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가 음력 1월 1일, 진짜 신묘년 새해였습니다.
떡국이랑 맛나는 음식 잘 잡수셨죠? 저도 잘 먹었습니다. 대신 체중이 불은 것만 빼고는 말이죠..
설날 연휴가 '수, 목, 금' 이렇게 되는 바람에, 주말에 귀가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귀가하시는 분들은 안전 운전 주의하세요.
지금까지 명절 증후군을 겪을 수 있는 오늘,
성실하게 연재물을 올리는 J.FROST였습니다.^^
[지난 이야기]
카즈야 일행에 '구세주' 아야가 합류하게 되고, 그들은 신주쿠에서 동쪽에 위치한,
결계로 둘러싸인 롯퐁기로 향한다. 그들은 대파괴 이전의 옷을 입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알 수 없는 소리를 듣게된다. 그곳에서 그들은 '엘리스'라는 어린 소녀를 만나고 그녀를 돌봐주는 두 명의 남자를 만난다.
롯퐁기의 정체는 남자로 변장한 악마 둘이 앨리스를 위해 만든 '죽은 자들의 마을'이었다. 하지만, 카즈야 일행의 활약으로 롯퐁기는 다시 악마들이 드나드는 곳으로 되돌아왔다.
그러나, 그 와중에 유지로는 악마의 공격을 받고 숨을 거두게 된다.
롯퐁기에서 볼 일을 다 봤으므로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도록 하자.
다음 지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스샷과 같은 곳으로 와야 한다. 위치는 롯퐁기에서 북동쪽에 위치해 있다.
지하터널을 내려와서 진행하다 보면 유지로의 영혼을 만날 수 있다.
카즈야:
"너...천국으로 간게 아니었어?"
유지로:
"카즈야씨, 부탁할 게 있어서 왔습니다. 경찰청이었던 빌딩에서 로봇 콘트롤 장치를 누군가가 가동시킨 모양입니다. 그 자를 멈추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목숨을 잃고 몸이 없으니, 제발 부탁드립니다."
아야:
"어디로 가야 하죠?"
유지로: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긴자로 나가는 곳에 경찰청 빌딩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부탁입니다, 카즈야씨. 당신이 아니면 절대로 할 수 없습니다."
카즈야:
"알았어. 경찰청으로 가주지."
지하 3층의 지도.
갈림길 중점을 중심으로 왼쪽은 이케부쿠로, 오른쪽은 긴자, 북쪽은 경찰청으로 간다.
이케부쿠로로 향하는 길로 가다 보면 외딴 방이 있다. 그곳으로 들어가면, STEVEN을 만날 수 있다.
STEVEN:
"여어, 카즈야군. 자네도 살아남았군."
카즈야:
"STEVEN씨?"
STEVEN:
"내가 준 프로그램은 잘 사용하고 있겠지?"
카즈야:
"그럼요,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STEVEN:
"좋아, 잠시 그것 좀 줘보게"
카즈야:
"?"
몇 분후
STEVEN:
"됐다. 지금 프로그램에 동료악마를 동시에 3체까지 부를 수 있도록 했다네. 3체까지는 불편하지 않겠나?"
카즈야:
"그래도 불편하군요."
STEVN:
"좋아, 그럼 동시에 부를수 있는 동료악마가 4마리가 되도록 하겠네. 그럼 또 만나세."
이케부쿠로로 가다 보면 이벤트가 일어난다.
타케시:
"야아, 건강하군. 나도 제법 힘을 길렀다고. 여기서 한 번 승부를 볼까?"
카즈야:
"......"
타케시:
"하하, 농담이야, 농담. 나도 지금은 너랑 나랑 싸우고 싶지 않다고. 어쨋거나, 너한테 해 줄 말이 있다."
카즈야:
"충고?"
타케시:
"요 앞의 이케부쿠로 지역은 절대로 가지마. 이게 다 널 위해서라고 말해주지. 내 말 꼭 들어."
이벤트는 다 보았으므로 일단 긴자로 가보도록 하자.
긴자의 거리.
긴자로 올 수 있는 방법은 크게 2가지이다.
