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제 게시판에서 언급되는 내용으로 순서대로 적어봅니다.
1,게시판이 사장되었다. 라고 언급하셨습니다.
=속도의 문제는 있습니다만, 신작발매 이후 저를 포함한 각각 캐릭터유저분들께서 콤보레시피와 공략등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현재 게시판에서 가장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과 어떠한 점이 불만인지 말씀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2,텔레그램이 게시판의 활성화를 막는 주된 요인이며, 텔레그램에서 소수의 유저들이 친목을 형성하여, 게시판을 이용하지 않는 신규유저들에게까지 커뮤니케이션을 강요하고 있다. 라고 하였습니다.
=텔레그램의 본취지는 게시판에서 플매방 개설후 같이 플레이할 유저를 찾는 것을, 텔레그램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소수유저들의 친목에 동참해야만 플매방 개설후 유저를 모집할 수 있는 조건따위는 없습니다. 신규유저분들 중에서 텔레그램에서 방을 구하거나 방을 만들고 유저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였는지 말씀해주십시오. 어떠한 점이 불만인지 말씀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3,기존유저들의 노력이 부족하다, 게시판이 죽은 것은 기존유저들의 책임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기존유저들의 어떠한 부분이 노력이 부족하였는지, 그리고 어떠한 행위가 게시판을 죽이게 되었는지 설명과 함께 게시판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법(요구사항이 있다면)을 말씀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이 세가지 주제로 대화를 진행한다면 좋겠습니다. 서로의 의견을 아낌없이 말씀해주시되, 기본적인 네티켓은 절대적으로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부디 좋은 토론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입문한지 얼마 안된 뉴비가 뉴비의 입장으로 말해보겠습니다 하지만 뉴비인 만큼 해결책을 말씀 못드리는게 죄송합니다 솔직히 입문자들 입장에선 텔레방에 플매방은 초고렙 레이드 던전 입니다 그만큼 실력도 다 출중하시고 모르면 맞는 격겜특성상 텔레방분들이랑 하면 그냥 아무것도 못하고 맞기만 하는게 일상다반사입니다 그리고 맞기만 하다 끝나면 솔직히 할맛 안나죠 그래서 그나마 할만한 온라인 로비로 떠납니다 이건 뭐 누구의 문제라고 탓할순 없죠.. 입문하기 어려운 격겜 특성상 입문자들이 적으니....
게시판 활성 쪽은.... 다들 덧글 하나둘 씩만 달아줘도 활성 될거 같은데... 게시글 보면 덧글 하나 두개 밖에 안달리니 저도 딱히 블블 게시판에 기대를 하고 들어오진 않게 되네요
이부분은 아무래도 격겜 자체의 딜레마죠 ㅠㅠ. 유저풀이 넓어야 실력별 유저풀이 성립이 되는데 그렇지 못하다보니...그나마 연습을 할수있다면.. 새캐릭파시는분들과 맞춰 연습을 한다던식...?
고수분들이 새캐릭을 판다고 해도 그간 게임하셔서 습득한 기본기는 어디 가지 않기에 상황이 그닥 좋아지진 않더군요
그렇긴하죠...기본적인 게임이해도가 있다보니.. 참 이게 쉽게 해결되기 힘든 고질적 문제다보니
후발주자가 선발주자보다 뒤쳐지는건 텔레방의 문제라고 보긴 어려워 보입니다. 전 올드비지만 실력이 뉴비못지않아 CT 시절부터 항상 지지만 진다고해서 게임이 재미없지는 않고 아직도 계속 즐기고 있습니다. 이기기 위해선 결국 연구하고 연습해서 실력을 키우는 방법밖에는 없지않나 생각되네요.
맞으면서 배우는거다 잘하는 사람과 해야 느는거다 하시는분들도 계신데 실력도 어지간히 차이나야지 다섯살이 서른살과 스파링해봐야 실력이 느나요... 그래서 적어도 6살 10살 모여있는곳을 찾게 되죠 그런데 말씀하신대로 격겜에 딜레마라ㅠㅠ
우선 전 문제로서 지적한게 아닙니다 연구하고 연습하면 실력이 늘죠 이부분 사람마다 다른거 같네요 멘탈이 약한사람도 있고 강한 사람도 있습니다 결국 지면서도 계속 연구하고 연습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계속 지면서 답답함과 짜증남에 못이겨 접는사람도 있을겁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국내 유저인구가 적어서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텔레방에서의 문제라면은 사기블린이 같은게 있긴 하겠군요. 잘하지만 블린이라며 코스하고 막상 붙어보면 지강인 케이스? 결국 안타깝게도 유저인구가 적어서 생기는 문제지 텔레그램방의 문제라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전 문제라고 지적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뉴비 입장에서 텔레방에 대한 감상을 말한거 뿐이에요
개인적으로 질문글 부분에서 일부 글의경우 신규유저분들이 만족스러운 답이 나올 수 없는 경우가 있다보니 이런 부분에서 불만이 나오는게 아닐까싶기도 한데. 아무래도 그런부분에 있어서는 서로간에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격겜의 시스템은 튜토리얼을 참고하더라도 이해가안가는 시스템적인 부분이있다보니 입문자분들 입장에서는 보고 당하시면서도.. 설명을 하고 질문을 하는게 어렵다보니.. 좀더 대화를..많이 하는수밖에 ㅠㅠ
텔레방에 가짜 블린이 사라져야 합니다. 진짜 입문자들 플매 하실분 구하는데 블린이라며 자신의 실력을 속이시는분들 그러면 안됩니다. 블린이 테스트를해서 진정한 블린이들만이 블린이 쓸 수 있게 해야합니다. 유명한 사람들이야 서로가 반장난삼아 얘기 하기도 하지만 뉴비 입장에서는 속아서 탈탈 털리는 기분이 들 수 있으니 각자 자신의 실력을 하향해서 얘기하는건 없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유저분들, 본문에서 제기한 세가지 주제로 토론을 하도록 합시다. 본문이외의 주제까지 들어와주시면 전혀 진전이 없게 된다는 것을 알아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1. 게시판이 사장됐다는건 공감. 사실 CP 초기까지와 비교해보면 진지한 글도 장난성 글도 많이 줄어들긴 했죠. 게시판 활성화라는게 뭐 정말 영양가 있는 글이 많아지길 원하는 정도가 아니라 단순히 이런저런 글이 많이 올라오길 원하는거라면 뚜렷한 해결책이 있는 문제가 아니라 그냥 어쩔 수 없는거라고 봐요. 모든 BB 커뮤니티를 루리웹으로 통합해버린다면 모르겠지만 그런게 가능한 것도 아니니.
