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블3 하면서 재미와 게임성 등은 좋지만 딱 하나 마음에 안든게 스토리의 결말이었죠. 시티가 사라지는것 그부분이 제일 아쉬웠던거죠.
DLC하면서 슈르크, 렉스가 너희가 미래다 하며 빛속으로 사라졌지만,
그 미래인 시티는 본편에서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오리진은 합쳐진 세계에서 재생을 위해 가동되었을 겁니다.
그러다보니 새로운 미래를 플레이하면서 슈르크와 렉스가 말한 미래를 죽여버린게 본편 주인공 6명들이구나..나쁜 놈들이네 라는 우스개 생각이 들면서
꼭 시티를 없애는 이야기로 갔어야 하는 생각을 또하게 만들었네요.
본편에서도 충분히 암시는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dlc가 출시하면서 더욱더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은 되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오리진을 움직이고 있던 코어는 알비스(모나드)였고 실체가 없는 시티의 존재는 모나드가 '미래시'로 예지한 '미래'의 존재들이었습니다 즉 노아 일행이 일부러 부정하고 다른길로 가려고 운명을 바꾸지 않는 이상 언젠가 반드시 동일하게 태어날 존재들이라는 얘기죠 게다가 dlc스토리에서 알파가 과거의 존재들을 제거하고 미래의 존재들(시티)만 새로운 세계로 데리고 떠나려고 합니다 이건 물리적으로도 아이오니온이라는 세계가 붕괴되어도 시티의 주민들은 바깥에서 다시 태어날수 있다는걸 시사합니다(아마 이 경우에는 제대로 대를 거쳐서 태어나기 보다는 오리진 내부에 수납된 모든 정보를 담은 코어 크리스탈에서 추출해서 병사를 제조하듯이 다시 육신을 만들어내겠지만요) 본편과 dlc의 스토리를 합치면 과거의 것(제1,2,3의 모든 주민들)도 버리지 말고 미래의 것(시티 주민들)도 버리지 말고 모두 함께 가자는 테마를 다루고 있습니다 두 세계가 합쳐지면서 한번은 육신의 소멸을 겪은후 오리진에 수납된 백업 데이터를 통해 다시 부활할 과거의 주민들이나, 오리진이 미리 예지해서 보여준 모습과 동일하게 동일한 유전자로 다시 태어나 살아갈 시티의 주민들이나 어느쪽만 희생하는건 없이 겪어야 하는 처지는 마찬가지이고요
dlc에서 공개된 보강 설정이나 전작들과 이어지는 설정까지 끌어들여서 붙이면 아이오니온은 일종의 '모나드 월드'라고 볼수있습니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가상이긴 하지만 2편에 등장한 블레이드의 순환 시스템처럼 모든게 리셋되고 무로 돌아가는게 아니라 끊임없이 모든 기억과 정보가 코어 크리스탈에 축적되고 인류를 진화시키는 코드로 작용하고 있죠 죽어도 병사들처럼 시체가 남지 않고 그대로 입자화해 사라지는 시티 주민들은 태생부터 데이터 인간이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모나드가 코어 크리스탈에 수납된 현존 인류끼리 관계를 맺고 언젠가 반드시 탄생시킬 미래의 존재들을 예지해서 시뮬레이트해서 보여주는거죠 시티 주민들만이 아니라 노아 일행과 병사들도 아이오니온이 붕괴하며 한번 죽음을 맞이하는건 마찬가지입니다 오리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활하는건 모두가 마찬가지지만 그저 족보상 더 빨라 시티 주민들보다 먼저 태어난 것일 뿐이죠 이걸 '시티 주민들만 희생시키고 노아 일행만 살아남았다'라고 해석하는건 잘못된 거라고 생각하네요
시티를 없애지 않는다는 건 즉 아이오니온의 지속을 의미하며 더 나아가 z이후 새로운 뫼비우스의 탄생까지 연결됩니다. 스토리 마무리를 이렇게 해버리면 노아일행이 죽어라 싸운건 뭐가 되며 노아가 줄곧 외쳤던 불안한 미래로 나아가라는 메시지는 시티를 살리는 엔딩 때문에 걸레짝이 되는 격인데요 ㅋ
