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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에 올리는 것은 넨도로이드 배틀 그라운드의 게임 캐릭터를 이용한
간이 디오라마입니다.!!
사실 배틀 그라운드 자체는 해본 적이 없지만
(정확히는 친구들과 해보려다가 발컨으로 도저히 못 하겠더라구요.ㅋㅋ)
제품 자체가 뭔가 호화롭고 매력적인데다 상당히 분위기 있어
이에 어울리는 베이스를 만들어 주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디오라마 이미지는 배그하면 떠오를만한 바로 그 티져 이미지를 이용해서
만들어 봤고 이번에도 나름... 한계와 끈기 사이에서 꽤 고난을 겪은 작품이 되겠네요.
ㅋㅋㅋㅋ
그럼! 이어서 작업기부터 시작을...!
스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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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배틀 그라운드~~
그러나 넨도가 묘하게 끌려서 구매하고
배경이 아쉬워 디오라마로 꾸며보고자 계획하게 되었네요.
오늘은 치킨이닭!!!
나름 초안좀 잡아보고 시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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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일단 베이스의 기본이 될 틀부터...!
근데 생각해보니 3D 프린터도 구했겠다
이럴때 완벽한 직육면체를 만들어 보면 될 텐데
이걸 또 자르고 있네요 ㄷㄷ
습관은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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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설계를 해서 만들어 봤지만...
역시 단차는 무조건 생깁니다.
ㅠㅠ
대체 다른 사람들은 수공으로 어떻게 그렇게 딱딱 칼같이 자르는지...!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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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대가 약한만큼 불안하기에
내부를 조금 채워주기로 했습니다.
적당히 골드 폼으로 내부를 채워준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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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석고 때려 부어!!!
적당히 밸런스 있는 무게감과 튼튼함을 둘 다 잡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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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까지 덮으면 일단 기본 형태는 얼추 나왔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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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자르면 항상 저리 단차가 심합니다.
ㅠㅠ
나도 진짜 칼같이 좀 재단됬음 좋겄다아...
여튼 그런고로 후가공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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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르 면과 면 접촉부는 좀 더 뭉텅이로 잘라버리고
퍼티로 모서리를 깔끔하게 덧대려 합니다.
까먹고 놓치지 않기 위해 눈에 띄게 매직으로 쓱-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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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툴을 마구 덧대서 3시간정도 경화를...!
개인적으로 시바툴이 참격에 약... 아니 칼로 잘 깍이고 잘 갈려서
대충 볼륨 채우기엔 이게 제격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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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란의 사포질...
쿠웱...
우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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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저차 요래 됬습니다.
근데 분명 나중에 서페칠하면
구멍 송송, 지저분한 면이 보일게 뻔해 우울하네용 ㅠㅠ
근데!
이번엔 사실 깔끔한 면일 필요 없지롱!
그닥 고집할 필요 없이
깔끔하지 않아도 되는게 거친 배경의 다름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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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앞면으로 가서 조금씩 디테일을 넣어 봅시다!
사실 베이스 밑판에 디테일을 뭣하러 넣나... 싶으면서도
항상 그런데 숨겨져 있는게 또 좋다보니 매번 하게 되네요.
자! 그럼...
정면은 역시 로고지!!
그런데...!
◈
원래 계획은 앞면에 철조망을 대는 건데
그렇게 보이는 건너편이 검정색 일관이면 너무 심심할까봐 조금 꾸미려 합니다.
한 구석을 그냥 파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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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로 파이프처럼 대충 쑤셔 넣고!!
다음은 원하는 철조망과 로고를 만들러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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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뭐라 부르는지... 사둔지 하도 오래되서 기억안나는데
압축 스티로폼 양면에 도화지를 댄 제품입니다.
재단이 쉽고 적당히 두께도 있어서 로고 만드는데에는 유용해 보이네요!
(근데 담부턴 3D 써봐야징~)
아! 내부가 스티로폼이니 만큼 신너에 약하니
작업 완료 후 나중에 코팅은 꼭 해줘야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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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큰 로고를 한 땀 한 땀... 자르는데
역시 실패
ㅋㅋ
찢어지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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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더 작은 부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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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
대충 판자 하나 준비해서
나중에 도색해서 붓으로 그릴랍니다.
