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샷은 종반부 입니다.
애뮬레이터가 불안정해서 몇번 피본끝에 엔딩봤습니다.
SSF로 돌렸는데 처음에 멋도 모르고 바이오스도 안깔고 하다가(게임 실행은 됐지만) C
D 2번째 장으로안넘어가져서 포기하고... 플레이 시간이 대략 10시간 정도 된 녀석이
었죠...
캬악~~! 10시간의 노력이.......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엔딩 본 세이브 데이터가 없
으면 대화, 이벤트스킵이 불가능 합니다. 게다가 제4의 묵시록은 거의 풀음성 지원이
라서 정말 피눈물 납니다.
두번째에는 바이오스 깔고 정상적으로 하다가 게임 자체세이브 기능이 아닌 에뮬레이
터의 state 세이브를 사용했는데 아직 지원이 제대로 안되서 그런지 특정 진행 부분에
서 다운되는 현상이 일어나서 다시한번 포기... 이건 대략 플레이 시간이 3시간 쯤 되
는 거였죠... 수업료가 비교적 싸다고 생각하고 참았습니다.
그리고 세번째에는 새턴으로 천외마경 제 4의 묵시록 해보신분 알겠지만 차이나 타운
의 토라이가 라스베가스 만든다고 돈빌려달라는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대략 현실시간
으로 하루쯤 지나고 나면 라스베가스가 생기는데 거기서 상가나 은행 지어놓고 투자
좀 한뒤에 새턴 내장시계 몇년뒤로 돌려놓으면 돈이 엄청 불어서 돈걱정 안하고 게임
진행할 수 있는 비기가 있었죠. 그거 써먹으려고 내장 시계 돌렸는데 이번에는 바이오
스가 꼬였는지 특정 맵 통과, 필드에서 몬스터 인카운트시 에러 메세지와 함께 다
운... 세번째 포기... 이건 플레이 시간 대략 12시간짜리... 캬악~~~ 12시간의 진행
과 레벨노가다가... 또 그 이벤트랑 대화씬 다봐줘야되고 레벨노가다 해줘야 되고...
세이브가 백업 폴더에만 있는 걸로 되는게 아니고 바이오스와 연동되는 측면이 있어
서 바이오스 새로 설치하니까 세이브 파일이 호환이 안되더군요.
이제 슬슬 오기로 했습니다. 애뮬자체 설정은 최초에 바이오스 설정을 제외하고는 건
들지 않고 세이브도 게임 자체 세이브만 해가면서 겨우 엔딩 봤습니다. 종반부에 다운
되는 현상이 좀 잦은 편이었지만 엔딩은 볼 수 있었답니다.
거의 8년 전에 새턴 처분하고 돌려본적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돌려보니 감회가 새로웠
습니다. 게임 자체는 10년전의 RPG인데 지금해봐도 재미면에서 꿇리지 않습니다. PSP
로 나올만 하더군요.
그 때 별로 깊이 파보지는 않았고 최종보스에서 좌절해서 엔딩도 못본 상태로 새턴 처
분했었죠. 이제는 후련한 기분입니다. 이제 알고보니 주인공 라이진 성우가 세키 토모
카츠에 12사도 중에 미궁의 드라크로아 성우가 이노우에 키쿠코더군요. 목소리가 살
짝 사쿠라 대전3의 로벨리아 필이나고 메탈기어 솔리드3의 더 보스필이나서 메뉴얼 보
니깐 이노우에 키쿠코... 12사도의 수장인 사네토모의 성우를 맡은 모리모토 레오의
목소리는 지금 들어봐도 전율이 일어납니다. 어조 자체는 침착하고 정중한데 마음을
녹이는 무언가가 있죠.
엔딩 볼때까지의 플레이 시간은 대략 24시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버닝하면서 해본 게
임이었습니다.
헉!! 추억의 세가세턴 천외마경 예전에 잼있게 했었는데...ㅋ
옵션에 스캔라인 해제 있습니다. 해보시면 또다른 세계가 펼쳐지죠. 의외로 SSF가 쓸만하더군요.. 로딩까지 완벽이식. ㄱ- 이게임의 백미 소프트맨 위크맨만 있으면 어느보스를 만나도 떡실신 시키는거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