2-1. 텔레그램 때문에 게시판 활성화가 잘 안된다는 것도 어느 정도는 공감. 근데 이건 게시판 자체의 문제이기도 해요. 리뉴얼 후 상대적으로 귀찮아진 루리웹 문제도 있고, 두고두고 볼 수 있는 공략글 같은거라면 모를까 대전 상대 구하기 같은건 아무래도 메신저를 겸해서 실시간으로 대화가 가능한 텔레그램쪽이 훨씬 편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라면 모를까, 게시판 or 텔레그램이라면 텔레그램을 이용할 수밖에 없죠. 훨씬 편하니까. 근데 그래서 게시판이 필요없어졌냐하면 그건 또 아니죠. 전체 공지나 대회 알림, 대전 영상, 공략 영상같은건 두고두고 봐야하는건데 이런건 텔레그램에 올려두면 금방 묻혀서 사라져버리거든요. 개인이 남기는 리뷰나 소감글도 마찬가지고. 커뮤티니 활동 역시 게시판에 글이 또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결국은 게시판과 텔레그램의 성격이 다르고 사용자가 어느쪽을 더 선호하냐가 다른거에요. 극단적으로 게시판이 활성화되지 않으니 텔레그램을 닫아버려야 한다는건 해결책이 아니란거죠.
2-2. 텔레그램의 분위기가 신규 유저가 끼어들기 힘든 분위기다. 이것도 공감. 여기서 정말로 해결책을 찾아야 할 문제가 있다면 아마 이거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아무리 신작이 나왔다지만 이미 시리즈가 8년동안 계속된 작품인지라 입문자들만큼이나 이미 어느정도 플레이해온 유저들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대전은 이런 유저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활성화될 수 밖에 없는데, 문제는 이런 유저들끼리 같이 대전한 기간이 길다보니 서로 잘 알고 친한 유저들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자기들끼리 서로 편하게 얘기할때도 있고, 이게 신규 유저 입장에선 장애물로 작용하겠죠. 처음 겜 입문해서 유저들 모이는 커뮤니티가 있다길래 들어왔는데 이미 사람들 서로 다 아는것 같고, 반말 날아다니고, BB 말고 다른 얘기 하고 있고 그러면 뭐 말을 꺼내기가 꺼려지겠죠. 사실 요건 텔레그램 단체방의 정체성 문제이기도 합니다. 당장 저부터가 텔레그램 단체방을 IRC나 예전에 있었다는 카톡 단체방처럼 유저들이 모여서 끼리끼리 이야기 나누는 공간 정도로 여겼기 때문에 이야기를 굉장히 편하게 쓰긴 했거든요. 근데 이걸 정말 BB 공식 커뮤니티의 한 장소로 할거라면 게시판과 마찬가지로 몇가지 룰을 정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저기서는 유저들끼리 서로 존칭만을 사용한다던가, BB 외의 지나친 사담을 금지한다던가처럼요. 근데 솔직히 말해 그게 맞는지는 또 모르겠네요ㅋㅋ 전 저방이 왜 문제가 되나 그것도 모르겠음. 애초에 텔레그램 방 따로 판 이유가 뭔가 공식 커뮤니티성이 아니라 그냥 아는 사람들끼리 서로 편히 얘기하자고 판거 아니었나. 게시판에서 직접적으로 친목질하지 말고...
2-3. 덤으로 입문 및 초보 유저의 플레이어 매치는 기존유저 입장에선 솔직히 그냥 대전을 원하시면 게시판이든 텔레그램에든 일단 지르고 보라, 고 밖에는 얘기를 드릴 수가 없네요... 사실 기존 유저 수준에선 이미 원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충분히 대전이 매칭되고 있고, 이런 유저들은 대부분 '어떤 캐릭터에 대해서 배우고 싶으니 대전해주세요' 이런게 아닌 이상 입문&초보 유저들이랑 대전하면 서로 꺼려질까봐 피하는 경우가 더 많아서ㅋㅋ... 그냥 커뮤니티에 입문&초보들이 많아져야 해결이 될 문제 같은데... 아마 다른 격겜도 마찬가지고 답이 없겠죠. 정 힘들다면 차라리 초보 전용 로비를 추천드립니다. 물론 어느 유저랑 대전하고 싶다 콕 찝어서 요청하면 당연히 모두들 받아들일거고요.
3. 이건 그냥 논할 가치 자체가 없는 이야기니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