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까말까 고민하다가
큰 할인 폭과 Last One 이라는 문구에 도저히 참지 못하고 사버렸습니다.
한창 일그오 할 때 4성이지만 렙 100, 보구 5, 모든 스킬 10 을 찍어준 최애캐였던
토모에 고젠을 리뷰 해볼까 합니다.
다만 제가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는 그런 사람도 아니다보니 그냥 책상위에 올려놓고 찍은 지라
조금 보기 힘들거나 성의 없어보여도 최대한 노력했다는 점은 이해해주시면 감사드립니다 ㅠㅠ
시작합니다.
박스 그대로인 사진입니다. 피규어를 전부 처분했다 오랜만에 구매 하는 건데, 1/7은 역시 상상보다 훨씬 크네요;;
박스 옆 사진.
블리스터에서 꺼낸 사진입니다. 특이하게 저 치파오? 슬릿 안에 다리와 사이가 꽤 있다보니 스펀지까지 넣어서 파손을 방지하고 있네요.
이 점은 신기하기도 하고 신경을 많이 썼다는 생각이 났습니다.
발판과 연결한 사진. 처음에 아무리 발판을 껴도 뭔가 안맞길래 보니까 황봉 끼는 발 반대쪽에도 작게 껴넣는 구멍이 있었네요.
전체적으로 도색도 무늬 표현도 깔끔하고 퀄리티가 높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돌면서 여러 샷.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입니다. 우산을 따로 끼우지 않아도 이거만으로도 상당히 어색하지 않은 포즈인 것 같습니다.
우산을 굳이 끼우지 않아도 충분히 장식할 맛이 있네요.
옆 사진
뒷 모습입니다. 보이십니까? 등부터 시작해서 허리 -> 엉덩이까지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저 표현.
토모에 고젠이 슴가가 그리 크지 않은 캐릭터지만 스타일 자체는 진짜 완벽한 캐릭인 것 같습니다.
수영복 토모에 고젠도 일러상으로 비율이 미쳤었죠. 시라비 센세가 참 그림이 탑급이신 거 같습니다.
약간 위에서 찍은 사진. 옆 슬릿이 거의 골반까지 뚫려 있네요. 진짜 포인트를 잘 잡은 듯.
보통 피규어가 알터나 일부 잘 만드는 회사를 제외하면 "뉘슈?" 하고 어색하거나
각도빨을 너무 많이 타서 특정 각도 외의 각도에서 보면 얼굴이 뭉개지거나 이상해보이거나 하는 경우를 자주 봤는데
이번 토모에는 어디서 봐도 자연스럽습니다. 일러에서 당장 3D로 꺼낸 느낌이 듭니다. 정말 이쁩니다.
이거! 제가 사실 변태같긴 하지만 이 뒤에서 찍은 사진을 발견 한 뒤로 구매 결정을 내렸습니다.
치파오가 길어서 토모에의 쭉 뻗은 다리가 잘 안보이는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저 슬릿 사이로 보이는 각선미가
남자를 끓어오르게 하는 미묘한 색기가 있네요.
...미묘한?? 대놓고 겠지!!
우산대입니다.
전 당연히 플라스틱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재질이 철이더군요. 의외로 무겁습니다.
우산입니다.
문양도 깔끔하게 도색 잘 해놔서 맘에 드는 퀄리티 입니다.
음... 우산에 대해서는 딱히 할 얘기가 없네요.
우산 착용 사진.
다만 우산이 손에 고정 되는 게 아니라 어깨에 걸치는 식으로 장식을 하는 거다 보니
오래 전시하거나 살살 움직이다 흔들리면 어깨부분 도색이 까질 거 같네요. 우산도 자체적으로 무게가 있다보니 장시간 장식하면 어깨가 약간 파이지 않을까? 라는 소소한 걱정 해봅니다.
뒷모습 사진. 우산을 끼니까 상체 뒷부분은 솔직히 옆에서 보는 거 아니면 거의 통째로 가려지네요.
나 : 잠깐... 구매한 피규어 케이스가 높이가 너무 낮아서 우산을 쓴 채로는 피규어가 안들어가!!
나 : 그러면 높이가 높은 걸 사면 되지! 인터넷을 바로 뒤져보자구!
나 : 잠깐만... 세우면 되잖아?
나: ...그러네?
네. 진짜로 더 큰 사이즈로 구매 직전까지 갔다가 판매 상세 내역에 옆으로 세워놓은 전시 사진 보고 깨달은 멍청이가 바로 접니다.
재질감 표현을 위해 좀더 접사해서 찍어봤습니다.
약간 맨들맨들 하면서도 모래같이 약간은 사락사락한 촉감? 이라고 해야하나
뭔가 묘한 느낌의 도색입니다. 맘에 들지만요.
그나저나 저정도로 딱 맞는 의상이었다면 배꼽 표현도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아, 아닙니다 전 변태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약속된 팬X 사진 올리고 마무리 합니다.
(속옷도 허용 범위 내에서면 허가한다고 적혀있어서 올렸으나 문제가 생긴다면 이 사진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슬릿이 너무 좁아서 보기도 힘든데다가, 너무 어두워서 사실상 조명 같은걸 들이대지 않는 이상 아예 안쪽이 안보이는 수준입니다.
라이트 켜서 사진 찍어보니 검은색 음영으로만 보였는데 사실 파란색이었네요.
피규어는 거의 다 처분하다가 나온줄도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퀄리티가 좋아서 만족입니다.
사실상 제가 구매했던 여러 피규어중에 가장 퀄 좋은 거 같은 느낌이...
혹시라도 토모에 고젠 피규어 고민중이신 분이 계시면 저를 믿고(뭘 믿어?) 주저없이 결제 버튼 누르시길 바랍니다. 진짜 사고 후회 안하는 최고의 작품이 될 거라고 자신합니다
다들 내일 불금인데 마무리 잘 하시고 푹 쉬시길 바랍니다!!
도색 까이는 게 걱정되시면 블리스터에 들어있을 때 감싸고 있는 얇은 비닐을 슬쩍 끼워넣으시면 좋아요
파랑! 감사!
맨아래는 해외리뷰에서도 보기힘든... 파란색 확인 압도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