을 못찾고 헤매고 있고...
아 모르겠다... 앞 성으로 가서 거기부터 밀어야... 하나... 싶은데....
본편은 맵 돌아다니다 보면 대충 여긴 다닐만 하다 여긴 좀 쎄다 여기 길찾기 재밌네, 오 이리 가며 되겠다..... 하며 다니다 보면 보스도 만나고 우와아앙 하며 몇 번씩 무기 바꿔가며 수 차례 트라이하면서 성취감도 좀 느껴보고 그랬는데...
DLC는... 진짜 길 찾다가 욕나오고 한숨나오고...
내가 왜 여길 또왔지? 이 길이 거긴가? 아 여길 또 가야되? 이 길 아닌가? 맞나? 처음보는... 아 왔던데구나... 아 또 여기야???
하다보니 지겹더라.... 한숨 나오고 또 해메고
ㅅㅂ 못하겠다 까지 옴...
공략이 없다보니 몇 몇 이벤트를 날리는 건 있어도 얼추 진행이 가능했던 본편과는 달리,
DLC 20시간 조금 넘게 하면서 진행은 둘째치고 공략이 없으면 가야할 길 자체를 못찾겠다보니,
내가 지금 소울류 게임을 하고 있는건지 길찾기 플랫포머 게임을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더라....보스 난이도고 패턴이고 뭐고 다 좋다치고.... 그 보스까지 가지도 못하고 뺑뺑이만 돌고 있음.
안그래도 플래포머 게임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사람으로서 기어이 짜증이 터지면서 어제 밤에 기어코 패드 던짐.
아 그냥 DLC는 내 세상에 없는 거라 치고 본편으로 돌아가서 마무리 하고 2회차 들어갈꺼임.
고생하셨네요 dlc 어렵습니다..
원래 처음이 힘든법이죠. dlc가 본편과 완전히 똑같은 타입으로 나왔으면 더 욕먹었을겁니다. 재탕했다고. 물론 다 잘된건 아니네요. 맘에 안드는부분도 존재합니다. dlc는 조금 길이 본편과 구성하는 방식이 달라요. 더 복잡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그냥 들이박는건 포기하고 이클님 공략보고 가호 10맞춘다음에 돌아다니고있습니다. 그러니까 좀 할만하더라구요
걍 대충돌아다녀도 길이 보이던데요ㅋㅋ 길이 어렵다기보다 대부분의 지역이 보이는곳과 진입하는곳이 전혀다른경우가 많아서 그렇게 느끼는듯
공략 안보고 진행하면 다크소울 진행하는 느낌이긴 합니다
길 정리해놓은 블로그랑 진행순서만 참고히면 잼있게 즐길수있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