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날에서 슈타인즈 게이트의 어트랙트 필드 이론으로 인한 세계선 수속은 절대적이고
이걸 틀기 위해선 과거에 D메일을 보내서 과거를 기점으로 크게 뒤틀어야만 빠져나갔었는데
본작에서는 그냥 행동 하나만으로도 세계선이 이렇게 쉽게 바뀌어버리네요
IBM 5100 구할때 생각해보면 세계선의 수속을 피하기 위해서 수많은 디메일을 취소했는데..
본작에서는 크리스의 유물을 얻었다고 세계선이 휙휙 바뀌는게 굉장히 마음에 안들었네요 :(
세계선이 변동될만한 이벤트라면 분명 그 분기로 가지치기가 굉장히 힘들도록 세계선의 수속이 작용하고 있을텐데
아직 닥터 나카바치의 열회카피된 논문만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타임머신도 없는데..
세계선의 수속의 방해도 없이 쉽게 세계선을 틀어버렸다는 사실에서 마음에 들지 않았네요.
그나마 아마데우스나 타임머신의 기술을 탈취한게, 미군이냐, 소련군이냐, 스트래트포이냐에 따라서 세계선 변동은 있을수 있는 얘기라고 쳐도..
카카리와 크리스 루트 분기의 전화를 받은 타이밍이 늦냐 빠르냐에 따라 갈리는건 정말.. 당황했습니다..;
만약 받았다 -> 세계선 변동 / 받지 않았다 -> 세계선 변동안됨 이렇게 되었으면 납득이라도 했었을텐데..
전작을 플레이해서 느끼는 세계선 수속은 끝판왕이었다면 제로의 세계선 수속은 슬라임같은 느낌이라는게 넘 안타까웠네요 ㅠㅠ;
본편에서도 베타->알파로 가는건 문자하나때문이였으니까요 뭐 .. 그 문자를 없던것으로 하려던 과정이 복잡했을뿐
랄까, 제로에선 주변인물이 다 천재들이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