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벤트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메인캐가 루나라, (대항픽업에도 루나가 있으니) 자신감100%로 상당히 자신감 갖고 들이댔는데
양측 접전지역에 딱 박아놓으니 신나게 두들겨맞고 뻗더군요ㅡㅡ;
그래서 몸빵에 능한 셀쥬도 써보고, 에이리크로 버프로 떡칠해보고 루프레로 근처수비업등 난리를 쳐보고 해도 안되더라구요.
왜이리 아퍼 하고 보니 중앙에 비병들이 비병버프..
이게임도 원작처럼 피곤해지는구나 싶더군요
더 심각한 건 시간의 압박이 있다는 거였죠.. 평소 스태포를 아껴두길 정말 잘했습니다..
여튼 미친듯이 포션을 빨고 리타이어하다보니 대체 망할 루나는 어따쓰라고 준걸까 싶더군요
그러다 생각해보니 루나의 이동시키기 스킬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맨 우측 딱 붙어서 40찍어주고 너무 극단적이라 잘 안썼던 아벨을 꺼내서, 루나로 아벨을 이동시키고-아벨이 1시방향 검기병을 치니 다행히 원샷이 뜨더라구요.
그러자 중앙 비병들이 둘로 분리되어, 길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아벨은 미셰일로부터 남으로 도망다니고 밑에서 타쿠미와(아마 고든이나 클레인이면 더 날아다닐 듯) 할게없어 40찍고 스킬재물로 바치려다 정들어서 차마 못갈았던 4성 공- 리리나를 이용해 처리했습니다. 루나는 그후 미셰일과 일기토가 가능하더라구요. 상성격화 뺐는데도; 참 다행이다..
아 막판즈음 좌측의 창병이 오길래 리리나도 루나도 후달리겠구나 싶어 타쿠미로 몸빵했더니 활죽이기스킬로 인해ㅡㅡ; 15스태미나를 또 납부하니 아주그냥 필살맞고 죽은 것 마냥 할말이 없더군요;;; 요망한 인텔리전스시스템;;
결국 클리어멤버는 5성 루나 ㅡ 4성 리리나 ㅡ 5성 아벨 ㅡ 5성 타쿠미
결국 우여곡절 끝에 클리어하니 50분이더라구요. 신나서 게시판 와보니 이미 미셰일인증샷이 올라와있더라구요. 나만 힘든거 같아 어째
여튼 이렇게 시간에 쫓기며, 장기두듯이 머리굴려가며, 스킬로 뒤통수 맞아보고, 한 명 죽음 리셋에 마지막으로 본진서 심심할 때 얘나키워보자 했던 유닛이 활약한 것 등등. 저한텐 참 재밌었던 이벤트였습니다.
기획한 담당자에 욕과 박수를 같이 보내고 싶네요ㅎㅎㅎㅎㅎ
PS 여담이지만 일판기준 미셰일 성우는 후쿠시마 준이라는 성우로,
최근 종영된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코노스바) 주인공 카즈마 역을 맡은 성우입니다.
개인적으로 재밌게 봤었지요..ㅋㅋㅋ
정반대 성격의 미셰일의 목소리 들어보니 진지한 캐릭인데도 웃음이 나오네요ㅎㅎ
저도 하다하다 안되서 사나키에 도끼죽이기 달려주고 캐릭을 넣었다 뺐다... 그래도 즐거웠어요 ㅋㅋ
미셰일 성우가 카즈마 성우라니 ㅎㅎ 하지만 정 북미보이스라T.T
S급으로 싹 미는게 아니라 어찌저찌 4성 스킬 다 동원해서 깨니 확실히 쾌감이 있었네요 ㅋ 다양한 스쿼드를 갖춰 놓을 필요성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