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본인은 시리즈중에 드래곤볼Z를 가장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트랭크스라는 캐릭터의 외모는 좋아하지만 행보나 그로인한 스토리 전개는 진짜 극혐합니다. 미래니 타임패트롤이니...이런거 좀....별로인듯요, 해서 제노버스2 할때도 드래곤볼 게임하는 기분이 안든달까 싶어서 카카로트로 넘어왔죠.)
눈은 즐거웠으나 손은...뭐....그저그런 기분의 카카로트 리뷰 시작하자면..
1. 그래픽 디테일이 아쉽습니다. 날아다닐때 손오공 머리털만 휘날긴하는데 하강할때는 머리털이 안휘날립니다..다른캐릭터들은 움직임 자체가 없고.
오천크스는 3으로 변신하고 움직이면 머리가 따로노는 경우가 보입니다.
게임속 영상들은 뛰어나지만 그마저도 복사붙여넣기 된 장면이 몇몇 있는데..
예를 들자면 베지트로 변신할때 나오는 장면입니다. 어디쯤이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마인부우와는 다른 상황에서 나오는거니까 다른연출을 해줬으면 싶은 부분들에서 똑같은 영상을 사용해서 실망감을 안겨줬습죠.
또 아쉬운건... 영상은 고퀄로 만드는데 인게임속 캐릭터들 표정이나 말할때 입모양보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기공파 모양이나 기본공격 모션퀄리티는 제노버스보다 카카로트가 맘에 들더군요.)
2. 드래곤볼 팬이 아니라면 좀 많이 지루할수있는 플레이방식 이랄까요. 또한 콤보를 넣을때 손맛이 좋아야하는데 살짝 어린이 손맛이랄까요..
캐릭터별로 커스터마이징도 없고.. 하면서 느낀거지만 오픈월드라고 명함을 달고나왔지만 사실 게이머들이 기대한 오픈월드와는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멀티가 안된다는점도 아쉽고... RPG라면 역시 다같이 모여서 레이드 가는 재미가 있어야하는데... 제노버스2에는 있는 레이드가 없습니다~
쓸데없는 노가다요소...레벨업은 그렇다쳐도...보뉴의 100레벨 수행보다 마을에서 저장 불러오기하는게 더 빠른것같더군요.
네다섯번 하다가 뭐하는짓인가 싶어서 그만뒀습니다.
캐릭터 전부 300찍고 할게 없습니다. DLC가 더 나올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나와도 안살것같고요..
자잘한 버그도 참 많습니다. 300찍은 손오반 전투력이 손오천이나 트랭크스유년기보다 낮은건 물론이고 피콜로가 얘네 셋보다 강하게 적혀있거나...
DLC 프리저편의 시련 하다보니 잔당들이 부스트대쉬할때 따라가서 공격하면 계속 부딫힙니다. 그외에도 몇개 보였는데 기억이 가물하여 패스..
3. 소원목록이 참 거시기합니다. 그렇다보니 레벨이 올라갈수록 저딴걸 모으는데 시간을 할애하는게 아깝습니다.
다른분들도 그렇고...저도 손오공이 주인공이라는 생각을했지만... 이렇게 당해보니까 문득 생각이 들더군요.
"만화제목을 바꾸던가ㅋㅋ 뭐 저딴걸 소원이라고...참나"
(레벨100쯤 되고서야 알았습니다. 저건 모을필요가 없는거구나 하는걸...)
4. 이건 카카로트만의 문제도 아니고..좀 우려먹는 방식이라 극혐하는건데 DLC순서를 항상 이상하게 내더군요.
저는 어떤게임이든 발매되고 한 2년 지나야 게임을 구매하는편입니다. 할인도있지만 ...사람들 후기도 보거든요. (카카로트도 평이 마냥 좋진 않았죠..)
그렇다보니 진행순서때문에 항상 DLC가 발매된 날짜를 확인합니다.. 제노버스도 좀 이상한게 많지만 카카로트도 많이 이상한 순서죠..
5. 스테이터스에서 크리티컬 (회심)을 올려주는 요리는 없다는것도 아쉽네요.
뭐그래도... 드래곤볼 팬이니까 구매해서 100시간 어떻게든 해냈습니다만....
제노버스2 그래픽은 오래되기도 했지만.. 제스타일은 아니라서 넘어온거였는데 할게없으니 다시 돌아가야겠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