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퀘에 대한 향수도 있고 꽤 좋아하는지라 어떤 게임보다도 드퀘 10 오프라인을 매우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정발화가 안됬네요.
그래서 그냥 포기 하려했는데 계속 눈에 아른거리기도 하고.... 새벽에 게시판 소감들 보다가 걍 결제 해버렸습니다.
한글화가 안된 게임을 구입 한게 얼마만인지.... 예전엔 당연하게 공략보며 게임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일본어가 어느정도 읽혀도 뭔가 피곤한 느낌이에요. 역시 한글 최고.
이벤트는 거의 음성 지원을 해주고 크게 어려운 한자가 많이 나오진 않지만 한자 위에 히라가나도 달려서 일본어 하 정도 되면 스토리 아는데 불편하지않을것같네요. 시스템 역시 드퀘 시리즈의 그것이라 딱히 언압은 괜찮았습니다.
5시간 정도 해본결과 그냥 드퀘 입니다. 이것만으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긴한데... 팬이 아니시거나 11이나 8을 생각하고 사시면 크게 실망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 그래픽이 좀 크게 떨어지는 면이 있거든요. 생각보다 sd 모델들은 모션도 풍부하고 볼만은 한데 배경이 참...
특히 전투 연출이 좀 많이 별로인데 배경이 무슨 큰 픽셀들이 보이는 느낌인데 공격할때 부자연스럽게 확대되는 연출과 맞물려서... 음.. 그냥 예전처럼 1인칭으로 적만 보이는게 낫겠다 싶더라고요..
이런 디테일에 대한거 말고는 그냥 기존 드퀘 시리즈의 답습이라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위치와 궁합이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잠깐 짬날때나 자기전 누워서 하기 좋은 게임인것같아요.
물론 스위치의 성능에 따른 로딩이나 프레임 드랍은 감안 해야하지만요. 막 심하진않습니다만 로딩은 좀 있는 편입니다.
문제는 일본어...한글화 일때는 주민들 하나하나 말걸고 다녔는데 10은 좀 말걸다가 해석하는게 점점 구찮아져서 스킵하게 되네요;
그리고 가격.... 기본만 8만원이 넘는 가격인데 아직은 그 가격에 맞는 컨덴츠인지 모르겠습니다. 넘 비싸요.ㅠ
사실 다 아는 맛인지라... 슬라임만 때려잡아도 즐거운 분이시거나 저처럼 막 드퀘면 못 참아 하는거 아니시면 지금 일판을 살 필요는 없어보입니다....만...
한글화 정발 기다리면 해주려나..
소감 글 잘 읽었습니다.
정발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