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한달반, 거의 두달만에 완성입니다.
어설픈 셋트병이 도져서 마크로스 델타 이후에 근본에 마크로스 vf-1a/s를 손대버렸습니다.
악평이 자자하다 못해 악평 마져 몇개 없는 프라모델입니다.
결론적으로 '악평이 자자한 걸 알았지만 저도 질려버렸습니다.'
어떻게든 참고 마무리는 했는데 사진 찍을 때조차 뿌링클에 치즈가루마냥
여기 저기 떨어지기 바쁩니다.
욕이 한 반가지 나왔습니다.
여하튼 그래도 마무리!!
완성사진부터
((노란색은 웨더링이 아닌 핸드폰이 약간 노랗게 잡아내는 것 같습니다.))
도색 완성 후 변신하는 즐거움이 있어야 하는데, 뿌링클에 치즈가루마냥 무한히 떨어져서 짜증만 나고 욕만 중얼중얼~
"혹시 이거 개조하시려는 분 계시면 에어인테이크와 상판 결합부 결합력 꼭 개조하세요.
괜찮을 줄 알았는데 역시나 후두둑~
"개선품이 안 나오겠지만 나오기까진 그냥 초합금을 사는게 정신 건강에 이로울 것 같습니다."
아래는 개조 및 작업기
새상품을 구했다고 엄청 좋아했는데.. 끝에가서는 기분이 나빠져버렸습니다.
인터넷을 뒤져서 많이들 하는 개조를 했는데. 저부분만 문제가 되는 건 아니였습니다.
도색을 하면 뻑뻑해지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후두둑'과 '뻑뻑'이 같이 와버리니 맨붕이였습니다.
접한선 수정하다가 없어진 디테리은 프라판과 퍼티를 이용해 대충 다시 만들어 봅니다.
그리고 아크릴 프라이머 "칙~ 칙 칙~" 뿌려 봅니다.
유광마감하고 2일 숙성했다가 먹선작업 후 웨더링 그리고 반광마무리
반광까지 마무리 하고 즐거운 변신시간을 가지려 했으나 슈퍼루브를 떡칠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곤 사진을 찍으려고 몇번 만지작 거렸더니 후두둑이 시작됩니다.
어떻게든 막겠다고 자석을 심어봅니다.
앞뒤판을 연결하는 부분에 자석을 심었는데 다리하고 연결하는
저 핀이 끊어져서 자석도 심었다가 다시 순접을 2번 했는데 아직은 버티네요.
계속 빠져서 배달 소스 용기 얇게 잘라셔 뒤쪽에 붙였는데 또 빠져서 결국엔 철심 박고 다시 소스용기 얇게 잘라서 붙였습니다. 그랬더니 좀 안 빠지네요.
고관절은 좀 큰 놈으로 자석 심었습니다. 덜 빠지긴하나 힘을 꽉 못 받지만 세워두고 살짝 살짝 만져줄 수 있어서 그나마 좀 낫습니다.
아~ 손목. 이것도 철심 박고 열심히 조인트 사포질 해서 살살 넣어놨습니다.
그래서 맨 위 완성이 되었습니다.
제품중에서도 가장 악명이높은 히카루기를 정말 멋지게 완성하셨습니다!~ 이후에 발매한 로이포커기는 배트로이드시 상체를 고정하는 지지대와 손부품이 추가되었습니다 재발매를 기다리는데 소식이없어서 안타깝습니다....
판권문제로 해외쪽에 재발매가 힘들다던데, 만들고 나서 초합금을 사볼까 한참 두리번두리번 해봤습니다.
진정한 인간승리는 이런거군요!!! 고생 많으셨어요!!!
별 생각없이 마무리만 하자라는 마음이엿는데, 인간승리인 것 같습니다.
저도 멋모르고 구했다가 악명을 듣고 구매한 그대로 되팔았습니다. 정말 잘 만드셨내요.
솔직히 되팔이 하신 것이 나이스초이스 인걸 같다는 생각압니다.
저야 좋은 작품을 봐서 좋지만 제작과정이 너무나 험난했다는 게 느껴지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어줍짢은 실력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