본편 엔딩이 애매하다고 해도 크리스가 시티는 세계의 미래의 모습이라는 언급이나 곤도나 모니카는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말도 있었고 dlc에서도 시티의 인물 = 미래라는 것이 거듭해서 나오며 dlc 엔딩은 누가봐도 잘 되게 끝났다는 장면과 곡으로 보여주는데 열린엔딩이라 불호라며 그냥 색안경 끼고 너무 네거티브하게 생각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시티가 아이오니온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설정이라서 그런 겁니다. 게이트는 신적인 이미지와 힘을 가진 설정으로 여기저기 갖다 붙이게 마련이지만 시티는 어디까지나 아이오니온 안에서만 존재하고 오히려 그렇기에 '불확정적인 미래'를 현시점에 구현하며 제노블을 관통하는 인과율을 잘 드러내는 장치가 됩니다. 단순히 다른세상,차원에서 잘 지낼거야 라는 식으로 여지를 남길수 있다면 노아가 계속 불안하고 지금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미래로 나아가라고 되뇌는 게 의미가 없습니다 시티가 다른 세상에 계속 존재할 수 있는데 아이오니온과 뫼비우스를 배제할지 말지 고민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ㅎ 그냥 배제하고 아이오니온 탈출하자 라는 목표가 첨부터 선명해지거든요
본편에서도 충분히 암시는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dlc가 출시하면서 더욱더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은 되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오리진을 움직이고 있던 코어는 알비스(모나드)였고 실체가 없는 시티의 존재는 모나드가 '미래시'로 예지한 '미래'의 존재들이었습니다 즉 노아 일행이 일부러 부정하고 다른길로 가려고 운명을 바꾸지 않는 이상 언젠가 반드시 동일하게 태어날 존재들이라는 얘기죠 게다가 dlc스토리에서 알파가 과거의 존재들을 제거하고 미래의 존재들(시티)만 새로운 세계로 데리고 떠나려고 합니다 이건 물리적으로도 아이오니온이라는 세계가 붕괴되어도 시티의 주민들은 바깥에서 다시 태어날수 있다는걸 시사합니다(아마 이 경우에는 제대로 대를 거쳐서 태어나기 보다는 오리진 내부에 수납된 모든 정보를 담은 코어 크리스탈에서 추출해서 병사를 제조하듯이 다시 육신을 만들어내겠지만요) 본편과 dlc의 스토리를 합치면 과거의 것(제1,2,3의 모든 주민들)도 버리지 말고 미래의 것(시티 주민들)도 버리지 말고 모두 함께 가자는 테마를 다루고 있습니다 두 세계가 합쳐지면서 한번은 육신의 소멸을 겪은후 오리진에 수납된 백업 데이터를 통해 다시 부활할 과거의 주민들이나, 오리진이 미리 예지해서 보여준 모습과 동일하게 동일한 유전자로 다시 태어나 살아갈 시티의 주민들이나 어느쪽만 희생하는건 없이 겪어야 하는 처지는 마찬가지이고요
루리웹-336996918
