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PEX 라그나를 통해 알아보는 난투에서의 승룡 사용 및 파훼(공방심리)
BLAZBLUE CHRONOPHANTASMA EXTEND_20150528214349
개틀링에 끼어드는 승룡(무적기)만큼 골치 아픈 것도 없습니다.
이번에는 라그나의 C인페르노 디바이더를 통해 승룡에 대해 이야기를 해봅니다.
캐릭터마다 승룡 혹은 DD(디스토션 드라이브)등을 활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상대의 공격턴 중 기본기와 필살기 사이의 빈틈을 파고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상대가 어떤식으로 공격하는지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영상의 CPU라그나는 JC-5B-5C-GH 순으로 압박을 진행했는데,
이 일련의 개틀링 콤비네이션의 흐름을 간파한다면
자신의 방어턴을 단번에 공격턴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아래의 첫 번째 상황을 감상해봅시다.
BLAZBLUE CHRONOPHANTASMA EXTEND_20150528214428
첫 번째 영상과 같은 타이밍에 GH중단이 2D하단으로 바뀐 정도지만,
승룡을 사용하지 못 하고 2D 하단에 맞고 맙니다.
통칭 “직가”라고 하는 아슬아슬가드를 사용하지 못 했기 때문이지요.
승룡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승룡으로 끼어들 수 있는 빈틈을 먼저 만들어야 합니다.
두 번째 상황과 같이 상대의 공격흐름을 간파해서 직가를 사용했다면 정확한 승룡커맨드로 자신에게 방어턴을 한번에 유리한 상황(공격턴)으로 전환해 갑시다.
BLAZBLUE CHRONOPHANTASMA EXTEND_20150528220413
반대로 승룡을 파훼하기 위한 영상 첫번째입니다.
승룡의 무적시간에 자신의 공격이 무력하게 당하기 때문에
승룡(특히 라그나의 인페르노 디바이더)는 사기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반대로 얘기하면 자신의 공격흐름이 상대에게 완전히 읽혀버렸다는 것입니다.
세번을 사용하는 개틀링연계(JC-5B-GH)는 승룡타이밍을 흘리기 위해 어떠한 심리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처음 JC-5B-GH를 가드해본 상대는
두 번째의 동일한 공격패턴에는 확실하게 승룡으로 받아칩니다.
세 번째의 JC-5B-GH는 반격행동이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GH추가타가 나오기 전에 2A로 캐취하거나 GH추가타를 직가하고 기본기로 반격할 수 있다는 것을 주의합시다.
승룡의 파훼를 위해서라면
영상에 나와있는 후반의 행동들처럼 기존 JC타이밍에 상대가 승룡을 입력하더라도 자신은 가드할 수 있도록 공점프를 사용하거나,
JC를 하더라도 이후 5B에 딜레이를 주거나
5B-5C타이밍에 5B-2B를 사용해서 상대가 앉아가드를 신경 쓰도록 강요하고
다음 공격턴에서는 JC이후 바로 2B를 하면서 하단타이밍을 흘리고 나서
영상 마지막과 같이 하단공격이후 콤보를 완주하고 나서는
다음 공격에 재차 GH 중단을 섞어주는 식으로 상대가 승룡으로 끼어들 수 있는 가드붕괴타이밍을 계속해서 예측할 수 없도록 변경해주어야 합니다.
BLAZBLUE CHRONOPHANTASMA EXTEND_20150528222420
이 영상처럼 기본기 후 딜레이 관망은 가장 간편하면서도 승룡을 노리는 상대에게
최고데미지 시동콤보를 당하게 만들 수 있는 기초적인 승룡파훼법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이전에 설명한 거리재기와 함께 딜레이 관망을 섞어주는 것으로 실전난투의 흐름이 완성됩니다.
라그나 동캐전에서 경험많은 라그나유저들이
기본기의 횟수(개틀링의 연계)에 신경쓰는 가장 큰 이유는
개틀링연계가 길어질 수록 상대에게 직가를 허용하는 타이밍과 승룡으로 받아칠 수 있는 확률을 높여서 턴을 빼앗기는 상황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기본기압박도 없이 상대에게 뜬금없이 중단이나 하단, 대쉬잡기를 노리는 것은
결국 이 기본적인 공방심리를 서로 알고있는 상태에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이중공방심리로 이루어집니다.
BLAZBLUE CHRONOPHANTASMA EXTEND_20150528215313
참고영상으로 상대의 공중압박이후 지상압박으로 이어지는 공격패턴은
주로 착지하기 전 기본기 타이밍에 직가 후 승룡으로 쳐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영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승룡타이밍이 애매한 압박의 경우 승룡을 무리하게 사용하기보다는 카운터어설트를 사용하는 것이 보다 안정적일 수가 있습니다.
BLAZBLUE CHRONOPHANTASMA EXTEND_20150528221701
공중압박과 지상압박사이 착지전 기본기를 직가하고 승룡을 준비하려는 상대에게는
JD착지캔슬 이후 바로 사용하는 지상잡기가 유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승룡커맨드를 돌리는 경우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상대의 공격과 방어시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BLAZBLUE CHRONOPHANTASMA EXTEND_20150528221126
다시 승룡의 활용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난투 및 기상중 예측승룡을 쓰다보면 반대로 상대의 심리에 낚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 예측성 승룡을 사용할때는 게이지 50%와 최소한 상대가 가드할 수 있도록 유도합시다.
