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의 게임 라이프 중에 자막이 화면을 뚫고 나가는 경우는 처음이였네요.
진귀한 구경을 했습니다.
문단 나누기, 엔터 버튼을 모르는 뚝심있는 개발진인 것 같네요.
자막 패치 해줄게!!! 자막 나오게 해주면 되잖아!!!!!!! XX!!!!!!!
하는 외침이 들려오는 장면이였달까...
자막 패치 이후에 플레이해서 엔딩을 보았습니다만, 그래픽, 스토리, 가벼운 액션은 만족했습니다.
메인 스토리 자막은 95%정도는 제대로 나오는 것 같은데,
그 외 다른 캐릭터들과의 일대일 대화에서 대략 70%정도만 자막이 출력되더군요.
중요한 대화들은 아니여서 그냥 넘기곤 했는데...
게임 플레이나 그래픽같은 버그가 아니라 자막이 이상하게 출력되고 그걸 또 못고치는 경우는 처음보네요.
음악도 좋았고 연출도 좋고, 스토리도 괜찮아서 다음작이 기대되는데...
후속편은 아마 못보지 않을까 싶네요.
치명적인 버그도 아니고 자막 나오게 하는 거 하나 갖고 이렇게 문제가 발생하는 것부터가 이상합니다... 진짜... 삼류 개발사도 아닌 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