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배기라고 비난이 많아서 제 생각 남깁니다~
저는 뚝배기가 비매너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크로스까지 가는 과정이 얼마나 험난하고 힘든지 모를겁니다
저 랭커도 아니고 승률 한 5~60%밖에 안나오는 디비1정도하는 평범한 유저입니다
뚝배기라고 게시판 댓글, 루리웹 쪽지, 유튜브 댓글 등으로 비난이 많아서 제 생각을 남겨봅니다 (음슴체 양해 요망)
뚝배기만 하면 재밌냐 = 개재밌음. 모든 게임이 이기면 재밌고, 지면 노잼임. 뚝이 무조건 단순할 것 같지만 상황마다 선택지가 꽤 많음. 그걸 이렇게 저렇게 풀어나가서 크로스까지 가는 재미가 있음. 이건 말로 설명불가. 직접 해보면 바로 이해됨.
뚝배기는 비매너다 = 매너와 비매너 기준은 지극히 주관적임. 볼돌이나 조롱성 플레이는 비매가 맞음. 근데 저는 뚝은 비매 아니라고 생각함. 님이 비매라고 생각한다? 그건 님의 자유. 그 생각을 서로 강요할 수 없음. 아이디 밝히면 곤란할까봐 언급은 않지만 같이 게임한 유튜버분들 대부분이 상대하기 피곤하고 까다로울 뿐, 뚝이 비매너는 아니다라고 말함.
단순한 패턴 때문에 실축 반영이 안된다 = 이건 게임임. 말도 안되는 판타지적인 기술과 링크업 등이 계속 등장하고 있는데 실축 반영 큰 의미 없다고 봄. 테크모 월드컵처럼 변하지만 않는다면 이 정도의 게임성은 적절하다고 봄.
너무 주구장창 사이드만 판다 = 반대말로 공격 패턴이 이렇게 명확한데 주구장창 사이드만 막으면 됨. 실제로 잘 막는 분들 디비와 순위 상관없이 너무 많음. 잘 막는 분들은 오예 뚝배기네 이번 판 개꿀하고, 못 막는 사람들이 비난이 많음.
뚝배기 전술 치사하다 = 무적 전술 아님. 이게 최고의 전술이면 테스고 레바고 다 뚝만 했을거임. 허점 투성이 전술임. 양쪽 사이드백을 키 작고 수비력 약한 애들밖에 못씀. 튀랑, 베르고미 이런 애들 면도날 없어서 못씀. 공격수 대부분이 스피드가 느리고, 드리블, 연계 등 민첩한 플레이가 어려워서 애초에 발로 넣는 옵션 선택지를 하나 버리고 들어가는 반쪽짜리 전술임. 장점이 있는만큼 허점도 많음.
너무 똑같은 전술만 쓰니까 같이 게임하기 싫다 = 그건 내가 고려할 부분이 아님. 상대하기 싫으면 경기포기 누르면 됨. 상대의 취약점이 보이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서 승리하는 게 게임의 목표인데 상대가 싫어할까봐 그렇게 안한다? 말이 안됨.
뚝배기 주제에 뭐가 그렇게 당당하냐 = 위법도 아니고, 핵쓰는 것도 아니고 아이디 못 까고 숨어야할 필요 없다고 봄. 알게 모르게 뚝배기 쓰면 욕먹는 이풋볼 문화가 깔려 있어서 다들 본인이 뚝배기임을 쉬쉬하고, 게시판에 뚝배기 한명 혼내줬습니다 이런 글이 종종 올라오곤 하지만 그냥 전술중에 하나일 뿐임. 각자 자기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전술을 사용하면 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