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서울 FUN 엑스포 2023에서 그나마 건졌던 S.H.F 지라이야입니다.
전에 혼웹 한정으로 발매한 적이 있는 제품인데요.
-Exclusive Edition- 버전으로 재발매하면서 얼굴 파츠가 리뉴얼 되었습니다.
그 외 색감이 조금 바뀐 제품입니다.
현재 SHF로 나루토 시리즈가 진행되고 있으니
나중에 신규 버전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어 그냥 패스할까 했지만..
행사장 간 김에 구매한 제품이네요.
박스가 조금 큰데 그렇다고 구성품이 많았던 게 아니고
특유의 뒷머리와 등에 달고 있는 대형 두루마리 때문에
포장이 좀 두꺼워졌네요.
지라이야의 구성품.
복부 쪽에 도색 손상 방지 비닐이 있습니다.
그리고 뒷머리에는 별도 비닐로 보호가 되어있고,
두루마리와 의상 사이에 보호 필름도 끼워져있습니다.
박스에 보관을 하는 입장이라면
이것들은 가지고 있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일전에 불량 제품이라고 글을 올렸는데,
딱 이 정도 확인하고서 발바닥에 부품 하나가 누락된 걸 알아차렸습니다.
다행히 교환이 가능하다고 해서 새 제품으로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얼마 간 기다렸는데,
그것을 받아서..
다시 시작합니다.
교환이나 A/S는 맨날 안 된다고 넘어간 게 많아서
환불을 생각하고 기대 안 하고 있었는데 재고가 있었는지 새 제품을 받게 됐습니다.
이번엔 문제없는 발바닥.
좌, 우 문제없네요.
개봉한 직후 상태에선 팔짱 파츠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근데 이게 교체할 때 팔이 안 끼워진다는
이야기들이 몇몇 있더군요.
그래서 저도 바로 팔부터 바꿔봤는데
다행히 이상은 없었네요.
저는 오히려 잘 빠지는 것 같은데..?
교환용 손 파츠에 전부 손등 파츠가 다 없는데
손 파츠에 따라 바꿔 끼워줘야 하네요.
제일 귀찮은 부분을 놔두고 개선을 안 해줬네, 이런...
딱 봤을 때 가동이 떨어지게 생겼는데,
의상 부분들이 연질로 돼있어서 어느 정도 포즈는 잡을 수 있습니다.
굳이 발바닥 파츠 누락이 아니어도 원래 세워두기 힘든..
제품이었네요.
아무래도 뒤쪽에 머리도 길고 두루마리도 달려있다 보니
뒤가 무거워서 쓰러지기 쉽습니다.
뒷머리는 볼 조인트가 들어가서 가동이 가능합니다.
발바닥이 이렇게 신발과 분할되어 가동이 되는데
아무래도 굽 위치 때문에 앞부분 공간이 넓다 보니
이렇게 쓰러지는 경우도 많네요.
특별판이라고 봐도 될 제품이다 보니
의상이 전반적으로 명암 도색이 많이 들어갔는데
그래서라고 해야 할지 도색 미스는 상당히 많습니다.
곳곳에 지저분하게 도색 된 곳이 많이 발견되고
게이트 자국도 꽤 있는 편입니다.
마감은 그냥 그랬고, 관절들은 전반적으로 헐렁한 편입니다.
제품이 좀 무거운데 관절이 튼튼하지 못한 게 좀 그렇네요.
이 붉은 의상(로브) 부분은 탈착은 안됩니다.
상체 쪽에 접착이 되어있어서
억지로 뜯어내지 않는 이상은 불가능합니다.
대형 두루마리도 의상 뒷부분에 고정되어 있고
마찬가지로 억지로 뜯어내지 않는 이상 탈착은 안됩니다.
기본 표정 외 교체용 4가지 표정이 있습니다.
개그 표정 입 부분 안쪽이 거친 것 외엔
표정은 프린팅이랑 도색에 별문제가 없었습니다.
의외로 코 옆에 난 사마귀는 표정 전부
성실하게 잘 구현되어 있습니다.
혼웹 한정 SHF 지라이야의 표정 구성은 이랬는데
약간 어색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 확실히 좋아지긴 했네요.
다만 웃는 표정들이 비슷비슷한 느낌들이라
조금 더 다양하게 구성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이 악문 표정이 빠진 건 좀 아쉽네요.
이번 지라이야 제품은
[나루토와 있을 때와의 유쾌하고 인자한 스승의 모습]을
재현한 제품이라고 봐야겠네요.
(손 파츠도 술법 관련 인을 맺는 모양도 없습니다.)
그런 건 나중에 선인 모드라도 나오면 기대해 봐야 되려나..?
교체용 손들은 손등을 바꿔 끼우는 건 귀찮긴 해도
손바닥에 도색들은 성실하게 다 들어가 있습니다.
나선환 전용 손 파츠는 끼우면 가려질 텐데
이것까지도 도색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혼웹 한정 때와 마찬가지로
근성닌자전도 그대로 들어갔네요.
나루토와 크기 비교.
카카시와 크기 비교.
분노로 넘치는 피의 눈물!
전설의 세 닌자이자 선인!
묘목산의 두꺼비 요괴!
지라이야 님이시다~!
이 술법은 그 4대 호카게가 남긴 술법이다.
이거 초- 멋있다니깐!
오~ 이런 걸 '옷이 날개'라고 하던가?
얼굴이 리뉴얼 된 만큼 요즘 SHF 수준의 얼굴이라서 퀄리티는 꽤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감 상태는 평소대로 '반다이가 반다이 했다.' 정도 평가를 내릴 수 있겠네요.
가동은 바뀐 부분은 없지만, 어느 정도 포즈는 잘 잡히는 편이니까요.
다만 이게 새 제품인가 싶을 정도로 무릎과 고관절이 헐렁합니다.
하체 쪽은 필히 관절 보강해 줘야겠네요.
큰 기대 안 했는데, 다른 캐릭터들과 같이 두고 보니 역시 다다익선이군요.
마다라도 그렇고, 지라이야도 그렇고 먼저 나온 제품들은
앞으로 이렇게 얼굴과 색상 리뉴얼만 해서 재발매 하려는 건 아닌가
의심이 되기도 합니다.
센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