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등급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MGSD는 그런 선호도를 완전히 넘어서네요.
엄청나게 마음에 듭니다. 그냥 조형만 SD일 뿐 MG 또는 그 이상인 것 같아요.
겨울 직전에 도색을 시작했는데. 목표를 너무 크게 잡아서 겁먹고 망설이다보니
한파가와서 겨울 보내고. 이제서야 도색을 마무리했습니다.
중간에 너무 긴 시간을 쉬어서
어디까지 도색했는지 / 어떤 생각으로 도색을 시작했는지 / 부품은 다 다듬었는지 조차 햇갈리더라구요.
실제로 외장 부품은 칠하다 말고 '아. 이거 게이트 자국 안다듬었다' 하고 사포질을...;;
여튼 프레임 도색을 마무리하고 영상 편집까지 끝냈습니다.
저는 영상으로 기록을 남기는 것 까지가 한 사이클이라 이제야 끝냈다는 느낌이 드네요.
사실 외장까지 도색을 마쳤지만 영상으로 남기기 전까지 이건 아직 끝이 아니기에... 쩜쩜쩜...
외장 도색 마치고 조립하다게 대판 해먹은건... 너무 충격적이라 기록을 제대로 남기지 못해서
나중에 영상으로 잘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즐기려고 시작한 취미생활인데
점점 욕심이 과해져서 실력과 체력과 시간이 안되는데도 자꾸 목표를 높게 잡는 것 같습니다.
조금 쉽게 쉽게 해야겠어요.
실력과 체력이 안되는데 욕심만 과해진다는 말씀이 딱 제이야기라 공감이 되었습니다 ㅠㅠ 그럼에도 올려주신 작품은 너무 멋지네요
좋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실력에 비해 욕심이 가득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좀 내려놓으려구요... 하지만 그게 잘 안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