위의 설명처럼 지하로 올 수 있는 방법이 있고, 경찰청으로 들어갈 시에는 경찰청 1층에서
출구를 통해 빠져 나온뒤, 동쪽으로 가는 방법이 있다.
후자의 방법을 통해 빠져 나오면 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빌딩이 나열 되어 있다.
긴자 바깥은 이렇게 4개의 빌딩으로 구성되어 있다.
긴자 빌딩의 역할은 색깔별로 구분했으며, 그 역할은 다음과 같다.
빨간색: 가이아 사원
파란색: 메시아 교회
연두색: 회복소
보라색: 사교의 관
긴자 거리의 방어구점에서는 좋은 방어구를 산다.
특히 '테트라쟈머'는 모든 마법을 튕겨내므로 사서 장비할 수 있도록 하자.
긴자에 오면 쓸만한 악마들이 나오므로 반드시 스카웃하도록 하자.
특히, 홉고블린⑴은 합체 재료로 이상적일 뿐만 아니라, 상승 마법을 가지고 있으므로
스카웃해주는 것이 좋다.
라미아⑵도 긴자에 나오는 악마로 합체재료로 적당하다. 스카웃해서 좋은 악마를 얻을 수 있도록 하자.
그러면 다시 3갈래로 나뉜 지하도로 다시 돌아와서......
이번 연재물은 조금 정신이 없어질 것이다. 들러야 할 곳이 총 세 부분이기 때문.
그 첫번째로 타케시가 오지 말라고 한 이케부쿠로로 가보도록 하자.
이케부쿠로에 도착하면, 다음 이벤트 때문에 좌절을 맛볼 것이다.
타케시:
"카즈야! 오지 말라고 말했잖아!"
카즈야:
"미, 미안... 왜 오지 말라는지 궁금해서."
타케시:
"쳇, 내 손으로 너를 체포해야한다는게 어이가 없군."
카즈야:
"??"
타케시:
"어쩔수 없군. 너희들은 재판을 받아야 돼."
아야:
"재판이요?"
타케시:
"가보면 알아, 따라와!"
타케시를 따라왔더니 왠 건물 안이었다.
타케시:
"여기는 천마 야마⑶님이 재판하는 곳이다. 여기서부터 악마소환술사 카즈야,
또한 너희들의 재판이 시작될거야. 잘못해서 야마님에게 큰 실례를 범하지 말라고."
그러고는 강제로 방 안으로 들어간다.
방 안으로 들어가자 야마가 무서운 눈으로 우리를 째려보고 있었다.
야마:
"지금부터 악마소환술사 고노하라 카즈야에 대한 재판을 시작하도록 하겠다.
카즈야여, 너는 지금까지 악마소환프로그램이란 것을 받고 사용했다. 맞지?"
카즈야:
"네...그렇습니다..."
야마:
"너는 악마를 마음대로 조종하고 싸움을 건 것에 대해 알고 있기에
다른 말은 하지 않도록 하겠다."
카즈야:
"......"
야마:
"악마와 인간 사이에 예로부터 전해져 오는 계약에 의해 악마를 사용하는
관습이 오래 전부터 전해져오고 있다. 그대의 행위는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지만,
어쩔 수 없는 사정 때문에 이런 일을 했다는 것 또한 인정하노라."
카즈야의 생각:
'그럼 어떻게 되는 거지?'
야마:
"그러면 내가 하는 부탁 하나만 들어주면 전부 용서해 주도록 하마.
새로운 지배의 심볼, 카테드랄의 완성을 저지해 주기 바란다."
카즈야:
"......"
야마:
"자, 내가 한 부탁을 들어주겠느냐?"
지금까지 본 장면들은 카즈야의 성향이 NETURAL이었을 때의 장면들이었다.
만약, 성향이 CHAOS로 고정되어 있으면 무죄판결을 받고 풀려나 CHAOS의 수치가 올라가고
성향이 LAW로 고정되어 있으면 유죄판결을 받고 감옥에 갇혀 LAW의 수치가 올라간다.
그러면 무엇을 선택해야 큰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인가.
잘못해서 CHAOS를 선택하면, LAW 수치를 올리려고 메시아 성당에 들어가면 가이아교도라며
쫓겨나기 때문에 선택하지 말도록 하자. 게다가 레벨을 올리는 게 목적이라면
야마의 부탁을 거절할 수 있다.
