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제노블2가 한글화 나온다고 했던 몇 년 전이었네요
궁금은 했는데 일어라 건들지는 못하고
Rpg는 좋아하는데 언어압박 견디기는 이제
못참겠던…(그란디아1은 정말 사전 뒤져가며 했던 아재지만)
2나오기 두어달 남겨놓고 1은 해봐야하지 않나 해서
동네 중고매장에서 구매했었죠
아무 정보없이 그냥 갓겜이란 얘기로만 듣고
그런데…
와… 수년전 겜이라곤 하지만 그래픽이며 모션이며
모든게 낯설고 별로였던 첫인상이었습니다
마치 와우를 혼자 넓은 필드를 탈것도 없이
멍하니 돌아다니는 기분이었달까요…
뭔가 정말 옛날 겜 하는 기분도 들고
별로같고…
맵은 또 왜이리 넓은지 걷다가 졸고…
그나마 초반 스토리연출이 긴박감이 있어서
버티고 하다가…
내가 이걸 할수있을까… 계속 의문을
갖고 하다 하다…
어느 순간부터… 이 세계관이 궁금해지고
전투는 익숙해지고 불편함이 적응되는 순간 보이는
새로운 게임에 대한 즐거움이었습니다
그것이 없었다면 포기했겠죠…
암울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주요 인물들에게 이입하게 되고
피도 눈물도 없는 처절한 스토리에 말이죠
그렇게 엔딩을 보았고 후회없는 게임이었습니다…만
2편을 하기위해 시작해서인지
어느지점부터는 서브가 너무 귀찮아
메인만 내리 달렷기에 내가 제대로 즐긴게 맞나…?
지금도 찜찜하네요…
모든 게임이 그렇듯이 해야만 하는 게임이라거나
숙제하듯 즐기는 게임은…
너무 아쉬운 것 같습니다…
이번 3를 제대로 즐기고
다시 1편부터 정주행 해보게 될 것 같네요
진짜 잘만든 게임은
전작을 하게끔 만드는데…
제노블은 정말…
대단한 수작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옛날게임 느낌이 있긴 해요..ㅎㅎ 그리고 서브퀘 엄청 귀찮은거도 맞아요 저도 제노블1을 가장 좋아하지만 그건 부정 못함.메인이 워낙 길고 스토리가 집중되어 있어서.. 서브퀘는 세계관에 몰입하는데 도움되긴 하지만 구성이 좋다고는 말 못하죠. 제노블 2는 서브퀘가 블레이드 수집요소랑 얽혀서 내용도 더 복잡하고 찾아가는거도 빡세지만 인연 보상때문에 생각보다 할만하구요 3는 서브퀘를 너무 잘만든것 같습니다. 제작진들이 서양RPG를 좋아하는것 같은데 거의 서양식 비선형 내러티브 RPG에 가까울정도로 볼륨이나 양, 각 콜로니의 개성과 메인스토리와의 연관성 모두 좋았습니다. 저는 3가 그래서 여느 평가들보다 훨씬 발전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JRPG는 어느정도 정체되어 있는 장르라고 생각하는데 제노블 제작진은 역시 다르더군요.
아무래도 옛날게임 느낌이 있긴 해요..ㅎㅎ 그리고 서브퀘 엄청 귀찮은거도 맞아요 저도 제노블1을 가장 좋아하지만 그건 부정 못함.메인이 워낙 길고 스토리가 집중되어 있어서.. 서브퀘는 세계관에 몰입하는데 도움되긴 하지만 구성이 좋다고는 말 못하죠. 제노블 2는 서브퀘가 블레이드 수집요소랑 얽혀서 내용도 더 복잡하고 찾아가는거도 빡세지만 인연 보상때문에 생각보다 할만하구요 3는 서브퀘를 너무 잘만든것 같습니다. 제작진들이 서양RPG를 좋아하는것 같은데 거의 서양식 비선형 내러티브 RPG에 가까울정도로 볼륨이나 양, 각 콜로니의 개성과 메인스토리와의 연관성 모두 좋았습니다. 저는 3가 그래서 여느 평가들보다 훨씬 발전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JRPG는 어느정도 정체되어 있는 장르라고 생각하는데 제노블 제작진은 역시 다르더군요.
갈수록 발전하는 것도 놀랍지만 전작들이 또 그 나름의 맛이 있어서 생각이 나네요 ㅎㅎㅎ
역순으로 하면 힘들텐데요 ㅋ
추억맛에 또 해보는거죠뭐(시간이 허락한다면 ㅠㅠ)
1은 진짜 처음 발매했을 2010년즈음 당시 위 실기로 해 봤을 때의 충격은 정말 장난 아니었습니다. 위로는 상상도 못 할 정도로 넓은 세계에, 그래픽도 위의 한계까지 밀어붙인 듯한 그래픽이었던 데다, 이동시 로딩도 거의 없고 전투도 상당히 신선해서 조금만 더 하자 하다가 날 새기 일쑤였죠. (물론 그래픽이 더 게임은 또 있긴 했습니다. 라스트 스토리라든지, 판도라의 탑이라든지...) 스토리 위주로만 해서 첫 플레이시엔 간당간당한 레벨로 클리어를 해서 후반은 모든 적이 장난 아니게 강적이었구요. 그랬다보니 모든 시스템을 파악하고 처음부터 깔끔하게 다시 시작했을 때가 더 재밌었습니다. 2는 사실 기대에 좀 못 미친 부분도 있었지만 (솔직히 블레이드 가챠는 지금도 좀 그랬다 싶습니다), 이것 역시 전투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다시 처음부터 하니 더 재밌더라구요. 체인 어택으로 폭딜 넣을 때의 짜릿함은 확실히 1에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3는 1 처음 했을 때의 충격 비슷하게 받았습니다. 스토리며, 전투며, 사이드 퀘스트까지 다 재밌어서 정말 한 번 잡으니 놓을 수가 없더군요. 진짜 1과 2의 모든 장점을 통합해서 멋지게 새로운 걸 탄생시킨 느낌이었습니다. 덕분에 클리어 이후에도 유닉몹이나 클래스 마스터하려고 계속 하고 있네요. 다만... 3는 처음부터 다시 할 생각까지는 안 들 것 같더군요. 처음부터 너무 다 쉽게 이해하고 했다보니 다시 시작해서 재미를 느낄 요소가 좀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 (추가로, X 는 너무 달라졌다보니 처음엔 어리둥절했지만,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상당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젤다 야숨의 기본적인 요소는 거의 다 여기서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이거 때문에 아직도 위유를 못 처리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것도 클리어 후 처음부터 다시 더 재밌게 했구요)
지금 나온 1은 옛날 1보다 훨씬 발전된 거라
1DE의 편의성은 2편보다 훨씬 낫죠 ㅎㅎ 제작진도 인터뷰에서 1DE는 2.5편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할 정도였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