췟
적당히 작아야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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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구해뒀던 어...
...저걸 뭐라 불러야 될까
여튼 하나 준비해서 사이즈에 맞춰 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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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추 밸런스 잡아가며 로고를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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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좀 더 디테일을 넣어서 나중에 정면에다 붙히면 되나!
먼저 붙히면 안쪽 도색이 어려우므로 일단 지금은 따로 보관을...!
현재는 분리형으로 가볼까...
어차피 분리할 일 없는데 나중에 순접할까...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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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옆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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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다른 패턴의 에칭판을 대고...
맞나?
◈
저기에 마치 총기 거치대처럼
작은총 모형을 올릴 예정입니다.
총은 몇몇 넨도에 들어가 있던 총들을 연습삼아 복제했던 것!!
(feat. 호크아이 중위. 생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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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는 데스크를 만들건데 퍼티로 할 거라
쉽게 떨어지지 않게 하려고 황동봉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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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티를 덧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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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화되는 동안 총기나 좀 다듬죠...
게이트 지우기에서 부터
그 놈의 기포 없애기가 뭐 이리 빡센지...
거기다 그러는 와중 디테일이 지워지니 미칠 노릇.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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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티가 경화된 후 적당히 테두리를 다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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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디테일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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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이렇게 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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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베이스의 아랫 부분을 집중 조명했으니 이번엔 슬슬 위로 쌓아가야 겠네요!!
근데 넨도 베이스는 항상 애매한 것이... 워낙에 대두라 뒤쪽에 장식물을 둬도 어색하단 말이지 ㅠㅠ
어찌됐든 이제 슬슬 밸런스를 잡아야 하니
넨도로이드를 꽂을 조인트 구멍을 핀 바이스로 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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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초창기부터 써오던 젤스톤!!
입자가 꽤 거친 퍼티인데
언제 한 번 아스팔트 지면 표현할 때 써봤더니 상당히... 괜찮더군요.
사포를 그대로 써도 느낌이 괜찮다고 하던데
저는 이미 이걸 써보고 흡족스러워서 아스팔트 도로에는 이 방법을 이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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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은 간단
그냥 치덕치덕 한 층 두껍게 발라주고
경화가 끝나면 평탄화겸 사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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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크랙은 깨진게 아니라 일부러 그어준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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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원본 이미지를 따라가기 위해
버기카트(?)를 하나 간이하게 만들어 봐야 할 것 같아요...
디테일이 아깝지만 대충 형태가 비슷한 정크파츠를 골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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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카트 본체를 위해...
대충 밸런스 퍼티로 덩어리를 잡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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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로 다듬어 가며 면을 잡아보는데...
똥손이라 깔끔하진 못 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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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파츠를 추가해서 만들고!
뒷부분은 폭연에 감춰질 거니까 스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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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뒤쪽에 폭발 이펙트를 만들기 위해
일단... 튼튼하게 지지대를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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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생각해보니까 이거 내가 생각한 방향이랑 반대...
오른쪽을 높게 해주려 했는데 쿨럭;;
여튼 그냥 갑니다.ㅠㅠ
골드폼으로 볼륨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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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야~~충
썰고 지지고 해서 덩어리 잡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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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하는 잔해를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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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 놨던 골드폼의 형태를 따라가며 시바툴을 덧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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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폭연의 모습을 떠올리며
면봉에 물 묻혀 가면서 볼록볼록 적당히 형태를 잡아가며 눌러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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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모양이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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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뒷 면은 단차와 튀어나온 부분이 있으니
갈아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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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퍼티로 면도 좀 잡아주고...
아 냄시
증말...
요거땜시 반려동물 키우기가 애매해져요 ㅠㅠ
다른 모형이 취미인 분들은
강아지나 고양이 키우시나요...?
키우고 싶어도 취미생활로 애들이 힘들어 할까봐 선뜻 실행에 못 옮기겠네 ㅠㅠ
으휴...