그럼 거절을 하도록 하자.
야마:
"뭐라! 하지 않겠다고?! 나의 마음을 보여주었는데도 하지 않겠다는 거냐?!
그러면 네 자신에게 죄를 물어 뉘우치도록 해주마. 이 놈을 감옥으로 끌고가라!"
보초병:
"알겠습니다!"
야마:
"그러면 이것으로 해산하노라!"
가이아교도:
"그러니까 개기지 말라 그랬지? 들어가, 자식아!"
야마의 부탁을 거절해서 감옥에 들어와 버렸다.
아야도 초조해 보이기는 마찬가지다.
아야:
"빨리 여기서 도망칠 생각을 해봐요."
카즈야:
"무리야. 저렇게 두 눈을 부릅뜨고 우릴 지켜보고 있는데..."
아야:
"아이, 어쩌면 좋담?"
카즈야:
"무슨 수가 생기겠지. 그러니까 너무 초조해 하지 말고......"
아야:
"알았으니까, 부탁인데, 자꾸 그렇게 빙글빙글 돌지말고 생각해보란 말이야.
나까지 정신이 빙글빙글 거리잖아."
카즈야:
"뭐? 말하는 거 봐. 아니, 그래도 생각이 날락말락인데 자꾸......"
아야:
"쉿, 누가 왔어."
카즈야의 생각:
'누구라니? ...설마?"
타케시가 감옥 문을 열어주었다.
카즈야:
"타케시."
타케시:
"조용히 해, 누가 듣겠어. 그러니까 말했잖아. 여기 오면 안된다고.
빨리 여기서 나가. 아, 그리고 실수로 우에노 쪽으로 갈 생각은 하지도 마."
카즈야:
"알았어."
타케시 일행이 있는 곳은 스가모 프리즌의 4층. 1층으로 내려 가도록 하자.
3층에서 내려가는 계단을 찾을 수 없어 진행이 막힐 것이다.
3층에서 진행이 막힌다면 화살표 방향으로 들어가자. 대신 준비를 하자.
중간보스 격인 인왕⑷이 기다리고 있다.
인왕:
"탈옥자로구나. 네 놈들을 도망치게 냅둘 수는 없도다!"
다른 보스들과 마찬가지로, 전격마법 '지오'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지오'까지 아니더라도 수면 효과를 유도하는 '신경탄'을 가지고 있다면 수면으로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실 알고 보면 싱거운 보스.
단, 주의할 점이 있다면 인왕을 잡고 나면 LAW수치가 올라가게 된다.
그 상태에서 야마를 잡게 되면 LAW 수치가 대폭 상승하게 되므로,
1층에서 CHAOS 신전에 들러 LAW 수치를 낮춘 뒤 야마를 잡을 수 있도록 하자.
('그 분'의 강림 그리고 외침 ; 다같이 'EE!'를 외쳐라!)
인왕을 쓰러트리면 어마어마한 양의 경험치와 수많은 마카를 얻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 본 캐릭터의 능력치.
카즈야의 능력치(左 쓰러트리기 전, 右 쓰러트린 후)
아야의 능력치(上 쓰러트리기전, 下 쓰러트린 후)
레벨 상승이 하도 어이가 없어서 한 번 찍어 보았다.
(그런데, 아야가 카즈야보다 레벨이 높은 것 같은 느낌이;;;)
1층에 도착하면 능력치 성향 조정은 물론 장비를 정비하고
사람들로부터 여러가지 정보를 얻도록 하자.
남자:
"북쪽에 가면 무서운 부탁을 하는 귀신이 살고 있다더군."
가이아교도:
"야마 대왕님의 판결은 공평하다. 메시아교도는 모두 사형에 쳐해졌지."
노인:
"이 감옥 최상층에는 악마합체의 명인이 산다고 하지. 하지만 그 누구도 보지 못했다네."
악마합체의 명인은 나중에 찾게 될 사람이다. 반드시 알아두도록 하자.
여기서 파는 장비는 가격이 비싼 대신, 성능이 좋으므로 사두도록 하자.
