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82/read/30585531)에 이어 후편 시작!
- 글을 시작하며 -
사실 건담 프라모델 자체는 지금으로부터 15년여 전부터 본격적으로 입문하여 시작하였지만
프라모델에다가 축광 테이프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2012년 6월부터입니다.
그 이전까지는 별 생각없이 그냥 설명서대로 프라모델을 만들기만 했을뿐이었는데
어느날 우연히 이곳 루리웹의 프라모델 이야기 게시판에서 지금은 잘 생각 안나지만
다른분이 올리셨던 축광테이프를 사용한 프라글을 보고 여기에 매혹되어 시작한 것이 그 계기입니다.
보통은 프라모델에서 빛을 내는 작업을 한다면 흔히들 LED작업을 생각하는데
프라모델 자체만으로도 가격이 상당한데 여기에 LED작업을 한다는 것은 그 비용이 만만치 않거니와
프라모델 자체에 구멍을 뚫고 전선을 연결해야 하는등 어느정도 지식과 손기술이 없다면 어렵거니와
개인적으로는 프라모델을 조금이라도 손상시켜야 한다는 것이 썩 내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바로 이 축광테이프를 이용한 야광효과를 내는 것이었죠.
축광테이프 자체는 인터넷을 통하여 구매하면 길이와 두께별로 가격대가 다양한데
한번 적당한 길이를 사두면 프라모델에만 사용할시 몇년이고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하며
제가 현재도 쓰는 축광테이프의 경우 2012년에 샀음에도 지금도 반영구적으로 제효과를 제대로 내주고 있습니다.
정말 간단하게 재단하여 붙이는 것만으로 밤에 불을 끌시 화려한 야광효과를 내볼수 있는 방법인 것이죠.
다만 이 축광테이프의 지속효과는 매우 짧고 약하며, 프라모델의 표면이 굴곡직거나 복잡하다면
작업하기가 매우 힘들어서 한정적으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단점 또한 있습니다.
그래도 적은 비용과 노력만으로 멋진 효과를 잠시나마 낼 수 있기에 개인적으로는 지금도 프라모델을 만들면
단순히 조립에만 그치지 않고 여기에 나만의 특별함을 넣어 보고자 필수로 축광테이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이 글을 통하여 그동안 제가 축광테이프를 작업했던 프라모델들을 간단간단하게 총정리하여 올려보고자 합니다.
사실 제가 이곳 루리웹에 올린 수많은 프라모델 글들중에서 축광테이프를 좀 과도하다시피 패널라인마다 붙인 프라모델은
그렇게까지 많지 않고 초기에는 축광테이프를 붙이더라도 아주 부분부분 소량만 붙여서 올렸었습니다.
대부분 이곳 캐릭터모형 게시판에 올렸던 것들이지만 개중에는 루리웹이 다음에서 이전하며 이미지가 날아간 자료들도 있네요.
그럼 사진과 글로 구성된 총정리글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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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번째, 본격적으로 축광테이프를 많~이, 아주 많~~~이 사용하기 시작한 SD네오지옹(2016년5월25일)
원글: 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82/read/30226350
아홉번째는 제가 정말 본격적으로 축광테이프를 전체적으로 아주 많이 사용하기 시작한 SD네오지옹입니다.
SD네오지옹의 경우 수많은 손가락의 포구들을 보고는 저놈은 꼭 사서 저 포구들마다 축광테이프를 넣어야겠구나 해서
처음부터 샀던 목적이 축광테이프 작업용이었습니다.
네오지옹 본체는 물론이거니와 SD버전의 귀여운 시난주까지 지금 생각해도 아주 만족스럽게 나와서 저의 자랑거리 프라중 하나이죠.
불을 완전히 끌시 두번째 사진처럼 어딘가의 우주대마왕같은 포스가 아주 기가 막힙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웠던건 사제데칼중에는 SD네오지옹용 야광데칼도 판매되고 있는데 제가 SD네오지옹을 만들 당시에는
어느 사이트였건 전부 품절이라 데칼을 야광데칼로 쓰지 못한게 유일하게 아쉬운점이네요ㅠㅠ
아마 야광데칼까지 적용했더라면 지금보다 더 화려했을지도 모릅니다.
열번째, 축광테이프에 야광데칼까지 접목시킨 HGUC도벤울프(2016년7월3일)
원글: 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82/read/30567134
열번째는 SD네오지옹에 이어서 정말 공들여서 만든 HGUC 도벤울프입니다.
도벤울프의 경우에는 별도의 사제데칼중 야광 코션데칼까지 사서 축광테이프와 함께 작업한 공들인 키트입니다.
개인적으로 수많은 무장과 덩치를 자랑하는 도벤울프야말로 남자의 로망이 담긴 결정체라고 생각해서
정말 너무나도 매우매우 좋아하는 기체였기에 정말 아낌없이 정성들여 만든 자신작이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야광데칼이 매우 얇고 야광효과가 약하여 비싼값을 다 못하였고
원글 자체도 자신작이었음에도 원체 도벤울프 자체가 그렇게까지 인기가 많은 로봇이 아니라 그런지
이곳 루리웹분들의 관심또한 생각보다 매우 저조했었죠 ㅠㅠ
열한번째, 옆동네 건프라카페 이벤트 출품용으로 제작하여 도벤울프보다도 더더욱 정성들여 만들었던 자신작!!