(사설,궁시렁,사설,굴시렁)
◈
마지막으로 폭연은... 좀 매끈한 면이 좋을지 거친 면이 좋을지 자주 고민되는데
솜으로 할게 아닌 이상 차라리 거칠게 가자!
그게 느낌있지! 란 생각으로
핸디코트, 젤스톤, 고운 모래를 마구 섞어 만들었던 폭연 덩어리에
마구 찍어서 거친 면을 만들어 줍니다.
돌 잔해를 추가하고 싶으면 작은 자갈도 섞어주고~
◈
이것저것 모두 건조되고 경화된 뒤에는 뒷작업으로
다듬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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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하면 대충 요런 느낌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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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괜찮은 것도 같고...
◈
서페를 올린 뒤 오늘은 치킨이닭도 추가!
◈
여튼 이제 도색을 시작해보면!!!
◈
따란~~
전 도색에 대해선 뭔가...
할 말이 참 없습니다.
ㅠㅠ
◈
정면을 기준으로 만들었는데
만들고 보니 조금 틀어진 각도가 더 그럴듯 하다.
ㅠㅠ
◈
나름 고민하면서 만들 폭발 이펙트!
저건 특히 도색이 고민되던데...
어째, 괜찮은것 같기도 하고... 애매모호.!
◈
불케이도 굽네 칰...!
◈
로고는 나름 정성들여 만들었는데
글자를 쓰는거는... 어렵더군요.
일관된 필체가 안나와... 특히 N이 자꾸 굵어져...
ㅠㅠㅠ
그나저나 철조망에 로고를 박으니 생각보다 눈에 안띄는 느낌입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철조망을 은색보단 회색에 가깝게 해봤으면
달랐으려나...
◈
측면도 봤을 때 심심하지 않고
풍성해 보이게 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베이스 윗 부분만으론 재미없을 것 같아
서바이벌 분위기에 맞춰
총기 거치대와
...음... 뭔지 모르지만 여튼 서랍장!!
ㅋㅋㅋㅋ
있으면 그럴듯 할 것 같아서...!
◈
버기카는 굉장히 단순한데...
그런 데포르메가 아니라
미안
손이 딸려서 그래요.
ㅠㅠ
이 이상 디테일하게 가려고 해봤자
제 손으론 더러워지기만 할 것 같아서
ㅠㅠ
◈
하단의 총기 거치장소는
나름 상상의 나래를...
총알도 추가적으로 넣어줬는데
사실 굉장히 단순하게 생겼습니다.
ㅋㅋ
◈
총알이 아니라 카레떡복이 아녀?
ㄷㄷ
후라이팬 땜시 좀 거시기 한디...
배그의 아이덴티티인 후라이팬을 놓고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
반대쪽 측면은 심플.
◈
배틀 그라운드!!
◈
피규어를 빼보면 이런 느낌.
음....!
아스팔트가 가장 괜찮은것 같네.
흙...
ㅠㅠ
◈
왠지 어울릴것 같아서
제노 지바 코스튬을 올려봤는데 딱이네.
ㅋㅋㅋ
밑에 로고를 몬스터 헌터 월드로 바꿔야 되려나 봐요
ㅋㅋ
◈
심지어 바젤기우스마저도 은근 안성맞춤...
ㄷㄷ
◈
넌 또 왜 어울리냐
ㅋㅋㅋㅋㅋㅋ
◈
여튼! 이걸로 배그 넨도로이드 디오라마 베이스는
이만 막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늘은 나도 치킨이닭!!!
바젤기우스가 너무 어울려서 뿜었네요 ㅋㅋㅋ
등뒤가 폭발이었군요.. 치킨이 아니고
바젤기우스가 너무 어울려서 뿜었네요 ㅋㅋㅋ
디오라마가 너무 멋지네요. 피규억 더욱 돋보이는거 같습니다.
등뒤가 폭발이었군요.. 치킨이 아니고
와 넘모 멋져요!
커엽!
와우 이정도 구성으로 판매됬으면 20만쯤해도 살듯 대박이네요