다시 2층으로 올라와서 화살표 방향 앞의 붉은 색이 칠한 곳으로 들어가면,
야마와 싸울 수 있다. 그 와중에 데미지를 얻었다면 동료악마로 회복한 후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자.
야마:
"네, 네이놈! 네 놈이 감옥에서 탈출한 것도 모자라 나를 시해하려 오다니!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구나! 이 몸이 네놈을 처단해 주마!"
레벨이 낮은 사람에게는 싸우기 매우 힘들다. 100~150정도의 물리 공격을 가하고,
화격마법 '아기라오'와 '마하라기온'을 사용한다. 주인공의 레벨이 50~60정도 된
다면, 싸우는 데 큰 지장은 없겠지만 레벨이 40~50인 경우는 반드시 용왕
나가라쟈를 넣어 주도록 하자. 나가라쟈에게는 화격마법을 무효화시키는
'물의 벽'이란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
거기에 '타루카쟈', '라쿤다'등의 마법을 걸어주는 악마를 반드시 넣어줘서
야마의 공격력을 약화시키며 싸워야 한다.
인왕과 다르게, 야마는 전격 마법 '지오'가 전혀 안먹히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MEGA CD로 플레이 하시는 분들이라면, 마신 프레이⑸를 넣어 주도록 하자.
레벨 42가 되면 얻을 수 있고, 회복마법 '메디아라한'을 가지고 있어서 야마와의
싸움에 크게 유용하다.
야마를 쓰러트리면 푸짐한 경험치를 준다. SFC기준으로 경험치 39000이 기본.
야마가 있던 곳에서 나오면 타케시의 이벤트가 일어난다.
타케시:
"야마를 쓰러트렸다니.. 어떻게 이런 일이......"
타케시의 표정이 담담하다.
타케시:
"...야마 녀석이 죽었으니 더이상 여기 있을 일이 없겠군.
카즈야! 나는 더 강한 힘을 손에 넣으러 갈 거다. 그러면 작별이다!"
야마를 물리치면 인왕처럼 LAW 수치가 올라가게 된다.
NEUTRAL로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다시 CHAOS 수치를 올려주도록 하자.
(1)홉고블린(Hobgoblin)
스코틀랜드 전설에 등장하는 요정.
집 안에만 산다는 요정 브라우니처럼 사람이 사는 집 어두운 곳에 산다.
조용한 성격을 가진 브라우니와는 달리, 홉고블린은 사람에게 심한 장난을
치는 것을 좋아한다. 또한 쉽게 흥분하는 성격이라, 인간에게 경외심, 두려움,
심지어 위험한 존재임을 인식시켜주기도 한다.
'hobgoblin'이란 단어는 '두려움이나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J.R. 톨킨의 소설 '반지의 제왕'에서는 '호빗'이라는 종족으로 등장한다.
(2)라미아(Lamia)
[Fanal Fantasy 2] 에서 적으로 등장하는 라미아
H.J. 드래퍼가 그린 라미아(1909년 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어린아이를 잡아먹는 여마(女魔).
상반신은 아름다운 여인이지만, 하반신은 뱀의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원래는 벨로스 왕의 딸로, 제우스의 사랑을 받아 아기를 많이
낳았지만 헤라의 질투로 모두 죽어버렸는데, 비탄에 잠긴 그녀는 여마가 되어
어린아이들을 잡아먹거나, 피를 빨아먹었다고 한다.
헤라는 라미아에게 영원히 잠을 잘 수 없는 형벌을 내렸으며, 제우스는 눈의 위치를
마음대로 옮길 수 있는 능력을 주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로버트 버턴의 '우울의 해부'에서는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하여 젊은 시인을
유혹하기도 했다고 하며, 시인 존 키츠는 여기서 영감을 얻어 '라미아'라는
장편시를 짓기도 했다.
(3)야마
인도 신화의 야마
일본 민간신앙의 염마대왕(이시하라 고진 作)
중국, 한국에서는 염라대왕(閻羅大王), 일본에서는 염마대왕(閻魔大王)으로 알려져 있다.
염라대왕은 인도의 '야마'에서 유래되었다.