HGUC 가베라테트라(2016년9월21일)
원글: 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82/read/30568447
열한번째로는 옆동네 모 건프라카페의 이벤트 출품용으로 도벤울프때보다도 더더욱 힘줘서 열심히 만들었던
HGUC 가베라테트라입니다. 도벤울프와 마찬가지로 가베라테트라 또한 사제 야광데칼을 아낌없이 써가며 제작했었죠.
뭐, 특정 카페 이벤트 출품용으로 제작하여 내놨던 것이지만 아쉽게도 당시 이벤트 자체가 도색이 아닌
순수 조립프라들이 대상이어서 그런지 축광테이프를 통한 야광효과에 중점을 둔 저의 가베라테트라는 별달리 성과를 거두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프라입니다. 그래도 제가 만들며 축광테이프를 적용한 프라중 가장 정성들인 프라중 하나답게
지금도 매우매우 아끼는 건프라입니다.
열두번째, 가성비 끝판왕 HGUC NT-1 알렉스 건담(2016년11월30일)
원글: 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82/read/30569584
열두번째는 HGUC키트중에서 가성비 하면 빼놓을수 없는 NT-1 알렉스 건담입니다.
1/144스케일이면서 초밤아머까지 빠짐없이 정말 알차게 구성된 키트이죠.
MG2.0이 나왔으니 이제는 리바이브와 RG로도 나와줬으면 하는 키트입니다^^
열세번째, 독일군 스타일 그대로~ HGUC 기라줄루(2017년10월21일)
원글: 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82/read/30575125
열세번째는 자쿠시리즈 보다도 더욱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 스타일이 강하게 묻어나오는
HGUC 기라줄루 일반기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라줄루의 첫번째 사진처럼 흡사 애니메이션 '인랑'의 포스터가 떠오르는 포즈가
매우매우 만족스럽게 잘 찍혀서 내가 만들었지만 정말 멋있는 키트구나 절로 생각되게 만드는 멋진 건프라입니다.
기라줄루 안젤로기와 같이 세트로 샀었는데 정작 안젤로기는 지금도 프라탑에 있네요 하하하..
열네번째, 1/100 무등급 카오스 건담(2018년3월11일)
원글: 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82/read/30577290
열네번째로 축광테이프를 사용한 건프라는 무등급 1/100 카오스 건담입니다.
사실 카오스건담 소체 자체는 딱히 축광테이프로 작업할 곳이 많지 않지만 판넬과 비슷한
기동병장포드의 수많은 유도미사일들을 축광테이프로 하나하나 작업해주니 제법 그럴듯한 모양새가 나와줬죠.
열다섯번째, MG 버카 끝판왕, MG사자비ver.ka(2018년4월1일)
원글: 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82/read/30577590
열다섯번째는 일본에 놀러갔던 지인들에게 선물로 받아서 정말 열심히 만들었던 MG사자비 버카입니다.
큰 덩치와 복잡한 기믹, 그리고 버카 특유의 수많은 데칼들덕에 가조립에서 시작하여
데칼과 마감제로 마무리하기까지 몇년이 걸렸던 건프라네요^^;
원래 사자비 버카를 만들때 계획은 장갑 개폐시 드러나는 프레임들도 일일이 축광테이프를 작업하려 하였었는데
작업 자체도 매우 난이도가 높은데다 자칫 개폐되는 장갑에 걸리거나 끼일것 같아서 겉의 외장장갑에만
부분적으로 축광테이프 작업을 한 프라모델입니다.
원체 덩치가 커서 그런지 사진으로 봐서는 축광테이프를 작업한게 그닥 눈에 띄지 않죠...
열여섯번째, 건담마커를 이용한 전체도색작 HG리바이브 퍼스트건담 캬스발 사양(2018년11월3일)
원글: 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82/read/30581125
열여섯번째는 옆동네 건프라카페에서 나눔을 통하여 얻게 되어 기존에 사서 만들었던 리바이브 퍼건과 달리
건담마커만을 사용한 전체도색으로 빨갛게 칠하여 캬스발 전용기로 만든 리바이브 퍼건 캬스발기 입니다.
오로지 마커만으로 도색하여 여기저기 도색상태가 엉망이지만 그래도 제법 나름대로 그럴듯한 결과물이 나와줬죠.
열일곱번째, RE 1/100 이프리트 카이(2019년1월5일)
원글: 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82/read/30582029
열일곱번째는 리백 이프리트 카이입니다.
리백프라는 처음이었는데 마치 덩치만 잔뜩 키운 HG같은 품질이면서도
크고 작은 패널라인들이 아주 많은지라 축광테이프로 자잘하게 작업할 부분이 아주 많았던 건프라입니다.
열여덟번째, HGUC 델타카이(2019년4월17일)
원글: 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82/read/30583420
열여덟번째 축광테이프 작업 건프라는 HGUC 델타카이입니다.