dlc에서 공개된 보강 설정이나 전작들과 이어지는 설정까지 끌어들여서 붙이면 아이오니온은 일종의 '모나드 월드'라고 볼수있습니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가상이긴 하지만 2편에 등장한 블레이드의 순환 시스템처럼 모든게 리셋되고 무로 돌아가는게 아니라 끊임없이 모든 기억과 정보가 코어 크리스탈에 축적되고 인류를 진화시키는 코드로 작용하고 있죠 죽어도 병사들처럼 시체가 남지 않고 그대로 입자화해 사라지는 시티 주민들은 태생부터 데이터 인간이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모나드가 코어 크리스탈에 수납된 현존 인류끼리 관계를 맺고 언젠가 반드시 탄생시킬 미래의 존재들을 예지해서 시뮬레이트해서 보여주는거죠 시티 주민들만이 아니라 노아 일행과 병사들도 아이오니온이 붕괴하며 한번 죽음을 맞이하는건 마찬가지입니다 오리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활하는건 모두가 마찬가지지만 그저 족보상 더 빨라 시티 주민들보다 먼저 태어난 것일 뿐이죠 이걸 '시티 주민들만 희생시키고 노아 일행만 살아남았다'라고 해석하는건 잘못된 거라고 생각하네요
3편 엔딩에서 시티가 사라지면서 다시 만날수 있을거라고 말하는 부분을 놓고 이야기하면 지금 말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다만 제노블1과3에서 확정적이고, 순환적이고 안정적인 정해진 미래가 아닌 불확실하지만 앞으로 나가는 미래를 선택하죠. 즉 시티의 미래가 확정된 미래라는건 1편의 이야기에 반한다고도 봅니다. 시티는 하나의 가능성 뿐일 세상이지. 확정된게 아니라고 보는 편입니다. 시티는 순환되는 세상에서 본 하나의 관측된 세상이고, 오리진 가동으로 관측 되지 않은 시점으로 갔으니 사라졌다고 이해했습니다. 제작진의 추가 설명이 없었으니..맞다 틀렸다 논쟁은 의미가 없고 서로 해석이 다르다로 가는게 좋다고 보고요. 전 3편의 스토리를 좋아하지 않는게..확실한 결말도 여운도 남지 않아서 입니다. 그냥 이런 가능성이 열렸다 정도죠. 마지막 DLC도 차라리 제노블1처럼 뒷이야기를 다뤘으면 했는데..개인적 입장에선 아쉽다는 겁니다.
시티를 없애지 않는다는 건 즉 아이오니온의 지속을 의미하며 더 나아가 z이후 새로운 뫼비우스의 탄생까지 연결됩니다. 스토리 마무리를 이렇게 해버리면 노아일행이 죽어라 싸운건 뭐가 되며 노아가 줄곧 외쳤던 불안한 미래로 나아가라는 메시지는 시티를 살리는 엔딩 때문에 걸레짝이 되는 격인데요 ㅋ
2편 게이트가 날라가 다른공간으로 사라진것처럼 시티도 다른 평행세계로 날라가 존재하는 형태로 보여주며 마무리 하는 식이면 충분했을 겁니다. 3편 엔딩에서 걸레짝이다라는 소리까진 안들었을거에요.
연쇄작용
시티가 아이오니온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설정이라서 그런 겁니다. 게이트는 신적인 이미지와 힘을 가진 설정으로 여기저기 갖다 붙이게 마련이지만 시티는 어디까지나 아이오니온 안에서만 존재하고 오히려 그렇기에 '불확정적인 미래'를 현시점에 구현하며 제노블을 관통하는 인과율을 잘 드러내는 장치가 됩니다. 단순히 다른세상,차원에서 잘 지낼거야 라는 식으로 여지를 남길수 있다면 노아가 계속 불안하고 지금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미래로 나아가라고 되뇌는 게 의미가 없습니다 시티가 다른 세상에 계속 존재할 수 있는데 아이오니온과 뫼비우스를 배제할지 말지 고민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ㅎ 그냥 배제하고 아이오니온 탈출하자 라는 목표가 첨부터 선명해지거든요
본편 엔딩이 애매하다고 해도 크리스가 시티는 세계의 미래의 모습이라는 언급이나 곤도나 모니카는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말도 있었고 dlc에서도 시티의 인물 = 미래라는 것이 거듭해서 나오며 dlc 엔딩은 누가봐도 잘 되게 끝났다는 장면과 곡으로 보여주는데 열린엔딩이라 불호라며 그냥 색안경 끼고 너무 네거티브하게 생각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