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지난 번 제간에 이어 두번째 레진 컨버전 킷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번에 만든 킷은 Side 3에서 발매한 버스터 건담입니다.
역시나 레진 상태가 그리 좋지 못해 레진 파츠 보완을 위해
초반부터 열탕 처리, 퍼티/프라판 등을 사용한 사전 작업을 진행한 후
패널 라인 리파인, 사포질, 도색(마스킹), 먹선, 데칼, 마감 순으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역시나 레진 킷을 작업할 경우에는 가조와 꼼꼼한 사포질이 가장 중요함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킷을 스트레이트로 작업할때는 전체 부품을 한꺼번에 다듬고, 사포질하고, 도색하는 순서로 진행해왔으나,
레진 킷은 부위별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작업이 너무 지루하고, 시간이 오래걸려 작업의 재미가 반감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색상은 전체적으로 기존 킷 대비 약간 더 밝은 톤으로 조색해 적용했고,
부분부분 오렌지, 에메랄드 그린, 메탈릭 색상을 사용해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데칼은 킷에 동봉된 데칼과 코션 데칼을 함께 사용했고,
전체적인 마감은 가이아 노츠 무광 마감제를 사용했습니다.
역시나 버스터 건담의 포인트는 양 어깨에 짊어진 런쳐와 에너지 라이플인 것 같습니다.
더불어 레진 컨버진 킷에는 오리지널 킷에는 없는 원형 레이더(?), 센서(?)가 있어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또한, 어깨와 무릎의 서로 다른 파츠 적용에 따른 비대칭형 모습도 색다르게 다가옵니다.
다음에는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겠지만(ㅠㅠ) 풀 레진 킷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항상 멋진 사진을 촬영해 주시고, 일러스트레이션을 만들어 주시는
건담이지키는작업실 실장님과 박디자이너님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그럼 다음 킷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리지널 킷 사진은 달롱넷(dalong.net) 사진을 참고했습니다. 달롱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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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뭔가 스마트해진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