지인에게 선물로 반정도만 조립된 상태로 받았던 건프라인데 축광테이프로 작업함에 있어서
네모 각진 부분들이 많았던지라 다른 건프라들과 비교하면 축광테이프 작업이 매우매우 쉬웠습니다.
게다가 정말 잘생긴 건담계열 프라모델이라 그런지 양손에 큼직큼직한 두 무장들을 들려준 사진은
제가 생각해도 아주 멋지게 잘나왔다고 생각되네요!
열아홉번째, 독특한 형태의 무등급 1/100 닉스 프로비던스 건담(2019년4월25일)
원글: 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82/read/30583527
열아홉번째는 정말 독특한 디자인 센스가 돋보이는 건담시드 VS 아스트레이에 등장한 닉스 프로비던스 건담입니다.
정말 괴랄한 디자인의 센스이지만 막상 직접 손으로 만져보며 축광테이프로 작업했더니 생각보다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와줘서 아주 재밌게 작업했던 건프라네요.
스무번째, 제가 만든 건프라로는 처음으로 루리웹 오른쪽 Best로까지 갔던 HGUC 사이코건담!!(2019년5월21일)
원글: 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82/read/30583887
대망의 스무번째는 제가 그동안 사진찍어 올린 건프라중 유일하게 이곳 루리웹의 오른쪽 베스트로까지 갔던
HGUC사이코건담입니다. 사이코건담은 델X에서 별매로 파는 전용의 야광데칼까지 사서 제법 오랫동안
데칼과 축광테이프 하나하나 공들여서 작업했던 회심의 역작이었죠.
그래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관심있게 봐주신 덕분에 루리웹 베스트로까지 올라가서
개인적으로는 제가 그동안 만든 건프라중 가~~장 만족하는 프라모델입니다.
워낙 덩치가 큰 건프라인데다 HGUC라 그런지 스케일과 가격때문에 디테일을 포기한체
옛날 어린시절 갖고 놀던 로봇완구스럽게 나온점이 오히려 역으로 저에게는 축광테이프 효과를
가장 극대화시켜 즐겁게 작업할수 있었고 그렇게하여 정말 좋은 결과물을 만들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스물한번째, 처음으로 동영상 촬영을 시도한 HGAC 윙제로 건담(2019년9월9일)
원글: 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82/read/30585427
스물한번째는 가장 최근에 완성시켜서 이곳 루프동에 올렸던 HGAC윙제로 건담입니다.
이 윙제로건담은 제가 그동안 생각만 해오던 동영상 촬영을 처음으로 시도한 건프라라서 나름 의미가 있네요!
아마 앞으로 제가 만드는 건프라들은 가능한한 윙제로처럼 동영상도 같이 작업하여 올라갈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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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정리글 전/후편을 마치며 -
본래라면 글 하나로 그동안 이곳 루리웹에 만들어서 올린 축광테이프 작업물들을 총정리할 생각이었는데
작성하다보니 너무 글이 길어져서 전/후로 나뉘어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전편은 건프라 자체를 만드는 것에만 중점을 두고 매우 제한적으로만 축광테이프를 사용하였던
과도기적인 사진들뿐인데 위의 후편은 본격적으로 건프라 완성후 어떻게하면 축광테이프로 최대한 이쁘게 야광효과를 낼지
진지하게 생각하며 만들어 올린 것들뿐이라 후편 자체도 매우 길어져버렸네요;;
하지만 전/후편을 작성하며 옛날에 제가 올렸던 건프라 글들을 추억에 잠겨 다시 돌아볼 수 있었고
루리웹과 블로그, 컴퓨터 하드를 뒤지며 옛 사진들을 찾아 다니는 등 나름 재밌었습니다.
언제고 기회가 되다면 지금까지 만든 건프라들을 한곳에 모아놓고 불을 끈체 단체샷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기고 싶은데 공간문제도 공간문제이거니와 건프라 몇개만 놓고 본다면 확대된 프라사진속에서
야광효과가 아주 잘 보이지만 단체로 놓고 좀 떨어져서 본다면 제대로 알아볼 수 없는지라 애매하네요^^;;
아무튼 긴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만 전/후편의 총정리 글을 마쳐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검색하다가 처음으로 본 글이 네오지옹 글이었었죠. 그 때 삘을 받아서 저도 축광 테이프 사서 붙이고 있는데 단순히 센서나 둥근 부분에만 붙여주다보니 절망님 작품만큼 퀄리티 있게 나오진 않네요 ㅎㅎ... 이렇게 총결산 느낌으로 정리된 걸 보니 작품들 봤던 당시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의 기억이 다시금 사르륵 떠오르네요
미천한 손재주인데 언제나 좋게 봐주시니 그저 감사할따름입니다 __)
와. 이런게 있었다니...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멋진게시물 잘보고 갑니다.
프로필사진은 무슨 게임인가요?
https://msgo.bandainamco-ol.jp/member/ pc판 기동전사 건담온라인입니다.
풀아머 건담이 가장 멋지긴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