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예전 도스 게임부터 시작해서
(할머니댁 가면 작은아버지 대학생이시던 시절에 쓰시던 컴이 있었는데, 작은아버지한테 떼써서 도스게임 했던 기어이 나네요.)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 아버지께서 처음으로 사주신 닌텐도
(음... n64 이전 버전인데, 게임팩이 무슨 손바닥만해서, 그거 꽂아서 마리오나 록맨이나 했었네요)
중학교 들어가기전 공부 잘했다고 사주신 GBA
(이때부터 본격적인 게임라이프 시작, 그 당시 기준으로 보면 인생도 하향곡선 타기 시작 ㅋㅋ
용돈도 진짜 처절하게 모아서 게임팩 하나 딱 사서 완전 눈감고 클리어할 정도가 되면 팔고 다시 모아서 팩 사고...
아마 이때부터 하는 게임마다 완전 파고들어서 하는 버릇이 생긴듯...)
방학때 미국에 감. 이때 Gamestop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됨
(미국 갔을 때, 얹혀지내던 형네 집에서 n64 원없이 해보고, 중고로 gamestop에서 게임큐브 사서 한 3주 하다가 전압차이 때문에 (110v,220v) 되팔고돌아옴)
동생이 생일선물로 받은 PS2. 렌즈크리 발생하기까지 3년간 저와 동생을 지탱해줌.
고1때는 카오스만 내내 하다가 고2,3을 해외에서 보내는 바람에 이당시에는 신문물을 접하지 못해 포가튼사가, 창세기전, 악튜러스 등 고전4게임 섭렵
대학교 왔더니 동기들이 하는 mmorpg가 다 제각각... 전부 다 손대보고...
4학년 여름방학에 ps3계에 입문해서 이제 5학년인데 타이틀은 한 30가지정도 해본거같아요.
(멀티나, 난이도에 의한 불가항력적인 트로피달성이 아닌 경우는 다 플래티넘 달성)
다 쓰고보니 마이크로소프트와는 인연이 없었네요.
서론이 길었죠?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게임을 즐기고 있던 동안에는' 제가 한 게임중에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엔딩 크레딧 올라올 때 이렇게 아쉬운 게임도 없었구요.
뭐 일일이 다 따져본다면 객관적으로 툼레이더보다 잘 만든 게임들이야 얼마든지 있겠죠.
자유도로 놓고 보자면, 울티마나 스카이림
컨텐츠의 방대함으로 보자면 와우나 콘솔의 경우 용과같이 정도?
다만 몰입감만 놓고 봤을때는 정말 제 생에 최고였습니다.
손님 접대용으로 쓰는 라쳇올포원, 도쿄정글, 전국바사라3연, 위닝같은 타이틀이나 락스미스(요새 기타를 배워서) 를 제외하고는 플래티넘을 따면 무조건 매각했는데 툼레이더는 멀티가 똥인데도 불구하고 매각을 못하겠군요.
콘솔이 있으신분은 콘솔로 해보시고, 콘솔이 없으시면 꼭 pc로 즐겨보세요.
재밌죠 ㅎㅎ
재밌게 했어요, 퍼즐이 대중적으로 조금 쉬워서 아쉬웠지만..
저도 근 몇년안에 해본 게임중 스파4 시리즈를 제외하고 지루함을 느껴보지 않은 게임은 툼레이더 하나였지요
간만에 게임 불감증 날려준 게임. 3일내내 붙들고 있게 만들더라구요
간만에 게임 불감증 날려준 게임. 3일내내 붙들고 있게 만들더라구요 그다음날 부턴 질려서 안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