'리그베다'에 따르면 야마는 최초의 인간으로 죽음을 경험하고 그곳의 신이 되어(야마천),
불교에서 지옥의 왕이 되었다고 한다. '리그베다'에서는 야마가 다스리는
죽은 자의 세계를 이상적인 낙토(광명, 녹음, 춤, 음악 등이 존재하는)로 묘사했다.
그러나, '브라마나' 에서는 지옥의 관념이 분명히 나타나며
서사시 '마하바라타'에 따르면 그는 항상 피처럼 붉은 옷을 입고, 왕관을 썼으며
물소를 탄 체, 한손은 곤봉을 다른 손은 올가미를 들고 있다고 묘사하고 있다.
올가미는 죽은 이의 영혼을 묶는 포승줄을, 곤봉은 정의로운 판정과 악을 섬멸한다고 한다.
불교에서는 지장보살과 관련해서 등장하는데, 그 이유는
중국에 전래된 불교가 도교의 많은 부분을 흡수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불교 속의 염라대왕은 한 명이 아닌 열 명(十王)으로 묘사된다.
염라대왕이 다스리는 발설지옥. 죄인의 혀를 뽑고 쟁기질을 하는 귀왕(鬼王)의 모습이 보인다. 오른쪽 상단의 승려 분이 지장보살.
열 명의 염라대왕들이 다스리는 지옥들 중에서 발설지옥(拔舌地獄)을 다스리는데,
발설지옥은 부모님과 조상님의 말에 대꾸를 한 자, 입으로 일가 화목을 깨트린 자 등
입 때문에 죄를 얻은(口業) 사람이 죽어서 가는 지옥이다.
이 곳에서 형이 확정되면, 집게로 입 안의 혀를 길게 뽑아 몽둥이로 짓이긴 다음,
쟁기로 혀를 갈아엎는 커다란 고통을 준다고 한다.
주호민씨의 웹툰 '신과 함께' 에서 묘사된 염라대왕과 발설지옥.
'발설지옥'을 '발설농장'으로 바꿔 특유의 개그성이 나타난다.
(4)인왕(仁王)
불탑 또는 사찰의 문 양쪽을 지키는 수문신장.
금강역사(金剛力士), 이왕(二王), 이천왕(二天王) 등으로 불리며,
이외에도 금강수, 금강신, 인왕역사 등 여러 이름으로 등장한다.
원래 인도에서 문을 지키는 신(那羅延天, Narayana)이었지만, 불교에 전래되면서
부처와 불법을 지키는 신으로 변화되었다. 절 대문의 양쪽, 불전의 입구,
불상의 좌우 등에 조각이나 그림으로 보인다.
한국에 남아있는 인왕상들은 초기엔 갑옷으로 무장한 모습이었지만,
점차 옷을 모두 벗고 허리 아래로만 몸이 드러나는 얇은 천을 걸친
모습으로 고정되었다. 무섭지만 악의를 찾기 힘들고, 무슬하는 동작으로
인왕의 역활에 충실하다.
분황사 석탑 감실 입구에 있는 인왕상. 국보 제 30호로 지정되어 있다.
현재 대한민국에 남아있는 인왕상중 가장 오래된 것은
선덕여왕때 만들어진 분황사석탑(7세기 초)의 맨 아래층 사면에 조각된 것이며
석굴암의 인왕상(8세기 중엽)은 신라 조각 기술에 있어서 큰 절정에 달한다.
(5)프레이(Freyr)
날씨의 신이자 대지의 신. 항상 멧돼지를 데리고 다닌다.
북유럽신화에 등장하며 비, 햇빛, 토지의 풍년을 좌우하는 신.
잉비(Yngvi)라고도 하며 뇨르트의 아들이며, 미의 여신 프레이야(Freyra)의 오빠이기도 하다. 황금빛 멧돼지 그린브르스티를 타고 다니거나, 수레를 끈다.
원래는 반 신족에 속했지만, 아스 신족과의 전쟁후
인질로 뇨르드, 프레이야와 함께 아스가르드에 갔다고 한다.
부친의 사자(使者) 스키르닐에게 보검을 주고 게르트를 애인으로 만들었지만,
라그나로크때 주르트르에게 살해 당한다.
정성스러운글 잘봤습니다. 읽기만해도 너무 재밌네요.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