승룡이 히트했다면 그대로 공방역전, 상대가 가드했다면 준비해둔 게이지 50%로 라피트캔슬!!
첫 번째 상황처럼 상대의 승룡을 예측해서 관망하거나
두 번째와 세 번째 상황처럼 가드시킨 김에 RC하고 압박을 강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BLAZBLUE CHRONOPHANTASMA EXTEND_20150528222239
게이지 50%로 승룡을 강요하는 라그나는 어떻게 파훼할까요?
간단합니다. 가드 안 하면 됩니다.
이 영상에서처럼 C인페르노 디바이더의 판정 바로 밖으로 기상압박할 것처럼 보여주고
바로 지상백스탭으로 빠져줍니다.
성공했다면 5C카운터시동으로 엄청 아프게 때려줄 수 있습니다.
단 상대가 승룡쓰지 않고 승룡할 것처럼 프렛샤만 주고 관성5B쓰면 백스탭이 카운터 당합니다. 결국 공방심리=가위바위보가 성립됩니다.
BLAZBLUE CHRONOPHANTASMA EXTEND_20150528224823
이렇게 해서 간단하게 승룡을 활용한 공방심리에 대해서 적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상황에서 승룡히트확인시 사용할 수 있는 OD콤으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체력50%/ 게이지 100%
CID히트확인RC-공중OD-GH추가-착지DS3타-대캔5D2-DID-떨구기추가-하강JD-공중BS-착지CS
결론은 승룡기 또한 무조건 유리한 있는 것이 아니며, 결국 승룡또한 공방심리의 하나로써
얼마만큼 적재적소에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위력이 결정됩니다.
이 글을 통해 보다 많은 유저분들이 공방심리(파훼)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타 문의사항은 언제든지 답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상당히 정리가 깔끔한 글..! 추천 박고 갑니다 ~ 진의 경우엔 열빙의 무적시간이 사기라.. 인페르노 타이밍에 맞승룡(?) 을 하면 서로 모션이 캔슬되는데.. 바로 승룡을 다시 비비면 열에 아홉은 카운터로 건졌던 기억이 납니다. 생각만 하고 있지 실전에선 성공을 몇번 못해봤네요 ㅜㅜ
라그나 인페르노 디바이버와 진 열빙싸움에서 인페의 유일한 결점이라면 지상판 인페와 열빙 자체는 타이밍만 맞다면 상쇄내는 경우가 곧잘 보이지만, 두번째 상쇄를 노리는 순간 라그나의 공중상태에서 인페를 사용해야 되는데, 진의 열빙으로 카운터내기 가장 이상적인 높이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라그나의 공중인페 판정이 전혀 닿지 않으면서 일방적으로 카운터히트!! 아픕니다;;) 때문에 라그나유저는 지상인페와 진 열빙의 상쇄상태를 확인하면, 재차 이길수 없는 승룡 상쇄싸움을 노리기보다 발동빠른 기본기를 꺼내서 먼저 카운터를 내거나 예측성인페와 사용과 같이 가드&히트&상쇄 확인후 RC 후 필드라면 공중백대쉬로 열빙을 아예 헛치게 만들고 강력한 카운터시동을 노리게 됩니다.
이번작은 얼치기님이 엄청 열심히 공략쓰시네! 이히히
모두 플4의 성능덕분입니다!! 플4가 없었다면, 텍스트로만 이루어진 장문의 글만 올리다가 지쳐버렸겠지요. ;ㅁ;
자신의 주캐의 파훼를 공개하는 이 대인배력!
자신을 파훼하는 상대방을 재차 역파훼하는 스릴감도 굉장하지만, 자신과 상대방 모두 공방심리를 적용할때 한가지 행동만 사용할 수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A가 중,하단,잡기를 강요하면 B는 승룡으로 직접 쳐낼 수 있고, A는 승룡을 의식해서 딜레이관망을 하면 B는 동일하게 관망하거나 관망할 타이밍에 거리를 벌려나가고 A는 가드붕괴보다는 딜레이 기본기압박으로 상대의 도망을 잡으려고 하면 B는 가드를 집중하다가 A의 딜레이 사이에 기본기로 파고들 수 있고 A는 그런 상대에게 공격턴에 승룡과 같은 무적기 후 RC를 강요하는 식으로 점점 경우의 수가 많아지면서, 서로 행동하는 방법도 미묘하게 달라지게 됩니다. 결국 자신과 상대는 가위바위보싸움이지, 누가 이기고, 누가 지기만 하는 싸움이 아니라는 것이 중요하지요. 부디 이 스릴감 넘치는 공방심리를 같이 즐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ㅇㅂㅇ
승룡기도 쓸 수 있는 타이밍이 있군요. 전 직가라는 것도 오늘 처음 알았.......ㄷ 아무튼 잘 보고 갑니다. 덕분에 많이 배워가요 ㅎㅎ
어렵지만 추천......직가 어려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