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rg 에바 허리 개수한 사진을 올렸는데 옆동네에서 구체적인 방법을 아쉬워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올리는 김에
여기에도 혹시 필요하신 분들이 있을까 싶어 간단히 그림과 사진으로 설명해 볼까 합니다.
제가 주로 손을 댄 부분은 허리 가운데양 옆으로 붙는 부품 G2 런너의 4번, 5번 부품입니다.
그 외 B2런너의 27번, 28번 부품과 상기한 부품이 붙는 허리부분의 암핀 주변부를 조금 깍아내었습니다.
어차피 좌우대칭에 거의 동일한 구조를 가진 부품들이라서
사진과 G2런너의 5번 부품 그림으로 으로 얼추 설명이 다 되리라 봅니다. 그지같은 그림은 양해 바랍니다.
그림을 보시면 주황색 A 부분과 파란색 B 부분이 허리부품이 더이상 깊게 끼어지지 못하도록 하는 가드 역할을 하며 허리 부품과 간섭합니다.
그리고 주황색 C부분이 G2 런너 5번의 D부분이 끼어들어가는 암핀부위인데 이 구조물 일부가 마찬가지로 간섭하여 가드 역할을 합니다.
이 세 부위를 그림에 나온 것 처럼 깍아주시면 D 핀이 한결 깊숙히 박히면서 허리를 좁힐 수 있게 됩니다.
깍는 정도에 따라 허리폭은 조절 가능합니다.
요롷게 조롷게 대어보시면 어디가 어떻게 간섭되는지 금방 보이실 겁니다.
깍아내는 정도에 따라 D 핀 부분과 노란색 E 부분, 녹색 F 부분의 척추 돌기를 추가로 갈아내어 주시면 조금 더 허리를 좁힐 수 있습니다.
실제로 깍은 부품 사진입니다. 초호기의 동일한 부품과 비교하였습니다. 대충 감이 오실겁니다.
허리 프레임 부분입니다.
위의 그림에 표시한 핀 가드가 더 이상 끼워지지 않게 유격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핀 주위의 가드, 그리고 그 가드와 간섭되는 암핀 주위를 깍아주면
옆의 영호기처럼 쑤욱~ 깊이 들어가서 프레임과 허리부품이 밀착되게 됩니다.
당연히 허리는 좁아지겠지요.
영호기 오른쪽 빨간색 네모 안을 보시면 비스듬히 깍여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쪽은 외견상 보이는 부위이고 허리 외장과 그다지 간섭하지 않으므로 손대지 않습니다.
위쪽과 앞쪽이 간섭하니 비스듬히 예술칼이나 니퍼, 줄 등으로 깍거나 갈아주시면 됩니다.
저는 세 부분의 허리 부품 중 첫번째 노란 부품과 두번째 하얀 부품들의 간섭부위들을 깍아주었습니다.
첫째 노란 부품은 조금만, 흰색 부품은 좀 더 많이 깍아내었습니다.
노란부품도 구조가 그림과 거의 동일하니 똑같이 하시면 됩니다.
여러분들은 저보다 더 깔끔하게 깍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똥손인데다가 조금씩 대보면서 장님 더듬듯이 계속 점검하면서 찌직지직 하다보니..ㅜㅜ
(물론 지저분해도 외부에서는 완벽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특별히 접착을 한다거나 정밀한 세공을 한다거나 하는 기술이 필요치 않으므로 누구나 하실 수 있습니다.아주 간단합니다. 에바의 통짜허리에 아쉬움을 느끼셨던 분들은 도움이 되셨길 바라겠습니다.^^
비교샷 하나 추가.
그림을 직접 그리시다니...ㄷㄷㄷ
그림을 직접 그리시다니...ㄷㄷㄷ
에바의 잘록한 허리가 잘 표현되는군요!!
와.. 그림 잘 그리시네요...!! 꿀팁 감사합니다. 나중에 써먹어봐야겠어요. ^^
와 꿀팁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러면 허리파츠가 고정이 안 되지 않나요???
고정에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정성글입니다 추천!
와...이제서야 사놓고 안만든 RG 에바들 만들고싶은맘이 생기네요~!
와 허리라인 하나로 엄청 멋들어지게 변하네요!
진짜 작은 차이지만 큰 변화~! 너무 멋스럽네요 생체병기로서 좀 더 인간의 체형과 유사하게 디자인이 바뀐건데 아무리 그래도 에바라면 역시 어느정도 잘록해야
정성추..!
허리 뒷장갑이 좁아지면 허리 앞장갑이랑 서로 맞물리지 않게 되는 거 아니에요?
통자 허리가 내내 거슬렸는데 덕분에 잘 해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