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파5 얼쇼가 나오고 6개월 정도 지났네요
어쩌다 보니 (위) 일본섭, (아래) 한국섭 ... 대략 14638 판 이나 하다니. 맙소사.
버파4 이후 5는 오락실에 정식 발매가 안되서 와우로 전향 했고 ..
파이널쇼다운은 XBOX로 희망차게 구매 했지만 그 당시 렉에 적응 하지 못하고 1주일만에 때려 쳤죠
금요일 마다 홍대쪽 `까페 이드`라는 모임 장소에서 오프라인 버파를 몇주간 하긴 했는데
이렇게 해서 뭐 되겠어? 사람이 많아 기다리는 시간이 게임 하는 시간 보다 더했던 그때.
이렇게 버파는 제 인생에서 빠빠잉 인줄 알았지만 기대도 않던 US 가 발매되어 아직까지 달리고 있네요
■ 첫 느낌.. 그리고 현재
버파4와 기술을 우겨 넣는 방식은 비슷해 보여서 금방 잘 되겠지? 했지만
정말 적응 하기 어려웠고 지금도 해메고 있습니다.
6개월 정도 해보고 정리된 생각은
버파4는 로우리스크 공격. 빈틈 적은 공격 위주로 싸우는 게임 이었다면
지금 버파5US (파쇼)는 저런 로우리스크 방식을 깨부수라고 설계된 게임 이라는걸
이해하기 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US는 근접 공방에서 펀치와 엘보위주로 투닥 거리다가 백대시 니킥 공격에 붕 떠버렸고
그런 니킥을 막아 봤자 데미지를 쎄게 되돌려 주지도 못하는 지금의 버파를 납득하기 어려웠죠
그래서 나도 그럼 백대시 어퍼나 니킥을 마구마구 써볼까 했더니
내가 얻어 터지던 대로 똑같이 상대방이 공중에 붕 떠오르네요.
이건가?? 지금 버파는 이렇게 하는거야 ?!
하지만 일본 초고수 경력자들 영상을 보면 .. 백대시 니킥은 거의 사용하지 않더군요
6개월 해보고 뭘 알겠어.. 하지만 이것들은 경력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 합니다
지금 내 수준에선 백대시 니킥이 잘통하지만 한층 더 높은곳으로 가려면 이걸 다시 봉인 해야 하는 과정들
(갈길이 머네요 아직)
■ 빤스 버파
온라인 렉에 스트레스 받고 변화된 공방에 적응 하지 못해 때려 칠까도 수십번 생각 했지만
트위치를 켜고 제 방에 놀러와 주시는 분들을 생각하며 좀 더 해볼까 하다보니 6개월이 지났네요
여전히 와이파이 유저와 대전은 개분노 그 자체지만 ..
사람이 없어 오락실에서 조차 플레이 하기 애매했던 버파 3~4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 온라인 버파는 꿈같은 환경이라고 생각 합니다. 한국 고수, 친구, 일본 고수들과
방에서 빤스만 입고 대전을 할 수 있다니. 상상도 못한것이 실현 됐죠
■ 버파 영상
스트리트 파이터5 와 DOA6 을 트위치를 켜고 뱅송하며 종종 영상을 올리곤 했는데
이제 그 게임들은 안하고 버파만 하다보니 버파 영상이 메인이 됐네요
사람들이 별로 보진 않지만 그래도 영상으로 남겨두면 10년후
" 아 저때 개빡쳐서 플스4를 갈아 버리려 했었지 " 하면서 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사람들 끼리 모여 간이 이벤트 지만.. 생전 처음 버파 대회 해설 같은것도 해보고
버파5US는 너무 소중한 경험들을 남겨주고 있네요
트위치로만 송출 하던 버파 뱅송을 유튜브에도 동시에 저장 가능한 `리스트림` 기능으로 몇일전 부터
생방송 그대로 업로드도 해보고 있습니다. 개망한 유튜브라 영상 올려도 몇 안보지만 그래도 이게 어딘가 !! 싶네요
버파 아직도 하냐 욘다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zn3sjz9YsirHDNYJh_AsQ
■ 저처럼 다시 시작 하는 사람들을 위해
게임이 너무 어려워 져서 익혀야 할게 산더미지만 2,3,4 시대와는 다르게
이미 경력자 분들이 많은 정보를 공유 하고 있고 유튜브나 버파 오픈 톡방 같은데서 가르침을 받으니
200원 넣고 하던 때보단 성장 속도가 엄청 빨라진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어떤 식으로 하고 있냐면
1. 하고 싶은 캐릭 초고수 유튜브를 고르고 (예: 돈까스잭키, 이토슌브래드)
2. 영상을 보면서 따라할 콤보를 TXT 메모장에 적고, 따라할 패턴도 함께 적음
3. VFDC 사이트의 기술표랑 콤보를 인터넷 창으로 띄워 놓고 게임중 언제든 궁금한거 확인
4. 랭크 매치로 메모한걸 조금씩 따라 하면서 몸에 익힘
5. 게임후 트위치에 녹화된 다시보기로 대충 복기
6. 그리고 첨에 봤던 초고수 영상을 다시 보면 처음 봤을때랑 다르게
이게 무슨 기술이고 무슨 상황인지 이해력이 좀 올라감
7. 반복
대충 이런 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닝 모드로 정권찌르기 10000번 하시는 분들도 있고
각자 자기만의 성장 방식이 있지만 이미 검증된 초고수 들의 권법을 따라 해보는 것부터 해보고 있어요
잡설이 길었네요 ; 암튼 US 초반에 느꼈던것 보다 현재는 더 할만한 게임이다라고 생각 하고 있습니ㅏㄷ
전에 했던 버파랑 모양과 냄새는 비슷해도 완전 다른 게임이니 맨날 얻어 터지지만..
응원합니다~ 더 흥해서 유저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벽에 부딪혀 좌절하시다가도 어느새엔가 극복해서 점점 더 위를 향해 나아가시는 모습 멋집니다~
영대님. 화이링 입니다~
정권 만번 제 이야기 같은데...
그렇다면 2만번 할뿐...
최근에 프리 트레이닝 30시간을 돌파해서 마니아 칭호를 얻었네요... 실력은 정말 눈에 안 띄게 조금씩 늘더라구요.. 달인 초인 벽을 넘으면 장급에서 또 다른 벽을 만나고.. 끝이 없음... 정권 수련 따위로는 내 생애 경지에 못오를거 같음...
유일한 버파 방송아닌가요? 멸종위기버파방송...ㅎ 언젠가 고수가 되서 옛날 이야기 하실 날이 오실듯 합니다.
간간히 들어가서 질문도 하고 했는데 답변 해주셔서 감사해요 가끔 들어가서 시청합니다 ㅋ 제가 보기엔 초고수시던데 고생 하셨군요 ㅋㅋ
응원합니다 욘다님
초고수님 빨리 돌아오세요 ! 어디간거에요
지송합니다
저는 유뷰브가 없는데.제 영상을 보라고하시니 ㅋㅋ
그립읍니다. ㅠ
곧 갑니다 요즘 회선이 더 안 좋아져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